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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진정한 동반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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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7   2018.01.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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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넷 둔 사람 이야기를 해볼까요?
어떤 사람이 마누라 넷을 두고 살았는데 첫째 마누라는 있
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지냅니다. 그러니 당연히 뒷바라지를 해
줄 일도 없습니다. 둘째 마누라는 어느 정도 뒷바라지도 해주고
사랑도 합니다. 그렇지만 셋째 마누라는 정성도 많이 바치고 남과 경
쟁해서 데려온 마누라니까 거기에 대한 자부심이 보통이 아닙
니다 .그래도 넷째 마누라에 비해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넷째
마누라가 요구하는 것은 하나도 거절하는 것 없이 뭐든지 다 들
어줍니다. 넷째 마누라를 위해서는 온갖 정성을 다 기울이고
"네가 나인지 내가 너인지 모그겠다"고 하면서 홀딱 반해서 지냈
습니다.
그런데 그만 그 지방에 전쟁이 나서 하나도 가진것 없이 쫒
겨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것 없겠죠? 정성들이고 투자
한 마누라가 있으니 그래서 먼저 넷째 마누라를 찾아갑니다.
"아무것이 없어도 나하고 같이 가세나"
"당신이 여기서 큰부자로 떵떵거릴때 남편이지 쫒겨나서
거지가 된다는데 내가 왜 당신을 따라가요? 당신 혼자나 가요"
완전히 배신합니다. 너무 실망해서 셋째 마누라에게 갑니
다. 셋째 마누라는 남과 경쟁하고 승리해서 데려온 마누라니까
그 뒷바라지에 얼마나 정성을 다했겠습니까? 그러니 셋째 마누
라는 당연히 나하고 같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마누라 당신은 나하고 같이 갈꺼지?"
"당신이 죽자살자 하는 냇째 마누라도 같이 안 가는데 내가
왜 가?
그래서 그렇게 아끼던 셋째 마누라 넷째 마누라에게 배신
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생각해보니까 둘째 마누라가 생각납니다.
"둘째 마누라 당신은 나하고 같이 가주지?
"당신이 그렇게 좋다고 하던 셋째마누라 넷째 마누라도 같
이 안 가는데 내가 왜 같이 가요 그러나 같이 살던 정이 있으니
까, 저 동구밖에까지 나가서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는 할께요"
그래도 인사는 해준다니까 셋째나 넷째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니까 자기에게 마누라가 또 있습니다. 그때야
생각이 난 것입니다. 그래서 찾아보니까 골방에 가죽하고 뼈가
붙어버린 노파가 쪼그리고 앉아서 걸레 조각을 주섬주섬 모으고
있습니다. 본 지가 하도 오래 되어 얼굴을 잊어버릴 정도라 누군
지 쉽게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당신 뭐하고 있소?
"애기 들으니까 당신이 쫒겨 나신다는데 그럼 내가 모셔가
야지 어떡합니까?
그런데 그동안 준 것이 없어서 걸레 조각이라도 주워서 가
져가려고 모으고 있습니다"

불기2562무술년1월16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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