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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 불생불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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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8   2018.04.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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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전부 고민 속에 빠져있습니다. 겉으로 보기
에는 돈이 많고 사회적인 지위가 높아서 "저 사람은 아무런 고
민이 없겠지" 하지만 막상 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앞에
서 만약에 고민이 없다면 죽은 사람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법당에 와서 오래 않아 있으면 다리가 아픕니다. 그래서 다
리가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다리 안 아프게 하는 방법이
있긴 있어요. 플라스틱 고무다리를 한 사람은 아무리 오래 앉아
있어도 아프지 않습니다. 다리가 아프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
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다리만이 아니라, 세상을 살면서 몸에
고장이 있다든지 마음에 고민이 있다든지 근심걱정거리가 있
다는 것은 그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
다 한마디로 고민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렇게 고민이 있는 사람들은 다 외로움을 느끼고 소외감
을느낍니다 돈도 많고 가족도 있고 참 행복할것 같은 사람도
소외감을 느낍니다 "군중 속에 고독"이라는 말씀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군중과 같이 있으니까 고독이 없을 것 같은데 그 속
에서도 고독을 느끼고 소외감을 느낍니다.
그럴때 찾아가서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고 고민을 같
이 나눕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의 해결방안이 있습니다"
"나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의 해결 방법을 가지고 있습
니다"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아상 과
인상 입니다 "나는 너보다 나아서 그 문제의 해결방안을 가
지고 있는데 너는 나보다 못해서 그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구
나" 하는 의미죠. 이렇게 아상, 인상 을 가지고 남과 접촉하면 다
싫다고 합니다.
사섭법을 아시지요?
보시.애어.이행.동사
보시하고 따사로운 말을 하고 그 사람에게 이익된 일을 해
줍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일을 같이 합니다. 남을 존중하고 남
들에게 있는 고민을 함께 나누며 그 사람을 자기가 생각하는 쪽
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사섭법입니다. 이 사섭법으로서 포교
해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다른 사람을 위하여 말해주면 그 복덕은 어마
어마한 보물을 보시에 쓰는복덕보다 많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지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중생은 본래 없고 오로지 부처님생명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질은 본래 없는 것이고 부처님생명이
물질적인 현상으로 우리앞에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색
죽시공 공즉시색입니다.

불기2562무술년4월21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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