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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2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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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사자후보살품---3


  사자후보살이 또 이렇게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말씀과 같이 모든 법에 두 가지 인이 있으니, 하나는 정인이요 하나는 연인이오나, 이 두가지 인으로는
묶고 푸는 것이 없으리이다.
이 5음은 잠깐잠깐 사이에 났다 없어졌다 하나니, 만일 났다 없어졌다 한다면,  누가 묶고 누가푸나이까?
세존이시여, 이 5음에 이르지 않으며, 비록 저 5음에 이르지 않더라도 능히 저 5음을 내나이다.
마치 씨를 인하여 싹이 나거니와 씨는싹에 이르지 않으며, 비록 싹에 이르지 않더라도 능히 싹을 나거니와 씨는 싹에 이르지
않으며, 비록 싹에 이르지않더라도 능히 싹을 내는 것 같나이다.
중생도 그러하거늘 어찌하여 묶고 푼다 하오리까?''


  ''선남자여, 자세히 잘 들어라.
내가 그대에게 분별하여 해설하리라
선남자여, 마치 사람이목숨을 버리려고 크게 괴로울적에 일가 친척들이 둘러앉아 울고불고 슬퍼하거든 그 사람이 공포하여
어찌할바를 모르며, 비록 다섯가지 정이 있으나 감각이 없고, 팔 다리는 떨리어 스스로 진정하지 못하며, 몸은 식어가고
더운기운은 다하려 하거든, 먼저 닦아 익혔던 선과 악의 과보를 보게 되느니라
선남자여, 해가 지려  할 적에는 산이나 언덕의 그림자가 동쪽으로 나타나고, 서쪽으로 기울어질 이치가 없느니라
중생의 업과 과보도 그와 같아서 이 5음이 없어질 때에 저 5음이 계속하여 생기나니, 마치 등불이 켜지면 어둠이 없어지고,
등불이 꺼지면 어둠이 나는 것과 같으니라


  선남자여, 밀랍으로 만든 인을 인주에 찍으면 인과 인주가 합하였다가, 인은 없어지고 글씨가 생기거니와, 밀랍으로 만든
인이 변하여서 인주에 있지도 아니하고 글씨가 인주에서 나오지도 아니하고 다른 데서 오는 것도 아니요, 밀랍으로 만든 인의
인연으로 글씨가 생기느니라
현재의 5음이 없어지면 중음신의 5음이 생기거니와, 이 현재의 5음이 변하여서 중음신의 5음이 생기거니와,
 이 현재의 5음이 변하여서 중음신의 5음이 되지 아니하고 중음신의 5음이 스스로 생기는 것도 아니며, 다른 데서 오는 것도 아니요,
 현재의 5음을 인해서 중음의 5음이 생기는 것이니, 마치 밀랍으로 만든 인을 인주에 찍으면, 인이 망가지면서 글씨가 생기는
것과 같아서  이름은 비록 차별이 없으나 시절이 제각기 다르니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중음신의 5음은 육안으로는 볼 수가 없고, 천안으로야 본다고 하느니라

  이 중음신에는 세 가지 먹는 것이 있으니, 하나는 생각으로 먹음이요 둘은 닿아서 먹음이요 셋은 뜻으로 먹음이니라
중음신에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선한업의 과보요, 둘은 악한 업의 과보니라
선한 업을 인해서는 선한 알음알이를 얻고, 악한 업을 인해서는 악한 알음알이를 얻나니, 부모가 교접할 적에 업의 인연을
따라서 태에 들게 되는데, 어미에게는 사랑함을 내고, 아비에게는 미워함을 내며, 아비의 정수가 나올 적에는자기의것이라
여기고, 보고서는 기뻐서 환희한 마음을 내나니, 이세 가지 번뇌의 인연으로 중음신의 5음이 없어지고 후생의 5음을 내는 것이,
마치 인주에 찍었던 인이망가지고, 글씨가 생기는 것과 같으니라
태어날 적에 모든 근이 구족하기도하고 구족ㅎㅏ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구족한 이는 색을 보고 탐심을 내며, 탐심을
내므로 사랑이라 하며, 광란하여 탐심을 내는 것을 무명이라 하느니라
탐애와 무명의 두 가지 인연으로 말미암아보는 경계가 모두 뒤바뀌어서 무상한 것을 항상하다 보고,
내가 없는 것을 내가 있다 보고, 낙이 없는 것을 즐겁다 보고, 부정한 것을 깨끗하다 보느니라
네 가지 뒤바뀜으로 말미암아 선한 행과 악한 행을 짓나니, 번뇌는 업을 짓고 업은 번뇌를 짓은 것을 속박이라 이름하며,
이런 뜻으로 5음이 생긴다 이름하느니라

  이 사람이 만일 부처님이나 부처님의 제자나 선지식을 친근하면 문득 12주경을 듣게 되고, 법문을 들엇으므로, 선한 경계를 관
찰하고, 선한 경계를 관찰하므로, 큰 지혜를 얻고, 지혜를 얻은 이는 바른 지견이라 하고, 바른 지견을 얻었으므로
생사 중에서 뉘우치는 마음을 내고, 뉘우치는 마음을 내었으므로 즐거운 마음을 내지 않고, 즐거움을 내지 아니하므로
탐심을 깨뜨리고 탐심을 깨뜨렸으므로 8성도를 닦고, 8성도를 닦으므로, 생사가 없어지고, 생사가 없어지므로 해탈을
얻었다 하나니, 불이 섶을 만나지 못한 것을 꺼졌다고 이름하는 것과 같으니라
생사를 멸하였으므로 멸도라 이름하나니, 이런 뜻으로 5음이 멸하였다 이름하느니라''

  사자후보살이 아뢰었다.
  ''허공 가운데 가시가없거늘 무엇을 뽑는다 하며, 5음에 속박하는 이가 없다면, 어찌하여 속박이라 하오리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번뇌의사슬로 5음을 속박하나니, 5음을 여의고따로 번뇌가 없고, 번뇌를여의고 따로 5음이 없느니라
선남자여, 기둥이집을 지탱함과 같아서, 집을 여의고 기둥이 없으며, 기둥을 여의고 집이 없나니, 중생의 5음도 그와 같아서
번뇌가 잇으므로 속박이라 하고 번뇌가 없으므로 해탈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마치 주먹과 손바닥을 모으는 것과 결박하는 것 등 세 가지는 합하고 흩어져서 났다 없어졌다 하는 것이요,
다시 다른 법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중생의 5음도 그와 같아서, 번뇌가있으므로 속박이라 하고 번뇌가 없으므로 해탈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명과 색이 중생을 속박햐였다는말과 같나니, 명과 색이 멸하면 중생이 없거니와 명과 색을 여의고 따로 중생이
없으며, 중생을 여의고 따로 명과 색이 없지만, 명과 색이 중생을 속박한다고도 이름하고, 중생이 명과 색을 속박한다고도
이름하느니라''

  사자후보살이 아뢰엇다.
  ''세존이시여, 마치눈이스스로 보지못하고, 손가락이 스스로 찌르지 못하고, 칼이 스스로 깎지 못하고,
수가 스스로 받지 못하거늘, 어찌하여 여래께서 명과 색을 속박한다 말씀하시나이까?
왜냐하면 명과 색이라말하면, 곧 중생이요, 중생이라 말하면 곧 명과 색이기 때문이다.
만약 명과 색이 중생을 속박한다 말하면, 이는 곧 명과 색이 명과 색을 속박한다 함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슴하셨다.
  ''선남자여, 두 손을 합할 적에 다른 법이 와서 합함이 없느니라
명과 색도 그와 같나니, 이런 뜻으로 내가 말하기를 명과 색이 중생을 속박한다 하는 것이며, 만일 명과 색을 여의면
곧 해탈이니, 그러므로 말하기를 중생이 해탈한다고 하느니라.''

  사자후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명과 색이 잇는 것을 속박이라 한다면, 아라한들이 아직 명과 색을 여의지 못한 것도 속박이라 하겠나이다.''
  ''선남자여, 해탈에 두가지가있으니, 하나는종자를 끊음이요, 둘은 과보를 끊음이니라
종자를 끊음은 번뇌를 끊음이라 하나니, 아라한은 이미 번뇌를 끈었으므로, 모든 속박이 무너졌느니라
그러므로 종자의 번뇌는 속박하지 못하거니와, 과보를 끊지 못하였으므로 과보이 속박이라 이름하느니라
아라한들이 불성을 보지 못하였나니, 보지 못한 연고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지 못하느니라
이런 뜻으로 과보의 속박이라고는 말할지언정, 명과 색의 속박이라고는 말할 수 없느니라
선남자여, 마치 등불을 켜는 것과 같아서, 기름이 다하기 전에는 밝은 빛이 꺼지지 않거니와, 기름이 다하면 꺼질 것이
의심 없느니라
선남자여, 기름은 번뇌에 비유하고 등은 중생에 비유한 것이니, 모든 중생들이 번뇌의 기름인 연ㄱ로 열반에 들지 못하거니와
만일 번뇌를 끊는다면 열반에 드느ㄴㅣ라''

  사자후보살이 또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등과 기름은 두 성품이 각각 다르거니와, 중생과 번뇌는 그렇지 아니하여, 중생이 곧 번뇌 버뇌가 곧중생이며,
중생을 5음이라 하고 5음을 중생이라 하며, 5음을 번뇌라 하고 번뇌를 5음이라하거늘 어찌하여 여래께서 등에
비유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비유에 여덟 가지가있으니, 하나는수순하는 비유요, 둘은 거슬러 하는 비유요, 셋은 현재에 있는 비유요,
넷은 실제가아닌 비유요, 다섯은 먼저 하는 비유요, 여섯은 뒤에 하는 비유요, 일곱은 앞과 뒤에 하는 비유요,
여덟은 두루하는 비유니라
어떤 것을 수순하는 비유라 하는가
경에 말하기를 '하늘에서 큰비가 오면 도량이 넘치고, 도량이 넘치므로, 작은 구렁이 넘치고, 작은 구렁이 넘치므로,
큰 구렁이 넘치고, 큰 구렁이 넘치므로 큰 샘이 넘치고, 큰 샘이 넘치므로, 작은못이 넘치고, 작은 못이 넘치므로
큰 못이 넘치고, 큰 못이 넘치므로, 작은 강이넘치고, 작은 강이 넘치므로, 큰강이 넘치고, 큰 강이 넘치므로 큰 바다가
넘치나니, 여래의법비도 이와 같아서 중생의 계행이 만족하고, 계행이 만족하므로 후회하지 않는 마음이 만족하고,
후회하지 않는 마음이 만족하므로 환희한 마음이 만족하고, 환희가 만족하므로 멀리여의는 것이 만족하고, 멀리 여의는
일이 만족하므로 편안함이 만족하고, 편안함이 만족하므로 삼매가만족하고, 삼매가 만족하므로 바른 지견이 만족하고,
바른 지견이 만족하므로 싫어함이 만족하고, 싫어함이 만족하므로꾸짖음이 만족하고, 꾸짖음이 만족하므로
해탈이만족하고, 해탈이 만족하므로 열반이 만족하니라' 한 것을 수순하는비유라 이름하느니라

  어떤 것을 거슬러 하는 비유라하는가
큰 바다의 근본이 있으니 큰 강이요, 큰 가의 근본이 잇으니 작은 강이요, 작은 강의근본은 큰 못이요,
큰 못의 근본은 작은 못이요, 작은 못의 근본은 큰 샘이요, 큰 샘의 근본은 작은 샘이요, 작은 샘의 근복은 큰 구렁이요,
큰 구렁의 근본은 작은 구렁이요, 작은구렁의근본은 도량이요, 도량의근본은 큰비인 것처럼,
열반의근본이있으니 해탈이요, 해탈의 근본이있으니 꾸짖음이요, 꾸짖음의 근본은 싫어함이요,
싫어함의 근본은 바른 지견이요, 바른 지견의 근본은 삼매요, 삼매의 근본은 편안함이요, 편안함의 근본은 멀리 여의는 일이요,
멀리 여의는일의 근본은 환희한 마음이요, 환희한 마음의 근본은 후회하지 아니함이요, 후회하지 않는 근본은계행을 가짐이요,
계행을 가지는근본은법비니라하는 것은, 거슬러 하는 비유라 하느니라

  어떠한 것을 현재에 있는 ㅂㅣ유라하는가
경에서 말하기를 중생의 마음이 원숭이와같나니, 원숭이의 성품은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가짐이니라
중생의 마음도 그와같아서 빛과 소리와 향과 맛과 닿임과 법에 취착하여 잠시도 머무는 때가 없다고 함은 현재에 있는
비유라 하느니라

  어떠한것을 실제가 아닌 비유라 하는가
내가 예전에 바사닉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대왕이여, 어떤 믿는 사람이 사방에서 와서 각각 말하기를 대왕이시여, 네 개의 큰 산이 사방으로부터 백성들을
해하려 한다고 하면 왕은 이 말을 듣고는 어떻게 하겟습니까?''
  그러자왕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설사 이런 일이 있어도도피살 곳이없으니,  다만진심으로 계율을 지키고 보실할 뿐입니다.'
  나는 이렇게 찬탄하였노라
  '훌륭합니다.  대왕이여, 내가말한네 개의 산이라 함은, 곧 중생의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은 데 비유한것입니다.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일이 항상와서 사람을 침노하거늘, 대왕은 어찌하여 계율을 지키고 보시를 행하지 않습니까?'

  왕은이렇게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계율을 지키고 보시를 행하여 어떠한 과보를 얻나이까/'
  나는 말하였다.
  '대왕이시여, 인간에나 천상에 태어나서 훌륭한 쾌락을 받나이다.'
  왕은 또 말하기를 '니구타나무가 계율을 지키고 보시를 하여도, 인간에나 천상에서 쾌락을 지키고 보시를 행할 수가 없거니와,
그렇게 하기만 하면, 쾌락을 받을 것이 다를 것 없습니다'이런 것을 실제가아닌 비유라하느니라

  어떤 것을 먼저 하는 비유라 하는가.
내가 경 가운ㄷ ㅔ 말하기를 '어떤 사람이 아름다운 꽃을 꺾다가 물에 떠내려갓으니, 중생들도그와같아서 5욕락에
탐착하다가 나고 늙고 죽음의 물에 떠내려가느니라'하엿으니, 이런 것을 먼저 하는 비유라하느니라

  어떤 것을 뒤에 하는비유라하는가. ''법구경''에 말하였다.


  작은 악을 가벼이 여겨
재앙이 없다 말하지 말라.
물방울이 작지만
큰 그릇을 채우느니라


    이런 것을 뒤에 하는 비유라하느니라

  어떤 것을 앞과뒤에 하는 비유라 하는가
'마치 파초가 열매를 맺으면 죽은 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이 이양을 얻는 것도 그와 같나니, 노새가새끼를 배면 생명을
왜 보전하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하는 것이, 앞과뒤에 하는 비유니라.

  어떤 것을 두루하는 비유라 하는가
경에 말하기를 파라질다나무가 있는데, 뿌리는 땅속으로 5유순이나 깊이 들어가고 높이는 1백 유순이요, 가지와 잎은 사방으로
50유순이나 퍼졌다.
잎이성숙하면 누렇게 되므로 하늘 사람들이 보고 환희한 마음을 내어, 이잎은 오래지 않아 반드시 떨어지리라 하고,
잎이 떨어지면 또 환희심을내어 이가지가 오래지않아 반드시 포가 생기리라 하고, 꽃봉오리를 보고는 또 기뻐서 이 꽃봉오리가
오래지 않아 활짝  피리라 하나니, 필 적에는 향기가 50유순까지 퍼지고 광명이 80유순까지 비치나니, 그 때에 하늘
사람들이 여름 석 달 동안 그 아래서 낙을 받느니라

  선남자여,  나의제자들도 그와 같나니, 잎이 누렇게 되는 것은 나의 제자가 출가하려는 데 비유하고, 잎이 떨어짐은
나의 제자의 머리카락과 수염을 깎는 데 비유하고, 빛이 변함은 나의 제자의네 번 고하는 갈마를 하여 구족계를 받는 데
비유하고, 처음으로 포가 생기는 것은 나의 제자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마음을 내는 데 비유하고, 꽃봉오리는 10주보살이
불성을 보는 데 비유하고, 꽃이 피는 것은 보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데 비유하고, 향기는 시방의 한량없는
중생이 계율을 받아 갖는 데 비유하고, 광명은 여래의 명호가 걸림없이 시방에 두루 퍼짐에 비유하고, 여름 석달은 세 가지
삼매에 비유하고, 33천이 쾌락을 받음은 부처님들이 대열반에 계시면서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함을 얻는데
비유하였으니, 이 것을 두루하는 비유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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