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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 반야바라밀에 의지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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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8   2018.07.23 18:01

본문

관세음보살님은 사바세계에서 노니신다고 합니다. 중생들
을 제도하시는 것을 논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에 타는 사람들을
건지시고, 물에 빠녀 죽는 사람들을 구해주시고 전쟁터에서 죽
을것 같은 사람을 관세음보살 부르니까 살려주시므로 참으로
어려운 일을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휴가철에 놀러 가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가는 동안은 힘들지만 목적지에 도착하
고 나면 놀 것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관세음보살님은 이미
목적지에 도착하신분이니까 노시는 일밖에 업습니다.
 이렇게 보살은 새상스럽게 "중생인 내가 부처가 되겠다"는
단계를 밟아서 "내가 뭘 얻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댜만 반야
바라밀다에 의지합니다.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한다는 것을 앞에
서 여러 번 설명했습니다.
온 천지가 중새응ㄴ 하나도 없다는 진리 온 천지가 본래부터
부처뱎에 없다는 진리 온 천지가 본래 생사야 없다는 진리
온 천지가 열반밖에 없다는 진리 그것이 바로 반야바라밀입
니다.
 반야바라밀에 의지한다는 것을 두 가지 의미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하나는 "나라는 것도 없고 남이라은 것도 없고 중생세계는
본래없다" 는 윈리를 알아 가면서 그 원리에 따라 사는 것을 말
합니다. 또 하나는 :온 천지는 부처님생명뿐 " 이라는 진리를 내
인생관과 세계관으로 삼아 그것에 의지하고 살아 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반야바라밀다라는 진리를 내 인생관과 세계관으로
삼아서 살아가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보시 .지게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입니다.

따라서 "반야바라밀다에는 의지하지만 보시는 하지 않겠
다" 고 하는 사람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한 사람은 보시를 해야 하고 계를 지켜야
하고 욕된 일을 참아야 하고 부지런히 정지히고 그래서 바음에
흔들림이 없어 반야바라밀이 드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라는 것은 어떤 관념적인 철학이나 사상이 아니라
구체적인 생활을 말합니다.
특히 여기 반야심경에서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한다는 것은
그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온 천지가 부처님밖에 없고 법신.
이외의 생명은 없다는 것을 의지의 대상으로 삼고 내삶을 보
시. 지계. 인욕. 정진.선정. 지혜뿐인 것으로 사는 것입니다.
보시는 남한테 주는 것이네 보시바라밀이 도기에는 쉽
지 않습니다. 보시를 하되 반야바라밀에 뒷받침이 되어야만 보
시바라밀이 됩니다. 반야바라밀이 육바라밀 여섯 가지를 다 포
함하는 것입니다. 반야바라밀이 되어야만 보시가 보시바라밀이
되고 지계가 지계바라밀이 되고 인욕이 인욕바라밀아 되고. 정
진이 정진바라밀이 되고 선정이 선정바라밀이 되고 지혜가 지
혜바라밀이 되는 것입니다. 반야바라밀이 있을때 비로소 다섯
가지 바라밀이 구족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한
다고 하는 것입니다.
보시는 남한테 주면서 "내가 네에게 무엇을 주었다"는 생각
이 마음속에 남았다면 보시바라밀이 도기 않습니다. "{내가 너에
게~" 라고 하면서 나와 네가 따로따로 있다고 생가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반야바라밀에 의지해 보면 나와 네
가 남남이라는 말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반야바라밀이 비추어진 에서 보니 "준 나도 없고
받은 너도 없는 한생명"입니다. 한생명이기 때문에 마치 오른손
이 가려운 것을 왼손이 긇어 주듯이 주었다는 생각 없이 줍니
다. 그러므로 내가 너한테 주었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래서
내가 남한테 주되, 주었다는 생각 없이 주는 것이 보시바라밀입
니다. 이렇게 반야바라밀이 뒷받침되어서"내가 이 세상을 사는
것은 보시하려고 사는 것"이라는 마음이 생겨요.

불기2562무술년7월23일 경일암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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