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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 구도求道 - 거지가 부자되는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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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1   2017.10.26 00:19

본문

마하摩訶 란 뜻은 무한대로 크다는 의미입니다. 온 천지를 덮
고도 남는 광명이기에 마하반야입니다. 무한촉광의 광명으로 온
천지를 비추어보니 "본래가 바라밀뿐이구나" 하는 것이 드러납
니다. 온 세상이 본래 모두 다 부처생명을 살고 있는 그래서 기
쁨을 노래하고 있는 말 할 수 없이 즐거운 낙원樂園 임을 발
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극락세계를 멀리 다른 곳에서 찾
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마하반야의 광명으로 우주와인
생을 비추어버면 그 자리가 그대로 바라밀의 세계, 극락세계임
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마하반야바라밀입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르침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
많은 부처님의 법문을 한마디로 하면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
羅蜜 입니다. 경전의 이름이 무엇이든지 내용은 전부 마하반야바
라밀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가장 중심적인 경을 우
리에게 말씀해주신 것이 바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
蜜多心經 입니다. 여기에서 심경心經 이란 "중심이 되고 핵심이 되
고 심장과 같은 경"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본래 부처생명을 살고 있으면서 스스로 중생이라고
우기고 있기 때문에, 그 우기고 있는 어리석은 마음만 제거하면
그대로 부처입니다. 머리 있는 사람이 머리 없다고 우기고 다닐때
머리 찾아주눈 방법은 머리가 그대로 붙어있음을 가르쳐주는
것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앞에서 나무아미타불은 "나의 참생명으로 돌아가는 것": 이
라고 해석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부처님께서 "참 생명으로 돌아
오라"고 명령을 하시는 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본래 중생이
아닌데 왜 중생노릇 하느냐고 본래 자리로 돌아오라고 불러주
시는소리가 나무아미타불입니다. 즉 나무아미타불은 부처님이
나를 부처로 불러주시는 소리입니다. 부처님이 나무아미타불이
라고 불러주시는 소리를 듣고 내가 같이 나무아미타불을 부룰
때 우리는 부처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부처님의 부르심
에 응답하면 내가 본래 부처생명을 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서
어리석은 마음이 없어져버립니다.
어떤 부자의 아들이 아주 좋은 호텔레 가서 거기서도 제일
좋은 방에서 잠을 잡니다.그런데 꿈속에서 거지가 되어 이집 저
집 돌아다니며 찬밥 한그릇 얻어먹으면 참 좋겠다고 합니다. 그
거지가 부자되는 방법은 복잡합니까. 간단합니까? 꿈속에서 거지
노릇하고 있는 사람이 거지 그만두려면 꿈 깨면 그만입니다. 그
사람이 큰 재벌의 아들 되는 건 간단합니다. 눈만 뜨면 됩니다.

불기2561정유년10월25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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