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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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2024.08.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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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으 도시로 마을로 긴 긴 여행을 떠난 것이 수없이 많았다.
부처님의 뒤를 따라서 갈 때도 있었고 가끔은 우리들끼리만 떠날 때도 있었다.
걸어서 걸어서 가는 여행 도중에 그늘이 짙은 산언덕에 이르게 되면 저절로 쉬게 된다.
전망이 아름다운 산언덕이거나 경치가 좋은 숲 속이면 잠깐 앉아 쉬면서 자기가 지나온 여행을 돌이켜 생각해본다.
지금 역시 전망이 아름다운 산언덕의 한 곳에 도착하였다.
우리들이 사는 이 시절은 정명이 일백 년이라고 지혜 있는 이들이 말하고는 한다.
대개 많은 쪽을 따라서 생각하는 이 수명의 단위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들의 인생여정의 절반을 지나왔다고 할 수 있다.
나이가 50을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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