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 인인시호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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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6 2017.10.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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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일일시호일 "날마다 좋은날" 이라고 했습니다.
인인시호인 人人是好人 은 "만나은 사람 모두가 다 좋은 사람"
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내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한다
든지, 내 이익에 도움되는 사람을 찾아다닌다든지 , 혹은 나는 잘
났는데 세상사람들은 못났다는 생각을 버리고 365일 지내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제 인인시호인이란 말을 자세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화영조 선수 애기를 좀 합시다. 황영조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와서 한 인터뷰 중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훈련 중에 언덕 뛰어올라가는 연습을 여러 번 했는데 올라
갔다 내려오면 또 올라가라고 시키고, 내려오면 또 올라가라고
시킵니다. 흠들어 죽겠는데 선생님은 차를 타고 오면서 빨리 안
뛴다고 야단을칩니다."자기는 차 타고 오면서 나에게는 빨리 뛰라
고하느구나." 목이 타 죽겠는데 물 한모금 먹겠다고 하니 못먹
게하고, 자기는 사이다를 먹더랍니다. "전생에 무슨 원수를 졌
길레 저런 사람을 만났나" 하면서 언덕길을 뛰어올라가는데 마
침 차가 내려오더래요. "이런 고생을 하느니 차라리 죽어버리는
게 낫겠다.," 싶어서 차에 치어서 죽으려다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훈련을 마쳤답니다. 그런데 오늘 금메달을 따고 보니 참으로 나
에게 고마운 분은 그 훈련을 시켰던 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선생님이 그렇게 혹독하게 훈련시키지 않았다면 내가
남의 나라에 와서 그 어려운 ㅋ모스를 달릴수 있었겠느가. 나에게
그런 은혜로운 훈련을 시켜주신 은인을 나는 여태까지 눈이 멀
어 원수로 보아왔습니다."
날마다 만나는 사람이 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다?" 어떠한 억울하고 분한 일이 내게 닥치더라도 그것
이 나를 키워주는 은혜로운 기회라고 생각되어야지. 그렇지 않고
사주팔자四柱八字 가 나쁘다고 생각한다든지, 삼재三災 가 들어서
그렇가도 생각한다든지, 내외 사이에 궁합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
고 생각한다면 영원히 어디가도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합니다.
앞에서 좋은 날이란 육바라밀 六波羅蜜 을 잘 닦아서 부처되
는 쪽으로 한발짝 다가가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세
상을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나로 하여금 육바라밀을 잘
닦아서 부처되도록 도움을 주시는 분들입니다. 말 할수 없이 고
마운 은인恩人 들입니다.
시골에서 흔히 보는 보리밭을 생각해봅시다. 가을에 씨를
뿌리면 겨울이 끝날 때쯤 파릇파릇 싹이 올라옵니다. 그 조그만
보리알이 땅속에 묻혔다가 겨울을 지내고 땅을 뚫고 나오게 될
때쯤이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렇게 애쓰고 있는 보리가 안
타깝다고 농부들이 "이제 좀 보드랍게 해 줄테니 쉽게 자라라"고
하면서 호미로 흙을 부드럽게 매주나요? 그렇지 않습니다.오히
려 발로 밟습니다. 이것이 보리밟기입니다.
밟히는 보리싹의 입장에서는 세상에 이런 원수가 없습니다.
"제가 심어놓고 땅속에서 모처럼 자라나 땅을 뚫고 나오려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짓밟다니 어디서 이런 원수를 만났나" 할
지모르지만 사실은 그렇게 짓밟히지 않으면 힘차게 자라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정말로 좋은 날이라고 하는 것은 그
렇게 짓밟히는 날일수록 더 좋은 날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
리가 그것을 모른채, 내 계산을 가지고 세상을 따지니까 좋은
날이 있고 나쁜날이 있지요. 좋은 날아란, 객관적인 정세가 내
게 좋은 날을 조성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그만큼 밝아지
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불기2561정유년10월11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인인시호인 人人是好人 은 "만나은 사람 모두가 다 좋은 사람"
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내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한다
든지, 내 이익에 도움되는 사람을 찾아다닌다든지 , 혹은 나는 잘
났는데 세상사람들은 못났다는 생각을 버리고 365일 지내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제 인인시호인이란 말을 자세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화영조 선수 애기를 좀 합시다. 황영조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와서 한 인터뷰 중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훈련 중에 언덕 뛰어올라가는 연습을 여러 번 했는데 올라
갔다 내려오면 또 올라가라고 시키고, 내려오면 또 올라가라고
시킵니다. 흠들어 죽겠는데 선생님은 차를 타고 오면서 빨리 안
뛴다고 야단을칩니다."자기는 차 타고 오면서 나에게는 빨리 뛰라
고하느구나." 목이 타 죽겠는데 물 한모금 먹겠다고 하니 못먹
게하고, 자기는 사이다를 먹더랍니다. "전생에 무슨 원수를 졌
길레 저런 사람을 만났나" 하면서 언덕길을 뛰어올라가는데 마
침 차가 내려오더래요. "이런 고생을 하느니 차라리 죽어버리는
게 낫겠다.," 싶어서 차에 치어서 죽으려다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훈련을 마쳤답니다. 그런데 오늘 금메달을 따고 보니 참으로 나
에게 고마운 분은 그 훈련을 시켰던 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선생님이 그렇게 혹독하게 훈련시키지 않았다면 내가
남의 나라에 와서 그 어려운 ㅋ모스를 달릴수 있었겠느가. 나에게
그런 은혜로운 훈련을 시켜주신 은인을 나는 여태까지 눈이 멀
어 원수로 보아왔습니다."
날마다 만나는 사람이 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다?" 어떠한 억울하고 분한 일이 내게 닥치더라도 그것
이 나를 키워주는 은혜로운 기회라고 생각되어야지. 그렇지 않고
사주팔자四柱八字 가 나쁘다고 생각한다든지, 삼재三災 가 들어서
그렇가도 생각한다든지, 내외 사이에 궁합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
고 생각한다면 영원히 어디가도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합니다.
앞에서 좋은 날이란 육바라밀 六波羅蜜 을 잘 닦아서 부처되
는 쪽으로 한발짝 다가가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세
상을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나로 하여금 육바라밀을 잘
닦아서 부처되도록 도움을 주시는 분들입니다. 말 할수 없이 고
마운 은인恩人 들입니다.
시골에서 흔히 보는 보리밭을 생각해봅시다. 가을에 씨를
뿌리면 겨울이 끝날 때쯤 파릇파릇 싹이 올라옵니다. 그 조그만
보리알이 땅속에 묻혔다가 겨울을 지내고 땅을 뚫고 나오게 될
때쯤이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렇게 애쓰고 있는 보리가 안
타깝다고 농부들이 "이제 좀 보드랍게 해 줄테니 쉽게 자라라"고
하면서 호미로 흙을 부드럽게 매주나요? 그렇지 않습니다.오히
려 발로 밟습니다. 이것이 보리밟기입니다.
밟히는 보리싹의 입장에서는 세상에 이런 원수가 없습니다.
"제가 심어놓고 땅속에서 모처럼 자라나 땅을 뚫고 나오려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짓밟다니 어디서 이런 원수를 만났나" 할
지모르지만 사실은 그렇게 짓밟히지 않으면 힘차게 자라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정말로 좋은 날이라고 하는 것은 그
렇게 짓밟히는 날일수록 더 좋은 날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
리가 그것을 모른채, 내 계산을 가지고 세상을 따지니까 좋은
날이 있고 나쁜날이 있지요. 좋은 날아란, 객관적인 정세가 내
게 좋은 날을 조성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그만큼 밝아지
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불기2561정유년10월11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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