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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 집착의 순간이 위기危機 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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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8   2018.03.3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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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전주에 법회가 있어서 가느라고 순창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1시차를 탔는데 저보다 나이가 더 든 할아버지가 붕
어빵을 잔뜩 가지고 들어와서는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점심을 먹은 뒤가 되는 시간이니까 사
람들이 안받아요 그분은 옛날 6.25 당시쯤 생각했나 봅니다 ㄲㅣ
니도 제대로 못 먹던 시절에 1시쯤 되어서 붕어빵 나누어주면 배
고픈 사람이 얼마나 고맙게 받았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아
니지 않습니까?
보시라는 것도 상대가 있어야 보시를 할수 있습니다 받을
사람이 없으면 보시를 못해요 보시할수 있는 그 환경이 있어야
보시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아무때나 충신 되는 게 아닙니
다 나라가 어려웠을때이니까 충신이 되었던 것이지 나라가 평
화로웠으면 우리가 이순신을 알수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그런 특별한 환경이 와야 해요 보시할수 있는 환
경이 왔다는 것이 참 행복한 것입니다 반대로 보시할수 없는
환경에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정말 인생을 뜻있게 사는 사람이
못된다는 애기에요 따라서 내 환경이 나쁘다느 것은 그것이 나
쁜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보시하도록 공부시켜 주고 있는 과정
이에요.
어떤 큰 문제가 나에게 왓다는 것은 나 아니면 받을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내게 이런 문제가 온 것을
감사하면서 부처님께 고맙다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은
거꾸로 문제가 없어지기를 바라면서 기도합니다 그런 말이 안
됩니다 정애물 경주에 나가는 사람이
"내일 운동장에 나가면 장애물 그 허들 다 없게 해주십시오"
한다면 운종이 되겠습니까? 그러니 볼래부터 있는 능력을 발휘
할수 있도록 기회가 오은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
다 나에게 있는 문제를 없애 달라고 애기하는 사람처럼 어리석
은 사람이 없습니다
정말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하는 사람 나무아미타불을 부르
는 사람은 일체 모든 중생들을 위해서 사는 사람입니다 증생들
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으로 살겠다는 것이 나무아미타불이지
나무아미타불을 불러서 남들은 다 놓아두고 나 하나 극락세계
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무아미타불이아닙니다.
"일체 모든 중생들을 위해서 많은 보시를 할 수 있게 되어지
길 바랍니다"

불기2562무술년3월31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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