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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日日是好日일일시호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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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4   2017.09.2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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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에운문스님이라는 분이 한 달에 한번 보름날만
법문을 하셨답니다. 어느날은 법단法緞 에 오르시더니. 대중들에
게 말씀하시기를,
" 보름 이전에 대해선 묻지 않으마, 보름 이후에 대해서 말해
보거라."
고 하셨습니다. 즉, 과거에 대해서는 묻지 않을 테니 미래에 대
새서 말해보라고하신 것이지요. 하지만 아무도 대답을 뭇했습
니다. 그러자 스님 스스로 다섯 극자로 높은 법문을 주십니다.
"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날마다 좋은날 이라는 뜻이다. 부처님을 잘 모시고 부
처님 가르침대로 살면 좋은 날만 전개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자佛子 들에게는 앞으로 전게될 나날이 좋은 날뿐입니다.
그런데 좋다고 하지만 뭐가 좋은지 모르면서 무저건 좋은
일만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성공을 바라지만 성공이 뭔지는 잘
모릅니다. 주택복권에 당첨된다든가, 좋은 이성 만나서 결혼하
는 것이 좋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날의 의미를 알아야 합
니다.
이제부터 반야심경般若心經 을 통해 공부하게 되겠지만, 불교
는 부처되는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불자佛子 라고 합니다. 어째서 부
처님의 자녀라고 하나요? 아직은 미숙하지만 결국은 부처가 되
고 말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불자들의 하루하루
는 부처되는 쪽으로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는걸 의미합니다. 즉,
좋은날이란 부처되는 쪽으로 그 만큼 가까이 다가갔다는 의미
가 됩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처가 되려면 육바라밀
六波羅蜜 을 닦으라고 하셧습니다. 적어도 부처되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부처되는데 필요한 行행 을 닦아가라는 애기죠. 그것이
바라밀행波羅蜜行 입니다. 우리는 돈이 생기거나 남에게 칭찬을
듣는다거나 지위가 올라가는 것을 좋은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부처되는것으로부터 정반대똑으로 갔다면 그
것은 좋은날이아닙니다.
육바라밀을 닦아갈수 있는 날이 진정으로 좋은 날입니다.
그런데 육바라밀을 닦으려면 나 혼자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내 주변에 있는 많은 동포 형제들의 도움 속에서만 닦아갈
수 있습니다.

불기2561정유년9월26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인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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