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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제1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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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은 숲 속이나 맑은 샘이나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터이니 그런 데가 있으면 파괴하여 버려야 한다.

너희들은 성 밖으로 나가서 숲이 있으면 찍어 버리고, 샘이나 강에는 똥이나 송장 따위를 넣어 두어서 그런 데 있지 못하게 하여,

성문을 꼭 꼭 닫고, 병장기를 준비하여 가지고 잘 방비하여, 저들이 오더라도 성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면, 너희들은 편안할 것이며,

우리들은 여러 가지 술법을 베풀어, 오던 구담이 도로 가게 하리라'

  백성들은 이 말을 듣고 그대로 시행하여 나무숲은 찍어 버리고, 샘과 물을 더럽게 만들고 병장기를 준비하여 물셀틈없이 방비하고

기다렸다.

  선남자야, 내가 그 때에 그 성에 이르니 나무숲은 볼 수가 없었고, 여러 사람들이 무기를 있는 대로 가지고 지키고 있었다.

그런 광경을 보니 가엾은 생각이 나서 인자한 마음으로 대하였더니, 나무숲은 예전대로 도로 살아서 다시 무성하여지고, 냇물이나

못들도 깨끗하기가 유리 같아서 가득가득 찼으며, 가지각색 꽃이 위에 덮였으며, 성벽들은 변하여 붉은 유리가 되어서 성안에 있던


사람들은 나와 대중들을 환하게 보았으며, 성문은 저절로 열리어 막는 이가 없고 준비하였던 무기는 아름다운 꽃으로 변하였다.

노지 장자가 두목이 되어 여러 사람들이 모여왔기에, 내가 그들에게 가지가지 법을 말하여 그들로 하여금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야 내가 그 때에 여러 가지 나무숲을 변화하여 만들지도, 아니하였고, 맑은 물이 못에 차게 하거나, 성벽이 유리로 변하게 하거나,

그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보고 성문을 열고 무기를 꽃으로 변하게 한 일이 없었건만 선남자야, 그것은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써 그

사람들이 그런 일을 보게 된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사위성에 바라문 여인이 있으니, 성이 바사타였다.


외아들이 있어서 애지중지하였는데 병으로 일찍 죽었다.

그 여인은 걱정하다못해 미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옷을 벗고 네거리로 돌아다니며 통곡하면서 '아들아! 아들아! 너는 어디로 갔느냐'하

 온 성안을 헤매면서 고달픈 줄도 몰랐다.

그러나 이 여인은 지난 세상에 부처님께 선근을 많이 심은 일이 있었느니라

선남자야, 내가 그 여인에게 가엾은 생각을 하였더니. 그 여인이 나를 보고 아들인 줄 알고는, 곧 제정신을 차리고 뛰어와서 나를 붙들고 아들

을 사랑하듯 하였다.

내가 곧 시자 아난에게 말하여 옷을 가져다가 여인에게 입히게 하고, 가지가지로 법문을 말화였더니, 여인이 법을 듣고 기뻐서 뛰면서

아뇩다라 삼먁삼보리심을 내었느니라

선남자야, 나는 그 때에 그의 아들도 아니고 그도 나의 어머니가 아니며, 또 서로 붙든 일도 없었건만 선남자야, 모두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 그 여자가 이런 일을 본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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