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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 구도求道 - 거지가 부자되는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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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7   2017.10.29 00:17

본문

아이들이 자다가 가위에 눌리면 부모가 깨웁니다. 깨울 적
에 이름을 부릅니다. 나쁘고 흉악한 꿈을 꾸고 있는 어린아이가
악몽에서 해방되는 것은 부모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네!" 하고
대답하면서 꿈에서 깨면 됩니다.
우리들도 중생이 아니면서 괜히 중생이라는 꿈을 꾸고 있습
니다. 자꾸 "난 거지입니다. 중생입니다. 복이 없습니다."라고 말
하지만 본래가 부처입니다. 그래서 꿈에서 깨라라는 것입니다, 중
생에서 깨어나는 방법은 부처님께서 불러주시는 소리를 듣고 응
답하면 됩니다. 그게 나무아미타불입니다. 부처님이 우리에게
나무아미타불로 불러주십니다.
"넌 볼래 부처야, 부처로 돌아오거라,꿈에서 깨거라."
그 소리를 듣고 응답하면 꿈에서 깸과 동시에 무한능력자로
바뀝니다. 정확히 말하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본래 있던 무한능
력자의 자리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려움도 없습니다. 언제나 성공하는 것이지
요, 밖에서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사람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불교를 맏는다고 하는 것은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내
용를 절대진리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부처님 깨달음의 세계,
그 진리 광명을 마하반야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마하반야에 비
추어지는 것 말고도 진실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
로 마하반야에 비추어진 바라밀의 세계, 그 바라밀이야말로 온
우주의 진실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여러가지 답답하
고 걸리는 게 많고 지저분하며 장애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
나 우리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본래부터 부처님생명뿐이고, 또
온천지가 바라밀 국토입니다. 그러니 어디에도 나와 대립되는
장애가 앞을 가로막는 지저분하고 어렵고 괴로운 세계는 본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일러주신 가
르침의 결론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이 45년동안 법문을 주셨는데 그법문 내용이 다 마
하반야바라밀에 대한 얘기지만 특별히 반야라는 이름을 가진
경을 말씀해 주신 것이 600부나 됩니다. 그래서 후일에 학자들이
그걸조사해 보니까 45년 중에서 21년 동안 반야에 관한 법문을
주셨답니다. 그600부 가운데 57권 째가 우리가 많이 읽는 금강
경金剛經 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법문만 뽑아
놓은 것이 반야심경입니다. 반야심경도 다른 모든 경전과 마찬
가지로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부터 시작되지만 그렇게 되면
길어지니까 앞 뒤 의 군더더기를 모두 빼버린 것입니다.
그리고는 관자재보살, 즉 관세음보살이 부처님을 대리해서 우리
에게 법문을 주십니다.
그래서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부터 시작됩니다.

불기2561정유년10월28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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