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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3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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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손톱 위에 있는 흙은 시방에 있는 흙에 비교할 수 없나이다.''
  ''선남자여, 어떤 사람이 이 몸을 버리고 도로 사람의 몸을 받으며, 3악도의 몸을 버리고 사람의 몸을 받으며, 여러 근이
온전하여 나라의 중앙에 나며, 바른 신심을 갖추어 도를 닦으며, 도를 닦아서 해탈을 얻으며, 해탈을 얻어서 열반에 드는 것은
손톱 위에 있는 흙과 같고, 사람의 몸을 버리고 3악도의 몸을 받으며, 3악도의 몸을 버리고 도로 3악도의 몸을 받으며,
모든 근이 갖추어지지 않아 변방에 태어나며, 삿된 소견을 믿고 삿된 소견을 닦으며, 해탈의 항상하고 즐거운 열반을 얻지 못함은,
시방세계에 있는 흙과 같으니라.

  선남자여, 계율을 보호하여 가지고 정근하여 게으르지 아니하며, 4중죄를 범하지 않고, 5역죄를 짓지 아니하며,
승가의 물건을 쓰지않고, 일천제를 짓지 아니하며, 선근을 끊지 않고, 이러한 열반경을 믿는 이는 손톱 위에 있는 흙과 같고,
계율을 깨뜨리고 게으르며, 4중죄를 범하고, 5역죄를 지으며, 승가의 물건을 사용하고, 일천제를 치으며 선근을 끊고
이 경전을 믿지 않는 이는 시방세계에 있는 흙과 같으니라.
선남자여, 여래는 이렇게 중생들의 상근 . 중근 . 하근을 잘 아는 연고로, 부처님을 일컬어 모든 근성을 아는 힘을
갖추었다 하느니라.''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근성을 아시는 힘을 갖추셨으므로 모든 중생들의 상근 . 중근 . 하근의 영리하고 둔한 차별을 아시며,
현재의 중생들의 근성도 아시고, 미래의 중생들의 근성도 아시나이다.
이런 중생들이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이러한 말을 할 것입니다.
여래는 필경에 열반에 든다 혹은 필경에 열반에 들지 않는다 말하며, 혹은 내가 있다 하고 혹은 내가 없다고 말하며,
혹은 중음이 있다 하고 혹은 중음이 없다고 말하며, 혹은 물러감이 있다 하고 혹은 물러감이 없다고 말하며, 혹은 여래의
몸이 함이 있다 하고 혹은 여래의 몸의 함이 없다  말하며, 혹은 12인연이 함이 있는 법이라 하고 혹은 12인연이 함이 없는
법이라 말하며, 혹은 12인연이 함이 있는 법이라 하고 혹은 12인연이 함이 없는 법이라 말하며,
혹은 마음이 항상하다하고 혹은 마음이 무상하다 말하며, 혹은 5욕락을 받음이 성인의 도에 장애된다 하고 혹은 장애되지
않는다 말하며, 혹은 세제일법이 오직 욕계라 하고 혹은 3계라 말하며, 혹은 보시가 뜻으로 짓는 업이라고 하고 혹은 5음으로
짓는다 하며, 혹은 세 가지 함이 없음이 있다 하고 혹은 세 가지 함이 없음이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
  또 혹은 짓는 색이 있다 하고 혹은 지음 없는 색이 없다고 말하며, 혹은 심수법이 있다 하고 혹은 짓는 색이 없다 말하며,
혹은 지음없는 색이 있다 하고 혹은 심수법이 없다고 말하며, 혹은 8계재법 .우바새계를 구족하게 받는다 하고 혹은 구족하게 받
지 않는다 말하며, 혹은 비구가 4죄를 범하고도 비구계가 있다 하고 혹은 있지 않다 말하며, 혹은 수다원과 사다함과 아나함과
아라한이 모두 부처님 도를 얻는다 하고 혹은 얻지 못한다 말하며, 혹은 불성이 중생에게 즉하여 있다 하고 혹은 불성이 중생을
여의고 있다 말하며, 혹은 4중죄를 범하고 5역죄를 지은 일천제들에게 불성이 있다 하고 혹은 없다고 말하며, 혹은 시방의
부처님이 있다 하고 혹은 시방의 부처님이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
만일 여래께서 근성을 아는 힘을 구족히 성취하였으면, 어찌하여 오늘에 결정하여 말씀하지 않으시나이까?''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이런 이치는 안식으로 알 것도 아니고, 나아가 의식으로 알 것도 아니고 지혜를 알 것이니라.
만일 지혜가 있는 이면, 나도 그 사람에게 두 가지 말을 하지 아니하고 그도 내가 두 가지 말을 하지 않는 다 할 것이건만
지혜가 없는 이에겐느 결정되지 않은 말을 하고 그 지혜 없는 사람도 내가 결정되지 않은 말을 한다고 하느니라.
선남자여, 여래가 가지는 모든 선행은 모두 중생들을 조복하기 위한 것이니라.
선남자여, 여래 세존은 국토을 위하는 까닭이며, 여러 근기를 위하는 까닭으로, 한 법 중에 두 가지 말을 하며, 한 이름에 한량
없는 이름을 말하며, 한가지 뜻에 한량없는 이름을 말하며, 한량없는 뜻에 한량없는 이름을 말하니라.
  어떤 것을 한 이름에 한량없는 이름을 말한 것이라 하는가.
마치 열반을 열반이라고도 이름하고, 무생이라고도 하고, 무출이라 하고, 무작이라 하고, 무위라 하고, 귀의라 하고, 굴택이라 하고,
해탈이라 하고, 광명이라 하고, 등명이라 하고, 저 언덕이라 하고, 두려움 없다 하고, 물러감이 없다 하고, 편안한 곳이라 하고,
적정이라 하고, 모양 없다 하고, 둘이 없다 하고, 다툼없다 하고, 흐리지 않다 하고, 넓고 크다 하고, 감로라 하고,
길상이라 하는것과 같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한 가지 이름에 한량없는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을 말하여 한 가지 뜻에 한량없는 이름을 말할 것이라 하는가.
마치 제석을 제석이라고도 이름하고, 교시가라고도 하고, 바차바라 하고, 부란타라 하고, 마가바라 하고, 인다라라 하고,
천안이라 하고, 사지부라 하고, 금강이라 하고, 보정이라 하고, 보당이라 하는 것과 같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한 가지 뜻에
한량없는 이름을 말한 것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말하여 한량없는 뜻에 한량없는 이름을 말한 것이라 하는가
마치 부처님 여래를 여래라 이름하니 뜻이 다르고 이름이 다르며, 아라하라 이름하니 뜻이 다르고 이름이 다르며, 삼막삼불타라
이름하니 뜻이 다르고 이름이 다르며, 뱃사공이라 하고, 도사라 하고, 정각이라 하고, 명행족이라 하고, 대사자왕이라 하고,
사문이라 하고, 바라문이라 하고, 적정이라 하고, 시주라 하고, 저 언덕에 이르렀다하고, 대의왕이라 하고,
대상왕이라 하고, 대용왕이라 하고, 시안이라 하고, 대역사라 하고, 대무의라 하고, 보배더미라 하고, 장사꾼의 우두머리라 하고,
해탈을 얻었다 하고, 대장부라 하고, 천인사라 하고, 대분타리라하고, 홀로이고 짝할 이 없다하고,
큰 복밭이라 하고, 큰 지혜 바다라 하고, 모양이 없다 하고, 여덟 지혜를 구족하였다 하는 것과 같나니, 이런 것들이 뜻이
다르고 이름이 다른 것이니라.
선남자여, 이런 것을 이름하여 한량없는 뜻에 한량없는 이름을 말한 것이라 하느니라.
  또 한 가지 뜻에 한량없는 이름을 말한 것이 있으니, 이른바 음을 음이라고도 이름하고, 전도라고도 하고,
제라하고, 4념처라 하고, 4식이라 하고, 4식주처라 하고, 유가 된다하고, 도가 된다 하고, 때가 된다 하고, 중생이라 하고,
새가 된다 하고, 제일의 라 하고, 3수라고도 하니, 몸과 계율과 마음이요, 인과라 하고, 번뇌라 하고,
해탈이라 하고, 12인연이라 하고, 성문 . 벽지불이라 하고, 지옥 . 아귀 . 축생 . 인간 . 천이라 하고, 과거 . 현재 . 미래라
이름하나니, 이것이 한 가지 뜻에 한량없는 이름을 말한 것이니라.

  선남자여, 여래 세존이 중생을 위하여서 자세한 가운데 간략하게 말하고 간략한 가운데 자세하게 말하며,
제일의제를 세제로 말하고, 세제법을 제일의제로 말하느니라.
어떤 것을 이름하여 자세한 연을 연설하리니 무엇을 12인연이라 하는가.
이른바 인과 과니라'한 것과 같은 것이니라.
어떤 것을 간략한 가운데 자세하게 말한 것이라 하는가.
비구에게 말하기를, '내가 지금 고 .집 .멸 .도를 연설하리니, 고라함은 한량없는 고통을 이름이요, 집이라 함은 한량없는
번뇌를 이름이요, 멸이라 함은 한량없는 해탈을 이름이요, 도라함은 한량없는 방편을 이름이라' 한 것과 같은 것이니라.
어떤 것을 이름하여 제일의제를 세제로 말한 것이라 하는가.
비구에게 말하기를 '나의 지금 이 몸에 늙음과 병들과 죽음이 있느니라' 한 것과 같은 것이니라.
어떤 것을 이름하여 제일의제를 세제로 말한 것이라 하는가.
교진여에게 말하기를 '네가 법을 얻었으므로 아야교진여라 이름하느니라'한 것과 같은 것이니라.
이렇게 사람을 따르고 뜻을 따르고 시기를 따르므로, 여래를 이름하여 모든 근성을 아는 힘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내가 만일 이러한 이치에 대하여 질정한 말을 하였으면, 나를 일컬어서 여래는 근성을 아는 힘을 구족하였다 하지
아니하리라.
  선남자여, 지혜 있는 사람은 코끼리에게 싣는 것을 나귀로는 감당할 수 없는 줄을 아니니, 모든 중생이 행하는 것이 한량이
없으므로,  여래가 가지가지 한량없는 법을 말하느니라.
왜냐 하면 중생들이 번뇌가 많은 까닭이니라.
만일 여래가 한 가지 행만을 말하였으면, 여래는 모든 근성을 아는 힘을 구족하게 성취하였다 이름하지 않앗을 것이니라.
그런 까닭으로 내가 다른 경전에서 말하기를 '다섯 가지 중생에게 다섯 가지 법을 말하는 것이 마땅치않다'하였으니,
믿지 않는 이에게 바르게 믿음을 찬탄하지 말 것이며, 계율을 훼방하는 이에게 계행 가짐을 찬탄하지 말 것이며,
간탐하는 이에게 보시를 찬탄하지 말것이며, 게으른 이에게 많이 기억함을 찬탄하지 말 것이며, 어리석은 이에게 지혜를
찬탄하지 말 것이니라
왜냐하면 지혜 있는 이로서 다섯 종류의 사람을 위하여 이 다섯 가지를 말한다면, 말하는 이는 근성을 아는 힘을 구족하지
못하였고, 또 중생을 가엾이 여긴다고 이름하지 못할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그 까닭을 말하면 이 다섯 종류의 사람이 이런 것을 듣고는 믿지 않는 마음과 나쁜 마음과 성내는 마음을 낼 것이요,
이 인연으로 한량없는 세상에서 괴로운 과보를 받을 것이므로, 중생을 가엾이 여긴다거나 근성을 아는 힘을 갖추었다고 이름하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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