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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 무명 無明 의 시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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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7   2018.05.24 15:14

본문

무무명 無無明 亦無無明盡 내지 乃至 무노사 無老死
亦無老死盡 .
무명 無明 과 노사 老死 사이에 내지라고 한것은 12연기 가운
데 있는 열 가지가 생략되었다는 말입니다. 12연기 緣起 는 부처님
께서 일러주신 근본 법문입니다. 열두 가지의 인연으로 이 세상
을 사는 우리가 여러 가지 괴로움을 맛보면서 산다는 것입니다.
 무명 無明. 행 行 . 식 識 . 명색 名色 . 육입 六入 . 촉 觸 . 수 受 .
애 愛 . 취 取 . 유 油 . 생 生 . 노사 老死 , 이렇게 열두 가지입니다.
이것을 한번 거꾸로 볼까요?
우리는 살고 있다고 하지만 이것을 가만히 보니까 늙어서
죽습니다. 그런데 늙어 죽고 싶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
니 죽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왜 죽음이 생겼느냐를 생
각합니다.
어떤 것이든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죽는 원인을
보니까 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
으면 늙어 죽는 일도 없습니다. 그럼 이제 어디에서 태어났느냐
하는 것이 이유가 되지요, 그것이 바로 유(전생에 지었던 업業 의 존
재)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것은 전생에 지은 업
때문입니다.
 업이 없으면 세상에 태어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업
을 알기 쉽게 말하면 우리가 몸을 움직이고, 말을하고, 마음의
생각을 일으키는 것 모두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몸과 말과 뜻으
로 업을 지으면 그것이 없어지지 않고 덩어리가 됩니다. 그래서
생본하는 존재가 됩니다. 그것이 유有 입니다. 흔히 한번밖에 없
는 인생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생을 잘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금생 今生 을 기준으로 전생 前生 이
있었고, 금생 今生 이 있고 또 내생 來生 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또 전생전에 전전생이 있었고 그 이전에 가면 전전전생이 있었
어요, 그런 식으로 영원한 과거가 있습니다. 그 한량없는 과거
동안에 여려가지 업을 짓습니다. 그것이 덩어리가 되어버린 것
입니다.
 이러한 업의 덩어리가 또 어디서 나왔느냐를 보니까 집착 執着
하는 마음에서 나왔습니다."요건 내 것이라고 하는 마음
에서 신구의 身口意 삼업 三業 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가지려고 하는 마음은 어디에서 나왔느냐를
살펴보니까 "이것은 참 좋구나" 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왔어요. 보통 다른 종교에서는 사랑이라는 말은 퍽 좋은 것으
로 이야기합니다만 불교에서는 썩 좋은 것으로 이야기하지 않습
니다. 사랑도 번뇌입니다. 사랑은 결국 남을 구속하고 자기도 구속
됩니다. 이런 사랑 때문에 취하고자 하는 집착하는 마음이 생
기는 것입니다.
그럼 이렇게 사랑하는 마음은 왜 나왔느냐 따져보니까 감각
작용때문입니다.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들어보니까 그게 마음
에 들거든요 그래서 보기도 좋고 듣기도 좋고 냄새도 좋으니까
이것을 사랑한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감각작용은 어떻게 해서 생기나요? 그것은
접촉을 해서 그런 것입니다. 눈에 뭐가 보이고 귀에 뭐가 들리
는 것 이것이 觸촉 입니다.
그럼 촉감은 어디서 생겼느냐? 그건 육입 六入 에서 생겼습니
다. 안이비설신의 때문에 촉감이 생겼습니다. 여섯 가지로 들어
온다고 해서 육입입니다.
그러면 그 육입은 어디서 생겼습니까? 바로 몸뚱이와 정신
에서 생겼습니다. 명 名 은 정신을 말하고 색 色은 육신을 말
합니다. 정신작용과 육신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육근 六根이 생겼
던 것입니다.
그러면 또 정신작용과 육신은 어디에서 생겨나요? 의식 작
용 . 알음알이에서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의식작용은 행 行 으로 인하여 생긴 것입니다. 여
기에서의 행은 "맹목적 생 生 의 의지"라고 합니다 . 무조건 살고
봐야겠다는 활동입니다.
그게 또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보니까 무명 無明 에서 나왔습
니다. 그리고 무명 無明 은 인생과 우주의 진리를 모르는 데서 나
옵니다.
다시 말하면 참생명에 대한 무지 無知 인 것입니다. 참생명이
아미타(무한절대) 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나에 대한 명령된 집착
을 갖게 되고 그 집착드로부터 생에 대한 맹목적 의지가 작동된
것입니다. 그러나 "나"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집착이 지어놓은
허구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불기2562무술년5월24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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