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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법화경 제4 신 해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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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버지는 아들마음 점점넓게 열림알고 그재산을 물려주려 친척들과 국왕들과 대신들과 무사들과 거사들을

    모아톻고 대중에게 하는말이 이는나의 아들인데 나를떠나 멀리가서 오십년을 지내더니 우연하게 날찾아와 이십년이

    또지났소 지난날에 한성에서 이자식을 내가잃고 이리저리 헤매면서 이아들을 찾느라고 무진애를 쓰던끝에 여기까지

    온것이오 내가가진 모든것은 집이거나 하인이나 아들한테 전해주어 제뜻대로 쓰게하리 가난하고 궁한아들 뜻과마음

      좁고적다 이제와서 아버지의 큰재산을 받게되니 많은집과 많은재산 한량없는 금은보화 매우크게 기뻐하며 미증유를

      얻었더라

8.    부처님도 우리들이 소승법을 즐김알고 너도성불 하리라는 말씀하지 않으시고 여러가지 무루법을 저희들이 얻었다고

      소승이룬 성문이라 항상말씀 했나이다.

9.  부처님이 저희에게 위없는도 말씀하며 이가르침 잘배우면 성불한다 하시기에 저희들은 말씀대로 보살들을 위하여서

      여러가지 인연들과 가지가지 비유들과 이야기와 변재로써 위없는도 말했더니 그때모든 불자들이 저희들의 법문듣고

      밤낮으로 생각하며 부지런히 닦았었네 이때여러 부처님이 수기주며 하시는말 너희들은 오는세상 성불하여 부처된다

      시방모든 부처님의 비밀스런 대승법장 보살들만 위하여서 참된이치 설법하고 저희들을 위하여선 아무말씀 안하시니

    마치저기 궁한아들 아버지께 가까이가 모든보물 맡았으나 가질생각 전혀없듯 저희들도 부처님의 법보장을 연설하나

      구하는뜻 없던것은 역시그러 하옵니다 저희들이 속으로는 번뇌없어 지는것을 제스스로 생각하여 만족하다 여기옵고

    이것알면 그만이요 다른일은 없다하고 불국토을 맑게하고 중생들을 교화함은 저희들이 들었어도 즐거운만 없었다네

      그까닭을 말하오면 이세간의 온갖법은 평등하고 조화되어 생도없고 멸도없는 영 원 한 존재이며 작고큰것 다없으며

    차별없고 번뇌없어 인연초월 한것이라 이런생각 하고보니 즐거운맘 없나이다 저희들이 오랜세월 부처님의 지혜에는

    탐착하는 마음없고 원하지도 아니하며 저희들이 얻은법이 구경이라 생각했네 저희들이 오랜세월 공한법을 닦아익혀

    욕계색계 무색계의 고통에서 벗어나서 최후몸의 유여열반 얻었노라 생각하며 부처님의 교화받아 참된도를 얻었으니

      부처님의 깊은은혜 갚았다고 했나이다 저희들이 불자에게 보살법을 말하여서 불도얻게 하면서도 원하는맘 없었으니

      도사계서 버려두고 저희마음 아시므로 참된이익 있느니라 권하시지 아니하네 아들뜻이 좁고적음 아비장자 이미알고
.
      그방편의 힘으로써 그마음을 항복받고 아들마음 크게한후 많은재산 물려주듯 부처님도 이와같이 희유한일 나타내셔

      소승법을 즐김알고 방편의힘 쓰시어서 작은마음 조복받고 큰지혜를 가르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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