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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제2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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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냐하면  사람과 하늘이 성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품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 하늘도 되고 하늘이 사람도 되거니와, 이는 업의 인연으로 되는 것이요,
성품으로 되는 것이 아니겠으며, 보살마하살도 업의 인연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이겠나이다.
만일 중생들에게 불성이 있다면 무슨 인연으로 일천제들은 선근을 끊어 버리고 지옥에 떨어지나이까?
만일 보리심이 불성이라면 일천제들이 끊지 못하여야 할 것이요, 만일 끊을 수 잇다면 어떻게 불성이 항상하다고 말하겠나이까
만일 항상함이 아니라면 불성이라 못할 것이요, 만일 중생들에게 불성이 있다면, 어찌하여 처음으로 보리심을 낸다고 하오며,
어찌하여 비발치, 아비발치라 하겠나이까?
비발치라 하면 이 사람에게는 불성이 없는 줄을 알 것이나이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나아가며, 대자대비로 나고 늙고 죽음과 번뇌의 걱정을
보았고, 대반열반에는 나고 늙고 죽음과 번뇌의 걱정이 없음을 보았음, 삼보와 업과 과보를 믿고, 계율을 받아 지니는
따위의 법을 불성이라 하리니, 만일 이런 법을 여의고 불성이 있다면, 무슨 필요로 이런 법으로써 인연을 삼았겠나이까?

  세존이시여, 마치 젖은 인연을 의지하지 않고도 반드시 타락을 이루려니와, 생소는 그렇지 아니하여 모름지기 인연을 의지
하여야 하나니, 사람의 공력과 물병과 혼합시키는 것과 노끈입니다.
중생도 그러하여 불서이 있다면, 인연을 여의고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이며, 만일 결정코 잇을진댄 수행하는 사람이
어찌하여 3악도의  고통과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을 보고 퇴타하는 마음을 내나이까?
그리고 6바라밀을 닦지 않고도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룰 것이니, 마치 젖이 인연이 아니고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는 것이 아니오니, 이런 뜻으로 중생들에게 불성이 없음을 알겠나이다.

  부처님께서 먼저 말씀하시기를 승보가 항상하다 하겠는데, 만일 항상하다면 무상이 아닐 것이며, 무상이 아니라면 어떻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이까?
승보가 항상하다면, 어찌하여 온갖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고 말씀하시나이까?
세존이시여, 만일 중생들이 본래부터 보리심이 없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도 없었다가 뒤에 있다 하오면, 중생들의 불성도
그와 같아서 본래는 없다가 뒤에 있을 것이오니, 이런 이치로 온갖 중생이 마땅히 불성이 없으리라 하나이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다.  선남자여, 그대는 오래전부터 불성의 이치를 알았지만 중생들을 위하여서 짐짓 이렇게 물음이리라
모든 중생이 진실로 불성이 있건만 그대가 말하기를 중생에게 만일 불성이 있다면, 처음 보리심을 내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있을 수 없다 하거니와, 선남자여, 마음은 불성이 아니니라
왜냐하면, 마음은 무상한 것이고 불성은 항상한 까닭이니라
그대의 말이 어찌하여 마음이 퇴타하는가 하지만, 실호는 퇴타하는 마음이 없나니 마음이 퇴타한다면 마침내 아뇩다라삼먁
삼보리를 얻지 못하려니와, 더디게 얻게 되므로 퇴타한다고 이름하는 것이니라
 이 보리심은 실로 불성 아니니, 왜냐하면 일천제들이 선근을 끊고 지옥에 떨어지는 연고니라
만일 보리심이 불성이라 하면 일천제들을 일천제라고 이름할 수 없으며, 보리심도 무상하다고 이름할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보리심이 결정코 불성이 아닌 것을 알지니라

  선남자여, 그대가 말하기를 중생에게 만일 불성이 있다면 인연을 의지할 필요가 없는 것이, 젖이 타락되는 것과 같다고
함은, 이치가 옳지 아니하니라
왜냐하면 만일 다섯 가지 인연이 생소를 이룬다면, 불성도 그와 같은 줄을 알기 때문이니라
마치 여러 가지 돌에 금도 있고 은도 있고 구리도 있고 철도 있는데, 모두 4대로 되었으며, 이름도 같고 실상도 같으나
내는 것은 각각 같지 아니하며, 반드시 중생의 복덕과 용광로와 사람의 공덕따위의 여러 가지 인연을 의지한 뒤에야 나오는 것
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본래 금의 성품이 없을 알 것이니라
중생의 불성도 부처라 이름하지 아니하고, 여러 가지 공덕과 인연이 화합하여 불성을 본 뒤에야 부처를 얻게 되느니라

  그대가 말하기를, 중생에게 다 불성이 있다면, 어찌하여 보지 못하는가 함은, 이치가 그렇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모든 인연이 화합하지 못한 연고니라
선남자여, 이런 뜻으로 내가 두 가지 인을 말하였으니, 정인과 연인이니라
정인은 불성이요, 연인은 보리심을 내는 것이니, 이 두 가지 인연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이 마치 돌에서 금이
나는 것과 같으니라

  선남자여, 그대가 말하기를 승보가 항상하다면,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으리라 하거니와, 선남자여, 승가라 함은 화합
이란 말이요, 화합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세간의 화합이요 하나는 제일으의 화합이니라
세간의 화합은 성문승이라 하고, 제일의의 화합은 보살승이라 하나니, 세간승은 무상하고 불성은 항상하여 불성이 항상한
것처럼 제일의의 승도 그러하니라
또 승가가 있으니 법 화합을 말하는 것이다
법 화합은 12부경을 말함이니, 12부경이 항상한 것이므로, 내가 말하기를 법승도 항상하다 하느니라
선남자여, 승가는 화합이라 이름하고, 화합은 12부인연이라 하나니, 12인연 가운데도 불성이 있으며, 12인연은 항상한 것이요,
불성도 그러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승가에게 불성이 있다 하느니라
또 승가란 것은 부처님의 호ㅏ합이니,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승가에게 불성이 있다 하느니라

  선남자여, 그대의 말이 중생에게 만일 불성이 있다면, 어찌하여 퇴타하는 이가 있고 퇴타하지 않는 이가 있는가 하나니,
자세히 들어라
내가 그대를 위하여 분별하여 해설하리라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열 세 가지 법이 있으면 퇴타하느니라
무엇을 열세 가지라 하는가
첫번째는 마음에 믿지 않음이요, 두 번째는 마음을 짓지 않음이요, 세 번째는 의심하는 마음이요, 네 번째는 몸과 재물을
아낌이요, 다섯 번째는 열반에 대하여 두려움을 내어서 어떻게 중생으로 하여금 영원히 멸하게 하겠는가 함이요, 여섯
번째는 마음에 견디지 못함이요, 일곱 번째는 마음이 조복되지 못함이요, 여덟 번째는  수심함이요, 아홉 번째는 제몸을 가벼이
여김이요, 열두 번째는 스스로 번뇌를 보고 깨뜨릴 수 없다 함이요, 열세 번째는 보리에 나아가는 법을 좋아하지 아니함이니라
선남자여, 이것을 열세 가지 법이라 하나니, 보살로 하여금 보리에서 퇴타하게 하느니라

  또 여섯 가지 법이 있어서 보리심을 파괴하나니, 무엇이 여섯인가, 하나는 법을 아낌이요, 둘은 모든 중생에게 선하지
않은 마음을 일으킴이요, 셋은 나쁜 동무를 친근함이요, 넷은 부지런히 정진하지 아니함이요, 다섯은 스스로 교만함이요,
여섯은 세상 사업을 경영함이니라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이 보리심을 파괴하느니라

  선남자여, 어떤 사람이 '부처님 세존은 인간 천상의 스승이며, 중생 중에 가장 높아서 비길 이 없으며, 성문이나 벽지불보다
훌륭하며, 법에 대한 눈이 밝아서 걸림없이 법을 보며, 큰 고통 바다에서 중생들을 제도한다'는 말을 듣고는 곧 서원을 내되,
세상에서 이런 사람이 있다면, 나도 마땅히 얻으리라하고, 이런 인연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내기도 하고, 혹은 다른
이의 가르침을 듣고 보리심을 내기도 하였으나, 혹은 보살이 아승기겁 동안에 고행을 닦은 뒤에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는
말을 듣고는 생각ㅎㅏ기를, '나는 이런 고행을 감당할 수 없으니 어떻게 얻으리요'하고 퇴타하는 마음을 내느니라

  선남자여, 또 다섯 가지 법이 있어서 보리심을 퇴타케 하나니, 무엇이 다섯인가, 하나는 외도에 출가하기를 좋아함이요,
둘은 대자대비의 마음을 닦지 않음이요, 셋은 법사의 허물 보기를 좋아함이요, 셋은 항상 생사에 있기를 좋아함이요,
다섯은 12부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쓰고 해설하기를 좋아하지 않음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다섯 가지 법으로 보리심을
퇴타케 한다 하느니라
또 두 가지 법으로 보리심을 퇴타케 하나니, 무엇이 두 가지인가
하나는 5욕락을 탐함이요, 둘은 3보를 공경하거나 존중하지 않음이니라

  이런 인연으로 보리심이 퇴타하느니라

  어 떤 것을 퇴타하지 않는 마음이라 하는가
어떤 사람이 '부처님께서는 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하는 속에서 중생을 제도하며, 스승에게 묻지 않고도 자연히 닦아서 아뇩
다랴삼먁삼보리를 얻는다는 말을 듣고는 만일 보리의 도를 얻을 수 있다면, 나도 닦아서 반드시 얻느리라하여
이 인연으로 보리심을 내고, 짓는 곧덕이 많거나 적거나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서, 서원을 세우되 내가
항상 부처님과 부처님의 제자를 친근하며, 항상 깊은 법을 듣고 다섯 가지  근이 구족하며, 설사 괴롭고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이런 사람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내어 스스로 기뻐하며, 이런 사람들이  나를 위하여 보리심이 증장케 하니니,
만일 이런 일이 없으면, 내가 무슨 인연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 할 수 있으리요 하느니라


  또 원을 세우되, 나는 근이 없거나 근이 둘이거나 여인의 몸을 받지말며, 남에게 얽매이지 말며 악한 주인을 만나지 말며
악한 임금에게 소속되지 말며 나쁜 나라에 나지 않게 하여지이다.
만일 좋은 몸을 얻으면 문벌이 훌륭하고 재물이 많더라도 교만을내지 않게 하며, 내가 항상 12부경을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쓰고 해설하며, 만일 중생을 위하여, 열설하면 듣는 이가 공경하고 믿고 의심이 없으며, 나에게 대하여 나쁜 마음을
내지 않게 하여지이다.
차라리 조금 듣고 뜻을 많이 이해할지언정 많이 듣고 뜻을 알지 못함을 원치 아니하며 마음의 스승이 되기를 원하고 마음을
스승함을 원치 아니하며,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없이 악한 일과 어울리지 아니하며, 모든 중생에게 안락함을 베풀고
몸의 계행과 마음의 지혜가 산과 같아서 동하지 아니하며, 위없는 바른 법을 받아 지니기 위하여서는 몸과 목숨과 재물을
아끼지 아니하며 부정한 물건은 복업을 여기지 아니하며, 정당한 생업으로 살아가고  삿된 마음이 없어지이다.

  은혜를 받은 때에는 작은 은혜라도 크게 갚기를 생각하며, 세상에 있는 사업과 기술을 잘 알고, 중생들의 각 지방 말을
잘 알아서 12부경을 읽고 외우고 쓰면서 게으른 마음을 내지 아니하며, 만일 중생들이 듣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면
방편으로 인도하여 듣기를 좋아하게 하며, 말이 항상 부드러우서 나쁜 말을 하지 아니하며, 화합하지 못하는 대중은
화합하게 하고, 슨심하고 두려워하는 이가 있으면 근심과 두려움을 여의게 하며, 흉년 드는 세상에는 풍족하게 하고, 병이 도는
세상에선 용한 의원이 되어 병에 쓰는 약이나 재물을 마음대로 하여, 앓는 이로 하여금 쾌차하게 하며, 도병검이
생길 적에는 큰 세력이 있어서 상하고 해하려는 것을 끊어 버리고 남는 일이 없게 하며, 중생들의 가지가지 공포를 덜어
줄 것이니, 이른바 죽는 공포 가두고 얽어매고 때리는 일, 수재,화재, 법률을 범하고 난리가 생기는 일, 빈궁하고 파계하는 일,
나쁜 소문, 나쁜 갈래, 이런 따위의 공포를 모두 끊을 것이니라.


  부모와 스승과 어른에게는 항상 공경하는 마음을 내고 원수들에게는 자비한 마음을 가지며, 항상 여섯 가지 생각함과
공삼매문과 12인연과 생멸하는 관과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것과 하늘의 행과 범행과 성행과 금강삼매와 수릉엄정을 닦으며,
함보가 없는 데서는 스스로 고요한 마음을 얻게 하며, 설사 물과 마음으로 큰 고통을 받을 때라도 위없는 보리심을 잃지 말게 하며,
성문이나 벽지불의 마음으로 만족한 줄을 알지 못하게 하며, 삼보가 없는 곳에서는 삿된 소견을 과할지언정 그의 도를 익히지
아니하며, 법에 자재함을 얻고 마음에 자재함을 얻으며, 함이 있는 법에는 분명하게 허물을 보고 나로 하여금 2승의 도과를
무서워하기를 목숨을 아끼는 이가 몸 버리기를 무서워하듯 하며, 중생을 위하여 세 나쁜 갈래에 있기를 좋아하기를
중생들이 도리천에 나기를 좋아하듯하며, 낱낱 사람들을 위하여 한량없는 겁 동안에 지옥의 고통을 받으면서도
마음에 뉘우치지 않게 하며, 다른 이가 이익얻음을 보고도 질투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항상 기뻐하기를 자기가 낙을 얻은 듯이
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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