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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받으려하니 괴롭고 주려하니 즐겁구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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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4   2018.03.1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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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제나 모든 사람들을 다 부처님으로 보고 공경하면
서 그분들에게 이바지할 것을 생각하고 심부름 해 줄것을 생각
하고 보태줄 것만 생각하면 이미 거기에 "나"라는 생각이 없으
니까 "나" 를 중심으로 하는 일체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
입니다. 즉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받고자 하는 마음 내버리고
항상 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처럼 받겠다는 마
음을 주는 마음으로 바꾸는 것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行深般若
波羅蜜多時 입니다.
대접받고자 하는 마음, 사랑 받고자 하는 마음, 또 칭찬 받
고자 하는 마음, 이런 것을 전부 버리고 거꾸로 투기만 합니다,
남에게 사랑도 주고 칭찬도주고 존경도 주는 것입니다, 이렇
게 주기만 하는데 덜 주어서 몸살난다는 것이 없겠지요, 받으려
고 할때는 받지 못해서 화나고 괴롭습니다 ,하지만 주려고 하는
데 저쪽에서 안 닫아서 괴롭지는 않습니다,
안 받아서 속상한 경우도 있어요, 나를 계산에 넣었기 때문
입니다 ,"내가 주는 것을 저쪽이 받아서 고맙다고 해야될 텐
데..."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저쪽을 위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주는 것입니다 .이것도 받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내
가 줌으로써 저쪽이 나한테 감사하도록 해주고 나를 존경하도
록 해주고 나를 칭찬하도록 해주고 나를 사랑하도록 해준다는
것은 주는 척 하면서 실은 받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주어서도 영원히 행복한 세상에 들어갈 수 없
습니다 .행복한 세상에 들어가는 것은 그대로 주기만 하는 것입
니다. 주기만 하는 사람에게는 욕구불만이 있을수 없지요 .그렇
기 때문에 내가 주었는데도 상대방이 받지 않으면 얼른 집어넣
어야 됩니다. 이것도 보시예요. 자식을 키울 적에도 마찬가지입
니다.
"내가 이만큼 키웠는데 너 왜 부모 말 안 듣니?"
라는 말이 있을수 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나를 완전히 계산에서
빼버리는 거예요 "나"라는 계산이 없으니 "나"를 중심으로 펼쳐
진 괴로움이 없어집니다
이것이 도일체고액 度一切苦厄 입니다

불기2562무술년3월13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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