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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 이와같이들어서바뀌는 인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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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   2018.02.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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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참으로 지혜가 밝은 사리불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지혜는 상대유한 속에서의 지혜에 지나지 않습니
다. 아직은 절대 지혜가 아닙니다 상대 지헤는 1차원, 2차원,3
차원, 4차원..., 이렇게 아무리 높아져도 내 밖에 있는 객관 세계
의 지혜에 지나지 않습니다 절대 지혜는 온 우주의 진리가 자기
인격 위에 구현되어지는 지혜 광명이므로 이것은 밖을 향한 지
혜가 아닙니다 자기 내면의 세계에서 무한 촉광의 광명이 드러
나는 것이 절대 지헤입니다
그래서 여기 "사리불아"하고 부르는 의미는 "정신 차려서
들어라" 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사리불 존자를 불러서
이야기한 것이짐반 사실은 지금 현재의 우리들을 부르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들을 사리자야 하고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가 왜 사리자인가요? 우리들 마음속에는 "나는 아는 것
이 많은데 나는 배운 것이 많은데 내가 경험한 것이 얼마나 많
은데 내 나이가 얼마인데 내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은데.... 불
교가 대단한 것이 있겠나?" 하는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
리보고 정신 차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네가 지혜가 좀 있다고 생각하고 좀 안다고 생각하고 경
험이 있다고 생각하고 사회적지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신
차리고 들어보아라"

어떤 사람은 법문을 듣고는 "오늘 법문 잘 들었는데 우리
시누이를 꼭 데리고 왔으면 참 좋았을 텐데 시누이가 안왔다"
고 합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게 행동하는 시누이가 오늘 법문
을 듣고 자기뜻에 맞게 바뀌면 좋겠다는 말이지요 이것은 부처
님의 법문을 나의 이야기로 듣는 것이 아니라 남의 이야기로 듣
는 것입니다 하니만 법문을 드드는 다는 것은 내 애기로 듣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도 사리자를 부르는 소리를 나를 부
르는 소리로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금강경을 읽다가 '수보
리야"하고 부르면 그것 역시 나를 부르는 소리로 알고 얼른 정
신차려서 들어야합니다.

불기2562무술년2월19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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