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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 진정한 동반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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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3   2017.11.18 01:00

본문

반야심경의 본문에 들어가 보면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이라
고 나와 있습니다.
그럼 관자재보살의 뜻을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관 觀 이란"본다" 는 뜻을 가진 한자말입니다.
본다는 뜻을 가진 한자에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 견 見"
자는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보이는 것이고, 둘째 "간 看"
자는 살펴본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쓰인 "관 觀"자
에는 마음의 눈으로 노력해서 찾아본다는 뜻이 있습니다. 즉 관
자재觀自在 란 자재自在 를 찾아간다 는 뜻입니다.
자재自在 란 우리의 진실 존재를 말합니다. 우리는 몸뚱이를
진실 존재로 알지만 이 몸뚳이는 지금부터 몇십년 후면 화장
장에서 없어지든지 땅속에 들어가서 두더지의 밥이되든지 다
없어져 버립니다.
우리 몸뚳이를 자동차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길을 왔다갔다하니까 겉으로 보기에는 생명력 있
어 보입니다만,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운전자에게 달려 있습니
다. 운전자는 자동차를 몰고 다니다가 기룸이 떨어지면 기름을
넣어주고 고장나면 서비스공장에서 고칩니다. 그러다가 더 이
상 고칠수가 없게 되면 폐차장에 가져다 버립니다. 이렇게 폐차
장에 자동차를 버릴때, 자동차 없어짐과 동시에 자동차를 몰던
사람도 같이 없어지나요? 자동차는 버리고 운전자는 터덜터덜
걸어나와서 어디로 가나 봤더니 다른 차로 갈아 탑니다. 차는 없
어져도 자동차 운전하시는 분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 몸뚳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몸뚱이가 마음대로 왔다갔
다하는 것처럼 보여도 이 몸뚱이를 갖고 사는 주인이 있습니다.
몸뚳이가 가지고 다니는 주인이 "오늘 법회가 있으니 법회 나가
자"고 하면 법회에 참석합니다. 그러다 배고프면 식당에 가서 밥
을 먹고 힘들다고 하면 쉬어주고 병이나면 병원에 가서 고처
줍니다. 그러다 더 이상 고칠 수가 없으면 화장장이든지 공동묘
지로 갑니다. 이렇게 몸뚳이를 버린다고 해서 주인까지 없어지
느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자동차에 비유를 통해서 보았습니다.
몸뚱이는 어떤 때에 세상에 태어났다가 언제 시간이 지나면
없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생멸生滅 입니다, 이처럼 생멸하는 몸뚱
이를 나의 진실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이 몸뚱이는 나의 진신존재가 아니고 참생명이 아닙니다. 우리
의 참생명은 이 몸뚱이가 태어날때 태어난 것이 아니고 몸뚱이
가 없어질때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불생불멸不生不滅
입니다.
즉 우리의 참생명 진실존재라고 하는 것은 몸뚱이에 구속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몸뚱이를 운전하고 있는 몸뚱이
의 주인으로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뚱이가 아무
리 잘 되어봐야 소용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불기2561정유년11월17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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