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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친견하는 삼매경 (상권) -제2 행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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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9   2015.04.24 10:23

본문

이와 같이 발타화여!

 보살이 이 사바세계의 국토에서 아미타불에 대해서 듣고 끊임없이 생각하면 그로 인하여 아미타불을 친견하게 되느니라.
 [ 아미타불에 관해서 듣고 끊임없이 생각하면 그것은 곧] 부처님을 친견한 뒤에 묻기를,
'마땅히 어떠한 법을 지녀야 아미타불의 국토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라고 하면,
아미타불께서 보살에게 말씀하시기를
'나의 국토에 태어나고자 하는 이는 항상 나를 끊임없이 염하되 염하기를 지켜 쉬지 않으면 이와 같이 나의 국토에 태어나게 될 것이니라'
라고 말 할 것이니라.
 
 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살이 이와 같이 염불하므로 마땅히 아미타불국토에 태어나느리라.
항상 이와 같이 불신이 32상을 모두 구족하여 광명으로 훤히 비추는데 무엇과도 비할 데 없는 단정한 모습으로 비구승 가운데서 경을 설하며
경을 설함에 '색이 무너지지않는다'고 염해야 할 것이니라.

 '색은 무너지지않는다' 라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괴로움과 사상과 생과 사와 식과 천상과 그리고 위로는 범천과 대범천에 이르기까지 색이
허물어지지 않는다.
이는 염불하기 때문에 공삼매를 얻느니라. 이와 같이 염불해야 하느리라."

 부처님께서 발타화보살에게 말씀하시기를,
 "보살이 삼매 중에서 중득한 자가 누구인가 하면 나의 제자인 마하가섭과 인저달보살과 수진천자와 그 때 삼매를 아는 사람과 삼매를 행하는
사람들은 모두 삼매를 증득한 자이다. 무엇을 증득했다고 할 것인가? 이 삼매를 증득하면 공삼매를 알게 되느리라."

 부처님께서 발타화보살에게 말씀하시기를,
 "먼 예살에 한 부처님이 계셨는데 그 명호가 수파일이라고 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황야를 헤매다가 음식을 구하지 못하여 목마르고 굶주려서
누워 있었는데 잠이 들었다. 그는 꿈속에서 감미롭고 향기나는 음식을 먹었으나 꿈이 깬 후에 배가 고픔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일체의 모든 것은
다 꿈과 같다고 생각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이 공하다고 염한 까닭에 문득 무생법인의 법락을 얻어 불퇴전지를 체득 하였다.
 이와 같느리라. 발타화여!
보살이 향하는 곳에 현재의 부처님이 계신다는 것을 듣고 항상 그 쪽을 향하여 부처님을 친견하기를 염하되 유와 무로써 염하지 말고,
내가 서 있는 것이 공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부처님이 서 계시는 것도 그와 같이 염하라.
진귀한 보배가 유리 위에 있는 것처럼 이와 같이 보살도 시방의 무수한 부처님의 청정함을 보느리라.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멀리 다른 나라에 가서 고향의 가족과 친적과 재산을 생각하면 그 사람은 꿈속에서 고향에 돌아가 가족과 친척을
만나보고 기뻐하며 함께 이야기 하는 것과 같다. 꿈 속에서 본 것을 깨어나서 아는 이에게 말하기를, 내가 고향에 가서 나의 가족과 친척을
만나보았다라고 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살도 이와 같느니라. 그가 향하는 곳의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항상 그 쪽을 염하면서 부처님을 친견하고자 하면 보살은 모든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으니, 이는 진귀한 보물을 유리 위에 올려 놓은 것과 같느리라.
 비유하자면 어떤 비구가 죽은 사람의 뼈를 앞에 두고 보는 것과 같아서 때로는 푸르게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희게 보이기도 하며
때로는 붉게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검게 보이기도 하느니라.
 그 뼈는 가져온 자도 없고 또 지금 여기에 뼈라는 것도 없으며, 본래부터 가져 온 적도 없는데 마음으로 생각을 지음으로 인하여 있게 된
것이니라.
 보살도 이와 같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인하여 삼매 중에 서서 어느 곳의 부처님이든 보기를 원하면 곧 보게 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하면 이와 같느라.

 발타화여! 이 삼매는 불력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니라.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삼매에 드는 자는 세 가지의 능력을 가지게 되느니라.
부처님의 위신력과 부처님의 삼매력과 부처님의 본원공덕력을 가지게 된다.
이 세 가지의 능력 때문에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느니라.
 
 비유컨대 발타화여! 젊은 사람이 단정하고 예쁘게 꾸며서 개끗한 그릇에 좋은 삼기름을 담거나,
좋은 그릇에 깨끗한 물을 담거나, 방금 닦은 거울이나, 티없는 수정에 자신의 모습을 보고자 하여 자신을 비추면 모든 것이 저절로
나타나는 것과 같느리라.
 어떻게 생각하느냐, 발타화여!
삼기름이나 물이나 거울이나 수정에 사람이 저절로 나타난다면 참으로 그 모습이 밖으로부터 안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발타화가 말씀드리기를,
 "그렇지 않습니다. 천중천이시여! 삼기름이나 수정이나 물이나 거울이 깨끗하기 때문에 스스로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그 모습은 역시 안으로부터 나온 것도 아니며, 밖으로부터 들어간 것도 아닙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착하고 착하도다. 발타화여! 그와 같느리라, 발타화여!
몸이 청정하면 비추어지는 것도 청정하여 부처님을 친견하고자 하면 곧 친견할 수 있느니라.
부처님을 친견하였을 때 바로 여쭈면 묻는 즉시 대답하실 것이니라.
이와 같이 가르침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생각하기를, 또한 스스로 생각하기를,
'부처님께서는 온 바가 없고, 나도 갈 바가 없다.' 또한 생각하기를, '욕계 . 색계 . 무색계의 삼계는 뜻으로 만들어졌을 뿐읻.
내가 생각하는대로 본다. 마음이 부처를 만들고 마음이 스스로 보므로 마음이 부처이고 마음이 여래이며 마음이 나의 몸이니라.
마음이 부처를 보지만, 마음은 스스로 그 마음을 알지 못하며 스스로 마음을 보지 못한다.
마음이 망상이 있는 것을 어리석음이라 하고, 마음에 망상이 없는 것을 열반이라 한다.
이 법은 즐거워할 것도 없다. 모두 망념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만일 망념이 없어지면 생각하는 자가 있더라도 또한 없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발타화여!
삼매중에 있는 보살이 보는 것도 이와 같느니라."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마음이 마음을 알지 못하니
 마음으로 마음을 보지 못하느니라.
 마음에 망상을 일으키면 어리석고,
 망상이 없으면 열반이라네.

 이 법은 견고함이 없어
 언제나 생각 속에 자리하나,
 공함을 알고 보는 자는
 일체 상념이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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