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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친견하는 삼매경 (중권) - 제5 무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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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0   2015.04.29 10:26

본문

부처께서 발타화에게 이르시기를,
 "이 보살 삼매는 마땅히 어떠한가 하면, 가령 부처님께서 지금 너희들에게 에서 경을 설했던 것 처럼 보살이 마땅히 그와 같이 염하면 든
부처님이 모두 앞에 나투시게 되느니라.
마땅히 제불의 단정함을 구족하게 염하여 모든 하나하나의 상호를 속히 친견하고자 하려면 마땅히 알음알이로는 능히 제불의 정상까지를
볼 수 있는 자가 없음을 생각해야 하느니라. 모두 구족하게 이와 같은 생각을 지으면 제불을 친견하며 마땅히 이와 같이 염하면 내 몸도 또한
마땅히 그와 같이 체득할 것이며, 또한 마땅히 신상도 이와 같이 체득하며, 또한 마땅히 지계삼매도 이와 같이 체득하며, 마땅히 이와 가튼 생각을
지으면 우리들은 마음을 따라 얻으며 몸을 따라 얻으니라. 다시 생각을 지으면 부처는 또한 마음을 써서 얻는 것이 아니고 몸을 써서 얻는 것도
아니며, 또한 마음을 쓰지 않고도 부처를 얻으며, 몸을 쓰지 않고도 부처는 얻느니라.
왜냐하면 마음이라고 한다면 부처는 마음이 없고, 형상이라 한다면 부처는 형상이 없으므로 이와 같은 마음과 형상을 쓰지 않고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부처님은 색신을 다하시었으며, 부처님은 고통에 대한 생각과 생사에 대한 생각을 다했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다했다라고 설한 뜻을 어리석은 사람은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이것을 훤히 알아서 이와 같이 염을 해야
하느니라. 마땅히 어떠한 생각으로 부처를 얻으며, 어떠한 몸으로 부처를 얻으며, 어떠한 지혜로써 부처를 얻을 것인가 하면 다시 이와 같이
염하기를, 또한 몸을 써서 부처를 얻으려고도 하지 말고, 지혜를 써서 부처를 얻으려고도 하지 말아라.
왜냐하면 지혜는 구한다고 해서 능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자기 스스로 나를 구한다고 해서 마침내 얻어지는 것도 아니니라

 또한 얻을 것도 없고 볼 것도 없느니라.
일체법은 본래 있는 바가 없는데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집착으로 인한 것이며 유와 무를 오히려 있다라고 한다면 이것 역시 집착이니라.
이러한 두 가지에 대해서도 염하지 말며 그렇다고 하여 다시 적당하게 그 가운데서 얻으려고 하지 말아라.
다만 이렇기 때문에 양 극단에도 있지 않고 그 중간에도 있지 않으며 또한 중간에 있는 것도 아니며, 유도 아니고 또한 무도 아니다.
왜냐하면 제법은 공하여 열반과 같으며 부서지지도 않고 썩지도 않으며, 견고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하여 그 중간에 있는 것도 아니며,
양끝에도 있지 않으며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동요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 무엇을 동요하지 않는다라고 하는가 하면,
지혜로운 사람은 사량하지 않으므로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하느니라.

 이와 같이 발타화여,
 보살이 부처님을 친견함에 있어 마음으로 염함에 집착함이 없어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있는 바가 없음을 설했기 때문이니라. 경전에서 있는 바가 없음을 설했음으로 그 속에는 본래 무너지고 본래 끊어졌음에
집착해서는 않되느니라. 이것을 가지고 집착할 바가 없다고 하느니라.

 이와 같이 발타화여,
 이 보살이 이 삼매를 지키려면 마땅히 부처를 친견해야 되지만, 부처를 집착해서는 아니되느니라.
만약 부처를 집착하는 것은 스스로를 태우는 것과 같느니라. 비유컨대 큰 쇳덩어리를 불 속에 집어넣어 태우면 새빨갛게 되는 것과 같느니라.
그런데 지혜로운 사람은 손으로 잡지 않는데 왜냐하면 손을 태우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발타화여,
 보살이 부처님을 친견하려면 마땅히 집착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색이나 고통이나 생각이나 생사나 알음알이에 집착하징말아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집착이라고 함은 몸을 태우는 것과 같느니라.
부처를 친견하려면 마땅히 그 공덕을 염해야 하며, 대승법을 구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이르시기를,
 "이 보살이 삼매 중에 있어서 집착하는 바가 있어서는 아니되느니라.
집착하지 않는 자는 속히 이 삼매를 얻게 되느니라."

 그 때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기를,

 새로 닦은 거울이나 기름 가득찬 그릇에
 치장한 여인이 스스로 모습 비추어 보면
 그 가운데 음욕심이 일어나는 것처럼
 방일한 모습에 점차 미혹되네.

 지성스럽지 아니하여 헛되게 법을 버리고
 색을 쫒아 그 몸을 사르면
 여인의 재앙 이로부터 일어나니
 제법이 무상하여 공함을 알지 못한 소이로다.

 상이 있는 보살 또한 이와 같으니
 내 마땅히 성불하여 감로법 얻어
 인민의 곹오 해탈코져 하나
 사람에게 상이 있어 알지 못하네.

 사람의 본성 구하여도 얻지 못하며
 생사와 열반 또한 본래 없나니
 물에 부췬 달과 같이 제법은 품을 수 없어
 불도를 관찰하니 돌아갈 곳 없네.

 총명한 보살은 마땅히 이를 알아
 세간이 다 본래 없음을 터득하여
 모든 사람과 사물에 집착 없으면
 속히 세간에서 불도를 얻으리.
 제불은 마음 따라 도를 얻나니
 마음은 청정하고 밝아 때 없으며
 오도는 청결하여 색에 있지 않나니
 이것을 깨닫는 자는 대도를 성취하도다

 제법에는 형색과 번뇌 없으며
 상을 여의면 공하여 공한 생각조차 없어
 음욕 끊은 즉시 마음 해탈하니
 이를 아는 자 삼매 얻으리.

 정진봉행하여 불도 구하고
 항상 제법이 본래 청정함 들어서
 무득행을 구하면 구해지지 않음이 없으니
 이 삼매 얻기 어렵지 않으리.

 유를 관찰하니 허공과 같고
 도의가 적멸함을 제일로 살피며
 상도 지음도 들음도 없으면
 이는 존귀한 불도를 요달하리라.

 일체 색을 봄에 있어 상염하지 않고
 눈은 집착하는 바 없어 오고 감 없으며
 항상 제불을 허공처럼 관하면
 이미 세간의 구하는 바 모두 해탈하리라.

 이 사람 청정하여 눈에 때 없으니
 봉행정진하여 항상 고요하며
 무량항 경법 모두 수지하고
 삼매를 사유하여 분별하리라.

 이 삼매 행하여 집착하는 바 없으면
 모든 어리석음 제하여 선정 얻어서
 부처도 봄이 없고 현성도 없나니
 모든 외도 이를 듣고 의혹 일으키네.

 생각을 초월하여 마땅히 뜻을 구해야
 마음이 청정하여 부처를 보며
 부처를 볼 뿐 다시 보려고 하지 않으면
 이로써 존귀한 삼매를 알리라.


  지 . 수 . 화도 능히 장애치 못하고
 바람과 허공도 덮지 못하니,
 이러한 정진 행하여 시방을 보면
 앉아서 아득히 가르침을 들으리라.

 여기서 내가 경을 설하는 것처럼
 불법 즐기는 자 면전에서 부처님 친견하리니
 부지런히 수행하되 집착하지 말고
 오직 세존께서 설하신 법에 따르라.

 이와 같은 수행자 생각한 바 없이
 오로지 불법 들어 법시 일으키고
 마땅히 염하여 삼매 깨달아
 두루 분명히 부처님 설하신 바
 수지독송하여라.

 과거 제불이 모두 이 법을 논하고
 또한 미래 세존도 이와 같으니
 뜻을 분별하여 찬설하고 선포하며
 모두 이 삼매 강설을 찬탄하리라.

 나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존귀하고
 세간에서 위없는 중생의 어버이 되어
 모든 도안 깨달아
 해설하고 고요한 삼매 보이노라.

 대저 이 삼매 들은 바 있으면
 항상 몸은 안온하고 마음 또한 거칠지 않으니
 이는 제불의 무량한 공덕이므로
 존귀한 불도 얻어 이르기 어렵지 않으리.
 널리 많은 경전 모아 논쟁하지 말고
 일체제불의 가르침에 이르고져 하면
 속히 모든 번뇌 버리고
 정진하여 이 청정한 삼매 행하여라.

 현세에서 무수한 부처님 친견코져 하면
 모든 부처님 따라 즐거이 법을 들으며
 속히 형상을 버려 집착 없애고
 이 청정하고 고요한 삼매를 행하여라.

 이와 같이 탐욕과 성냄 없애며
 어리석음을 떠나 사랑도 미움도 버리고
 무지도 버리고 의심도 없애니
 이와 같이 공삼매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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