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배너메인배너참  좋은  세상참 좋은 세상

피죽 한 그릇의 공덕 (4)

페이지 정보

본문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나쳐 가려고 했다. 그러니까 재빨리 그의 마음을 알아본 성자는 뒤를 따라 그의 집 문앞에까지 왔다. 이것을 본 아루이다는 마음에 매우 기뻐하면서 성자를 집 안으로 인도하여 피죽을 쑤어 손수 성자에게 공양했다.
공양을 받은 성자는,
"이 공양을 감사하게 받겠는데, 이 피죽을 내가 다 받으면 당신이 굶을 것이니 나누어 먹읍시다."
하고 말했다.
"아닙니다. 우리들 속인 에게는 식사에 아무런 제한이 없으므로, 지금 먹지 않아도 언제든지 먹을 수 있지마는, 성자께서는 하루에 한 끼니 잡수시기 정해져 있으니까, 사양 마시고 잡수십시오."
"그럼 고맙게 먹겠읍니다."
하고 성자는 공양의 죽을 다 먹고 나서, 그가 이 어려운 때에 자기 처자에게도 주지 않고 공양해 준 그 지극한 마음을 깊이 감사하고, 신변을 나타내어 그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려고, 허공에 뛰어 올라가 몸에서 물과 불을 내뿜는 등 여러 가지 기적을 나타내 보인다음, 도로 땅으로 내려와 앉았다.
성자는,
"무엇이든지 소망이 있으면 말씀해 보십시오. 내가 당신의 소망을 이루게 해 드리겠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월간베스트

설문조사

전 국민에게 주는 정해진 금액의 기본소득제를 실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