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배너메인배너참  좋은  세상참 좋은 세상

반야심경 - 오직인연因緣이라네 2

페이지 정보

2,403   2018.02.13 22:58

본문

어떤 절이 있었습니다
그 밑에 조그만 동네가 있고 거지가 한명 살았습니다
그 거지는 참으로 희한합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돈을 주어도 "인연입니다" 하고 돈을 주지
않아도 "인연입니다" 합니다. 누가 욕을 해도 "인연입니다" 인사
를해도"인연입니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이 예불 때가 되
면 꼭 적에 가서 예불을 드리는데 법당까지는 못 들어가고 뜰
아래에서 예불을 드립니다
그 동네에 고물상하는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 부자가 어느
날 술에 취해 집으로 가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길가에 있는 바위
덩어리에 일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바위 덩어리가 움직입니
다 바로 그 거지였는데 이때도 "인연입니다" 라고 합니다
그렇게 할수 있겠습니까?
고물상 주인은 아무리 거지이지만 사람에게 일을 보았으니
보통 미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약속합니다
"누가 먼저 죽을 지 오므지만 만약 내가 오래 살면 자네의
장례를 책임지겠다"
그와 같은 일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거지가 죽었습니
다 고물상 주인이 하인을 시켜 화장을 했는데 전신 사리가 나
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사리 나오기는 쉽습니다 "인연입니다"라고 하
면 되는 것이니까요 말로만이 아니라"정말로 인연따라 이렇게
되었구나"하고 마음으로 거역하지 않고 받아들이면 내가 없으
므로 결국 사리가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인연 따라 생기고 인연
따라 없어진다는 것이 보통 깊은진리가 아닙니다 우리는 "인연
따라 생기고 인연따라 없어진다"는 말을 흔하게 사용하면서 이
것이 아무 것도 아닌것 같이 생각하지만 여기에 이렇게 굉장한
뜻이 있는 것입니다.

불기2562무술년2월13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월간베스트

설문조사

전 국민에게 주는 정해진 금액의 기본소득제를 실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