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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 진실생명을 찾는 구도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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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8   2017.11.0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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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 나서生, 시간이 가면 늙고老, 몸은 쇠약해지고,
병이나고 病, 마침내 죽어버리는 死, 생로병사에서 허덕이고 있
습니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사람끼리도 죽어서 헤어지기도 하
고, 살아서도 어떤 인연에 따라 헤어지기도 하면서 눈물을 흘리
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으면 미운 사람은 만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사랑하는
사람과는 헤어지고 미운 사람은 자꾸 만나면서 괴롭다고 합니다.
또 마음속에는 바라는 마음이 많습니다. 하지만 구하
는마음이 많아도 구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온통 괴
로움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구해봐도 구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
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금강경을 읽거나 반야심경을 외우면서 "내
가 구하는 것이 성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부처님 가
르핌과는 정반대입니다. 어떤 절에서는 "우리 절에 와서 기도하
면 꼭 성취한다." 고 합니다만, 그것은 부처님 법에 어긋나는 애기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해서 성취할 수 없는 것이 없다
는 말은 因果應報 인과응보 의 법칙에도 어긋나는 애기입니다. 나
중에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기도를 하는 이유는 業障消滅업장
소멸 한자지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 벌어지고 있는 전부는 인과
응보의 법칙에 의한 현상입니다. 내가 짓고 내가 받는 것입니다.
내가 착한 일만 하고 지은 복이 많은데 할아버지 산소가 잘못 들
었기 때문에 재앙을 받는다는 말이 성립되겠습니까?

그래서 정법명왕여래께서 그 깨달음의 세계에 혼자 머무를
수가 없습니다. 남들처럼 보이는 모두가 나인데 그 사람들이 괴
로움에 허덕이고 있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깨
닫고 보면 이 세상에 남이 없고 오로지 1인징의 세계만 있습니
다. 그러니 괴로움은 남의 문제가 아니라 정법명왕여래 당신 자
신의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괴로움의 세계에 내가 빠져들어 가
서 건져야겠구나" 하시는 것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보고
"야! 이리 나와, 이리 나와"
라고 소리친다고 해서 건질 수가 없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건
지려면 물에 뛰어들어야 됩니다. 그래서 정법명왕여래가 깨달았
으면서도 깨달음의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중생세계에 내려와 주
십니다. 멀쩡한 부처가 중생 노릇을 하는 것이요 이미 께달았
지만 중생노룻을 하니까 깨달은 중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이 바로 보살의 뜻입니다.

불기2561정유년11월3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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