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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제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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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만일 멸도함이 열번이 아니하면 어찌하여 여래께서 석달 뒤에 열반에 든다 하셨나이까?
세존이시여, 만일 번뇌를 끊음이 열반이라면 여래께서 처음 도량에 계실 적에 보리수 아래서 번뇌를 끊으신 때가 곧 열반이거늘
어찌하여 앞으로 석 달 뒤에 열반에 드신다고 말씀하셨나이까?
세존이시여, 그 때가 열반이라 하오면, 어찌하여 구시나성에서 여러 역사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새벽녁에 열반에 든다고 하셨나이까?
여래는 진실하거늘 어찌하여 허망한 말을 내시나이끼?"
  이 때에 부처님께서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만일 여래가 광장설을 얻었다면 여래는 한량없는 겁 전부터 허망한 말이 없는 줄을 알아야 하나니, 모든 부처님이나
보살들의 하는 말은 진실하여서, 허망하지 아니하니라
선남자여, 이 마왕은 열반의 일정한 모양을 진실하게 알지 못하는 것이니라
왜냐하면, 파순에 생각엔 중생을 교화하지 않고 잠자코 있는 것을 열반인 줄로 아는 모양이기 떄문이다
마치 세상 사람이 어떤 이가 말로 하지 않고 아무 하는 일이 없는 것을 보고는 이 사람은 죽은 자의 다름이 없다 하듯이,
파순도 그와 같아서 생각하기를, 여래가 중생을 교화하지도 않고 잠자코 말이 없는 것으로써 여래가 열반에 든다고 하는
모양이니라

  선남자여, 여래는 불.법.승 삼보가 차별이 없다는 것을 말하지 않고 다만 항상 머무는 법과 청정한 법이 차별이 없다고 말하느니라
선남자여, 부처님도 '부처나 불성이나 열반이 차별이 모양이 없다'고 말하지 않고, 오직 항상하고 변하지 않음이 차별이 없다고
말하느니라
부처님도 열반과 실상이 차별이 없다고 말하지 않고, 다만 항상 잇고 진실하여 변하지 않는 것이 차별이 없다고 말하느니라.

  선남자여, 그 때에 나의 성문 제자들이 분쟁을 일으키고, 구섬미국의 나쁜 비구들은 나의 가르침을 어기고 계율을 범하며
깨끗지 아니한 물건을 받아 이양을 구하면서, 재가의 사람들을 향하여 스스로 칭찬하기를 '나는 무루를 얻었으니 수다운과와,
내지 아라한과를 얻었다'하고, 다른 이를 헐뜯어 욕하며, 불.법.승 삼보와 계율과 화상에게도 공경하지 아니하고, 공공연하게
내 앞에서 이런 물건은 받으라고 부처님이 허락하였다 말하지만 나는 허락한 것이 아니고, 그런 것을 나는 허락하지 않았다하여도
그들은 나와 반대로 이런 것은 참으로 부처님이 허락하였다 하며, 이런 나쁜 사람이 나의 말을 믿지 아니하기에,
내가 파순에게 말하기를 너는 궁금하게 기다리지 말라
이제부터 석 달 뒤에 열반에 들겠노라 하였느니라
선남자여, 이러한 나쁜 비구들로 인하여 성문의 배우는 제자들로 하여금 나의 몸을 보지 못하고 나의 법을 듣지 못하게 하여
여래가 열반에 들어싿고 말하게 하였거니와, 보살들은 내 몸을 보고 내 법을 들으므로 내가 열반에 들었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며,
성문 제자들이 여래가 열반에 들었다고 말하더라도 나는 실로 열반에 들지 아니하느니라


  선남자여, 나의 성문 제자들이 만일 말하기를, 여래가 열반에 들었다면, 이 사람은  나의 제자들이 아니요 마군의 도당이며,
나쁜 소견을 가진 사람이요 바른 소견이 아니거니와, 여래가 열반에 들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는 이 사람이 참으로 나의 제자요
마군의 도당이 아니며, 바른 소견을 가진 사람이요 나쁜 무리가 아니니라
선남자여, 어떤  장자가 여러 아들을 버리고 다른 지방으로 가서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았을 적에, 아들들이 말하기를
아버지가 이미 죽엇다 하나 장자는 실로 죽은 것이 아니지만, 아들들이 잘못 생각하여 죽은 줄로 아는 것이니,
성문 제자들도 그와 같아서 나를 보지 못하므로, 여래가 구시나성의 쌍으로 선 사라나무 사이에서 열반에 들었다 하지만 나는
실로 열반에 들지 아니한 것을 성문 제자들이 열반하였다고 생각하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마치 밝은 등불을 어떤 사람이 가리웠을 때에 알지 못하는 사람은 등불이 꺼졌다 생각하거니와 등불은 실로 꺼진
것이 아니며,  알지 못하여서 꺼졌다고 생각하듯이, 성문 제자들도 그와 같아서 비록 혜안이 잇으면서도 번뇌에 덮이이어서
마음이 뒤바뀌었으므로, 참몸을 보지 못하고 멸도하였다는 생각을 내거니와, 나는 끝까지 멸도한 것이 아니니라
 성남자여, 배냇소경은 해와 달을 보지 못하였으며, 해와 달을 보지 못하므로 낮과 밤이 밝고 어두운 줄도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므로 해와 달이 없다고 말하나니, 해와 달은 전실로 있지만 소경이 보지 못하는 것이며, 보지 못하는 탓으로
잘못된 생각을 내어  해와 달이 없다고 하는 것이니라
성문 제자들도 그와 같아서 저 배냇소경과 같이, 여래를 보지 못하므로 여래가 열반에 들었다고 말하거니와 여래는
실로 열반에 들지 아니하였으며,  잘못된 생각으로 이런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안개와 구름이 해와 달을 가리웟을 때에 어리석은 사람은 해와 달이 없어졌다고 말하지만, 해와 달은 실로 있는 것을
구름이 가리웠으므로 보지 못하는 것이니라
성문 제자도 그와 같아서 번뇌가 지혜 눈을 덮었으로 여래가 젖먹이 아기의 행을 나타내는 것일지언정, 멸도한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여, 염부제에 해가 졌을 때에 중생들이 보지 못하므로 졌다는 생각을 내는 것이니라
성문 제자도 그와 같아서 번뇌의 산이 가리워서 내 몸을 보지 못하는 것이며, 보지 못하는 연고로 여래가 멸도한다는 생각을
내지만 나는 실로 끝까지 멸도하는 것이 아니니라
그러므로 내가 비사리성에서 파순에게 말하기를 앞으로 석 달 뒤에 내가 열반하리라 하였느니라

    선남자여,  여래는 가섭보살이 석 달 뒤에 선근이 성숙할 것을 미리 보았으며, 또 향산의 수발다라가 안거를 마치고는 나에게
올 것을 알았으므로 마왕 파순에게 말하기를 석 달 뒤에 열반에 든다고 하였느니라
여러 역사가 있으니 그 수가 5백이라, 석 달을 마치고는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낼 것이니, 그러므로 내가 파순에게
말하기를 석 달 뒤에 열반에 들 것이라 하였느니라
선남자여, 순타와 5백 명의 리차와 암라과녀가 석 달 뒤에 위없는 보리를 이루려는 선근이 성숙할것이므로 내가 파순에게
말하기를 석 달 뒤에 열반에 들겠다고 하였느니라.
선남자여, 수나찰다가 니건자 외도에게 친근하는 것을 내가 12년 동안 법을 말하였으나, 나쁜 소견으로 믿지도 않고 배우지도
않았는데 이 사람의 나쁜 소견의 뿌리가 석 달 뒤에 뽑힐 줄을 알았으므로 내가 파순에게 말하기를 석 달 뒤에 열반에
들겠다고 하였느니라


    선남자여, 무슨 인연으로 내가 예전에 나련선하 가에서 파순에게 말하기를 나는 지금 지혜 있는 제자가 없다.
그래서 열반에 들 수 없노라 하였는가 하면, 나는 다섯 비국들을 위하여 바리나에게 법수레를 굴리려 한 까닭이며,
또 야사. 부나. 비마라사. 교범바례 .수바후등의 다섯 비구를 위하여 또 욱가장자 등 50사람을 위해서,
또 우루빈나 가섭의 제자 5백 비구를 위하여서 또 나제가섭.가야가섭의 형제 두 사람과 그의 5백제자를 위하여서,
또 사리불과 목건련 등 2백50 비구를 위하여서 미묘한 법수레를 운전하려고  마왕 파순에게 열반에 들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니라

  선남자여, 열반이라 이름하고 대열반이라 이름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어떤 것을 열반이라 하고 대열반이라 이름하지 않는가
불성을 보지 못하고 번뇌만 끊은 것은 열반이라 하고 대열반이라 이름하지 아니하느니라
불성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항상함도 없고  나도 없으며, 즐거움과 깨끗함만 있나니, 이런 뜻으로 번뇌를 끊었으나
대열반이라 이름하지 않느니라
만일 불성을 보고 번뇌를 끊었으면 대반열반이라 이름하나니,  불성을 보았으므로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하다 하며,
이런 뜻으로 번뇌를 끊은 것도 대반열반이라 이컫느니라

  선남자여, 열은 아리란말이요, 반은 멸한다는 말이니, 멸하지 않는 것을 열반이라 하느니라
반은 또 덮는다는 뜻이니, 덮이지않았다는 뜻을 열반이라 하느니라
반은 또 간다 온다는 뜻이니, 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음을 열반이라 하느니라
반은 일정치 않다는 뜻이니 선정이 일정치 아니함이 없음을 열반이라 하느니라
반은 새  것과 낡은 것이란 말이니, 새 것과 낡은 것이 없음을 열반이라 하느니라
반은 장애란 말이니, 장애가 없음을 열반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우루가 와 가비라의 제자들이 말하기를 반은 모양이란 뜻이니, 모양이 없음을 열반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반은 있다는 말이니, 있지 아니함을 열반이라 하느니라
반은 화합이란 말이니 말이니 화합이 없음을 열반이라 하느니라
반은 괴롭다는 말이니, 괴로움이 없음을 열반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번뇌를 끊은 것은 열반이라 하지 않고 번뇌가 생기지 않음을 열반이라 하나니, 선남자여, 부처님 여래는 번뇌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열반이 이름하느니라
가진 지혜가 법에 장애되는 것이 없음을 여래라 하느니라
여래는 범부도 성문도 연각도 보살도 아니니, 이름을 불성이라 하느니라
여래의 몸과 마음과 지혜가 한량없고 가없는 아승기 세계에 가득하여 장애가 되지 아니하므로 허공이라 하느니라
여래가 항상 머물러 변함이 없으므로 실상이라 하느니라
이런 뜻으로 여래는 실로 끝까지 열반하지 아니하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이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을 닦아서 일곱째
공덕을 구족하게 성취한다 하느니라.
  선남자여 어떤 것을 말하여 보살마하살이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을 닦아서 여덟째 공덕을 구족하게 성취한다 하는가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대반열뱐을 닦아서 다섯 가지를 끊어 버리고, 다섯 가지를 멀리 여의고, 여섯가지를 성휘하고,
다섯 가지를 익히고, 한 가지를 수호하고, 네 가지를 친근하고 한결같은 실상을 믿고 순종하여 마음이 잘 해탈하고 지혜가
잘 해탈하느니라

  선남자여, 무엇을 말하여 보살이 다섯 가지를 끊어 버린다 하는가
색.수.상.행.식의 5음을 말함이니라
음은 무슨 뜻인가
중생으로 하여금 생사가 서로 계속하여 무거운 짐을 여의지 못하게 하며, 흩어지고 모이고 하여 삼세에 포섭되나니,
그 진실한 뜻을 구하여도 찾을 수 없으므로 음이라 이름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비록 색음을 보아도 모양을 보지 못하나니, 왜냐 하면 열 가지 색 중에서 성품을 구하여도 찾을 수 없지만,
세계를 지어내므로 음이라 하느니라
수음에 일백 여덟이 있나니, 비록 수음을 보아도 애초부터 수음의 모양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수음이 비록 일백 여덟이지만 이치로는 일전한 실제가 없나니, 그러므로 보살이 수음을 보지 못하며, 상음과 행음과
식음도 그와 같으니라
보살마하살은 5음이 번뇌를 내는 근본임을 분명하게 보았으므로 방편으로 끊어 버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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