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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경 - 3. 극락정토를 세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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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2   2020.03.15 15:14

본문

법장비구의 수행

  세존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법장ㅂㅣ구는 세자재왕 부처님 앞에서 이와 같이 마흔여덟 가지 서원을 낱낱이 아뢰고 나서, 다시 게송으로 거듭 서원을 밝혔느니라.

'내가 세운 이 서원은 세상에 없는 일
반드시 위없는 도에 이르리.

이 원을 원만히 성취 못하면
맹세코 부처 되지않으리

헤아릴 수 없는 오랜 겁 돈안
내가 만일 큰 시주가 되지 못하여
가난한 고해 중생 제도 못하면
맹세코 부처 되지않으리.

내가 위없는 부처가 되어
그 이름 시방세계에 떨칠 때
듣지 못한 이가 있다면
맹세코 부처 되지 않으리.

욕심 떠난 깊고 바른 생각과 청정한 지혜로 범행을 닦아서
위없는 진리를 구하여
천상과 인간의 스승이 되리.

신통력으로 큰 광명을 놓아
끝없는 모든 세계 두루 비추어
탐진치의 검은 때를 녹여 ㅂㅓ리고
중생의 온갖 재난 구제하리라

그들의 지혜 눈 밝게 열어서
혼침과 어두움 멸하게 하며
여러 가지 나쁜 길  막아 ㅂㅓ리고
좋은 세상 가는 길 활짝 열리라.

지혜와 공덕 두루 갖추고
거룩한 광명이 시방에 넘쳐
해와 달의 밝은 빛 무색해지고
천상의 광명도 숨어버리네.

중생들을 위하여 진리 밝히고
공덕의 보배를 널리 베풀며
언제나 많은 대중 가운데
사자후로써 법을 설하네

모든 부처님께 공양 올리며
한량없는 공덕을 두루 갖추고
서원과 지혜를 모두 이루어
삼계의 거룩한 부처되리라

부처님의 걸림없는 지혜와 같이
모든 것 통달하여 두루 비치니
바라건대 나의 공덕과 지혜가
가장 높은 부처님과 같아지이다.

정녕 이 서원이 이루어지면
삼천대천 세계가 감동을 하고
허공중에 가득한 천인들
진귀하고 묘한꽃비를 뿌려 주리라.''

세존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법장비구가 이 게송을 읊고 나자 대지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하늘에서는 신묘한 꽃이 비오듯이 흩날리며, 아름다운 음악이 은은하게
울리는데,  허공 중에서 법장비구를 찬탄하는 소리가 들려 왔느니라.
'법장비구여, 그대는 결정코 반드시 위없는 대도를 성취하여 부처가 되리라.''

  이 때 법장비구는 이와 같은 큰 서원을 원만히 성취하려는 진실한 마음이 추호도 흩어지지 않고 모든 세상일을 초월하여 간절히
열반의 경계를 원하였느니라.

  아난아, 이렇듯 법장비구는 세자재왕 부처님 앞에서 천신과 범천과 마왕과 용 등 팔부대중과 그밖에 많은 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러한 마흔여덟 가지의 큰 서원을 세우고 한결같이 뜻을 오로지하여 불국정토를 건설하고자 굳은 결심을 하였느니라.


  그런데 그가 세우려는 불국토는 한없이 넓고 청정하고 미묘하여 비할 데가 없으며, 또한 그 나라는 영원불멸하여 모든 것이
변하지 않고 쇠퇴하지 않는 극락정토이니, 법장비구는 이러한 청정하고 장엄한 정토를 세우기 위하여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영겁의 세월을 두고 한량없는 수행 공덕을 쌓았느니라.

  그는 탐욕과 성냄과 남을 해치는 생각은 아예 일으키지도 않았으며, 또는 감관의 대상인 모든 색 . 소리 . 냄새 . 맛 .촉감 .법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앗고, 어려움을 참아내는 인욕의 행을 닦아서 어떠한 고통에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으며, 항상
만족함을 알아서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삼독번뇌에 물들지 않고 항상 삼매에 잠겨서 밝은 지혜는 어디에도 걸림없었느니라.

그리고 남을 대할 때는 거짓과 아첨하는 마음이 언제나 온화한얼굴과 인자한 말로써 미리 중생의 뜻을 보살펴 그들을 기쁘게
하였으며, 또한 애써 용맹 정지나여 그 뜻을 털끝만큼도  굽히지 않고 청정 결백한 진리를 구하여 모든 중생에게 은혜를 베풀었느니라.

  그는 불 . 법 . 승 삼보를 공경하고 스승과 어른을 받들어 섬겻으며, 온갖 수행을 쌓고 복과 지혜의 큰 장엄을 갖추어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공덕을 성취하게 하였느니라.

그는 또 공 . 무상 . 무원의 삼매에 머물러모든 현상은 본래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일어난 것도 아니며, 허깨비처럼 변화해서
생긴것임을 관하였느니라.

  그리고 그는 자기를 그르치고 남을 해치는부질없는 말을 멀리 여의고, 자기도 이롭고 남도 이로워 서롱게 이익이 되는 좋은
말을 하였느니라.
그는 나라와왕위와 재물을 버리고 처자의 인연까지도 끊고, 몸소 보시 . 지계 . 인욕 . 정진 . 선정 . 지혜등  육바라밀을 수행하였으니,
이렇듯 그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세월을 두고 무수한 공덕을 쌓았느니라.

그래서 법장비구는 태어나고자 하는 곳에 자유자재하게 태어낫으며, 한량없는 법문이 저절로 우러나와 수없이 많은 중생을
교화하여 편안하게 하고 위없는 바른 진리에 머물게 하였느니라.

그는 때로는 부귀하고 덕 있는 장자로 태어나기도 하고, 또한 거사 . 높은 벼슬아치 . 국왕 .전륜성왕 . 육욕천으로부터 범천왕에
이르기까지 소원대로 태어나서, 항상 음식과 의복과 침구와 약품 등을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공경하였나니, 이러한 공덕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느니라.

  또 법장비구의 입에서는 마치 우담바라꽃 향기와 같은 맑은 향기가 났고, 몸의 모든 털구멍에서는 전단향의 그윽한 향기가 나와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퍼졋느니라.
그 모습은 단정하고  상호는 뛰어나고, 손에서는 항상 한량없는 보배와 의복과 음식과 진귀하고 미묘한 꽃과 향이며, 가지가지의
비단일산과 깃대등 아름다운 장식물들이 소원대로 나왔느니라.

그런데 그 모두가 천상의 것보다도 한결 뛰어나고 훌륭하였으니, 이와같이 그는 모든 것을 자유자재하게 할수 있엇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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