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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 불생불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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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2   2018.04.24 00:39

본문

수 受. 상 想. 행 行. 식 識 이란 우리들의 정신작용을 말합니
다. 수 受 는 감각작용, 상 想 은 지식지각, 감각표상, 행 行 은 의지
작용, 식 識 은 알음알이, 의식작용입니다, 그런데 반야심경에서
무수상행식 無受想行識 이라고 합니다, 결국은 정신작용이라는 것
도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시제법공상 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것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손에 만져지는
이 모든것이 사실은 없는것의 모양입니다. 우리는 눈앞에 보이
는 것이참으로 있는 줄 알고 잡으려고 하지만 잡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재산이나 명예나 세력이나 권력이나 이런 모든것들
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참으로는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있는 것처
럼 보고 있는 것뿐입니다.
따라서 이 세상 모두가 공 空 한 모양인데 이 공한 모양은 생
겨난 데가 있을수 없습니다. 공하기 때문에 생겨난 데도 없고
이것이 불생불멸입니다.
육쥬해능대사는 이 불생불멸 不生不滅 을 어떻게 해석했느냐
하면 중생이 생겨나는 법이 없고 부처님 생명은 죽는 법이
없다 고 하셨습니다.
우린 중생인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태어난 때가 있어
서 자주팔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법문할때마다 사주
팔자 보지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중생이라고 우기면서 점을 본
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운명의 지베를 받는 사람이라고 주장하
는 것이 됩니다 운명이 참으로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 운
명이 있다고 인식하는 마음이 나를 구속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중생으로서 태어난법이 없습니다 부처님 생
명을 살고 있기 때문에 죽는 법이 없는 생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것을 확실히 알게 되면 죽는다는 공포심에서 벗어날 수 있습
니다.

불기2562무술년4월23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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