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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선사 참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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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고 의심하되 고양이가 쥐 잡듯이
주린 사람 밥 찾듯이 목마른 데 물 찾듯이
육칠십 늙은 과부 외자식을 잃은 후에
자식 생각 간절하듯 생각 생각 잊지말고
깊이 궁구하여 가되 일년 만년 되게 하여
페침 망찬할 지경에 대오하기 가깝도다.

홀연히 깨달으면 본래 생긴 나의 부처
전진면목 절묘하다 아미타불이 아니며
석가여래 이 아닌가 젊도 않고 늙도 않고
크도 않고 적도 않고 본래 생긴 자기 성품
천 리보다  더 넓으며 고요한 낙 끝이 없다
지옥천당 본래 비고 생사윤회 본래 없다.

선지식을 찾아가서 온전하게 인가 받아
모든 의심 없엔 후에 세상만사 망각하고
인연따라 지내가되 빈 배같이 떠돌면서
선근 중생 제도하면 부처 은혜 갚게 되네.

광명진언(光明眞言)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 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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