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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 3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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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이여, 죽었는가?'
  고득은 대답했다.
  '나는 죽었노라.'
  '어떻게 죽었는가.'
  '복통으로 죽었노라.'
  '그대의 송장은 누가 메어 왔는가.'
  '함께 공부하던 사람들이 메고 왔노라.'
  '어디에 두었는가?'
  ' 이 바보야, 그대는 여기가 시다림인 줄을 모르는가?'
  '어떤 몸을 받았는가?'
  '나는 지금 식토아귀의 몸을 받았노라.  선성이여, 잘 들으라.  여래께서는 훌륭한 말씀,  진실한 말씀 때에 맞는 말씀,
법다운 말씀을 하시나니, 선성이여, 여래께서는 이런 진실한 말씀을 하시거늘, 너는 어찌하여 믿지 않느냐?
중생이 만일 여래의 진실한 말씀을 믿지 아니하면, 그 사람도 내 몸과 같은 몸을 받게 되느니라.'
  그 때에 선성은 나에게 도로 와서 이렇게 말하였느니라.
  '세존이시여, 고독 니건은 죽은 뒤에 33천에 났나이다.'
  '어리석은 사람아, 아라한은 나는 데가 없거늘, 어찌하여 33천에 났다고 말하느냐?'
  '세존이시여, 말씀하신 것과 같아서, 고득 니건이 실상은 33천에 나지 아니하고, 지금 식토아귀의 몸을 받았나이다.'
  '어리석은 사람아, 부처님 여래는 두 가지 말이 없나니, 여래에게 두 가지 말이 있다고 말하면, 옳지 아니하니라.'
  선성이 말하였다.
  '여래께서 그 때에 그렇게 말씀하였으나, 저는 그 일을 믿지 않았나이다.'
  선남자여, 나는 항상 선성 비구를 위하여 진실한 법을 말하였건만  그는 절대로 믿는 마음이 없었느니라.
선남자여, 선성 비구가 비록 12부경을 읽고 외우고 4선정을 얻었지만, 한 게송 한 글자의 뜻도 알지 못하였고,
나쁜 '동무를 친근하여 4선정을 잃어버렸고, 4선정을 잃고는 나쁜소견이 생겨서 이렇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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