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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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2024.07.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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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신심으로 다른 이들의 반대도 물리치고 부처님께 왔던 도나단따는 부처님과 대화를 나누는 데 주저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막상 부처님 앞에 오고 나자, 그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부처님게서 물으신다면 많은 대중, 더구나 자기 제자들 앞에서 망신을 당할까
두려웠던 것이었다.
지금 그가 자세히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듣고서 얼굴에 안도의 웃음이 피어나는 것으로 보아 일찍이 굳었던 표정의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한쪽 편 사람들의 어려움을 금방 아시고 풀어주시는 부처님의 지혜 능력에 내가 다시 존경심을 더하게 되었다.
''부처님이시여!
브라만이라고 사람들이 부를 수 있거나 자기 자신을 브라만이라고 바르게 부르는 데는 조건 다섯 가지가 갖추어 져야 합니다.
그 다섯 가지는 1 혈통이 깨끗한 것.
2 베다 경전에 능숙하게 아는 것
3 모양이 아름다운 것
4 계율이 갖추어진 것
5 지혜가 뛰어난 것, 이 다섯 가지입니다. 부처님.''
그가 소유한 것들이니 도나단따 브라만이 주저 없이 대답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다시 거듭 질문하셨다.
''브라만이여!
그 다섯 가지 조건 중에 모양이 아름다운 것을 남겨 놓고 네 가지 조건만으로도 브라만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예, 그렇게 부를 수 있습니다.
부처님, 모양이 아름다운 것을 남겨 놓고 네 가지 조건만으로도 브라만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펴 주시는 길로 브라만 도나단따가 따라왔다.
''브란이여!
그 네 가지 조건 중에 어느 한 가지를 남겨 두어도 가능하겠는가?''
''가능합니다.
부처님, 베다 책을 남겨 놓고도 가능합니다.''
한 가지 생각에 깊이 집착해 있는 브라만 한 사람에게 금방 반대되는 것을 설하시지 아니하고 천천히 이끌어 가시는 모습은 가히 뛰어난 대화 방법이었다.
''브라만이여!
그 세 가지 중에도 어느 한 가지를 빼어버릴 수 있는가?''
''갖능합니다.
부처님, 종족을 빼어버릴 수 있습니다.''
모양이 아름다운 것과 베다 경전을 남겨둘 때까지 그 동안 만족하지 않게 생각하던 브라만 대중들이 종족 혈통을 떼어버리자 술렁술렁 시끄럽기 시작했다.
''도난단따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스승님께서는 처음에는 먼저 모습이 아름다운 것을 빼어버렸습니다.
다음에는 베다 경전을 빼어버렸습니다.
지금 다시 혈통을 빼어버리고 있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수행자 고따마의 생각 뒤를 한 걸음씩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귀히 여기는 것을 그들 스승이 귀하게 여기지 않게 되자 심하게 거부하는 것이었다.
이에 부처님께서
''브라만들이여!
도나단따 브라만이 나 붓다와 대화할 수 없다고 그대들이 생각한다면 도나단따 브라만을 옆으로 비켜나서 쉬게 하시오.
당신들과나 붓다가 대화를 이어가리라.
그렇지 아니하고 도나단따 브라만이 견문 지식이 있고 지혜가 커서 나 붓다와 같이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면 그대들은 옆으로 가만히 비켜 있으랴, 도나단따와 나 붓다가 대화하기를 원하노라.''
''부처님께서는 그냥 계십시오.
저 브라만들은 제가 다스리겠습니다.''
질서없이 떠드는 브라만들 때문에 도나단따 브라만이 부끄러워지는 표정이었다.
그래서 부처님의 말씀을 제지시키고 그의 대중들을 그가 스스로 제지하였다.
&&&&&&&&&&&&&&&&&&&&&&&&&&&&&&&
''브라만 여러분들!
그 다섯 가지 조건이 잘 갖추어진 나의 조카'인가'라는 젊은이를 당신들이 보았습니까?''
''보았습니다. 스승님.''
''그 젋은이가 만약 다른 이의 목숨을 죽이거나 다른 이의 아내를 허물어뜨리거나, 사실이 아닌 말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면, 이렇게 계를 지키지 아니하는 브라만이 아름다운 모습, 베다 경전과 그의 혈통으로 제자리를 지킬 수 있겠습니까?''
'' ........................''
이렇게 자세하고도 완전허게 잠재웠기 때문에 시끌시끌하던 소리들이 조용해졌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하시던 말을 다시 이어서 말씀하셨다.
''브라만이여!
그 두 가지 남은 조건 가운데 어느 한 가지를 빼어버릴 수 있는가/''
''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 한 손으로 다른 한 손을 씻어야 하듯이, 한 발로 다른 한 발을 씻어야 하듯이, 지혜를 계율로 씻어야 합니다.
계율을 갖춘 이에게 지혜가 있습니다.
지혜있는 이에게 게율이 있습니다.
계율과 지혜를 이 세상에서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
도나단따 브라만이 여쭙는 말슴을 부처님께서도 완벽하게 지지하여 주셨다.
그래서 부처님 말씀으로 깊이깊이 받들어서 생각할 수 있었다.
이 가르침을 들음으로써 그 브라만은 도와 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삼보를 믿고 모시는 신자가 되기를 청했다.
옆에서 법문을 들은 나는 모양의 공덕, 지혜의 공덕, 혈통의 공덕, 높은 이들을 자세하게 가르칠 수 있는 법문 한 자락을 얻었기 때문에
없어지지 아니하도록 잘 외워서 기억해 두었다.
그러나 막상 부처님 앞에 오고 나자, 그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부처님게서 물으신다면 많은 대중, 더구나 자기 제자들 앞에서 망신을 당할까
두려웠던 것이었다.
지금 그가 자세히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듣고서 얼굴에 안도의 웃음이 피어나는 것으로 보아 일찍이 굳었던 표정의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한쪽 편 사람들의 어려움을 금방 아시고 풀어주시는 부처님의 지혜 능력에 내가 다시 존경심을 더하게 되었다.
''부처님이시여!
브라만이라고 사람들이 부를 수 있거나 자기 자신을 브라만이라고 바르게 부르는 데는 조건 다섯 가지가 갖추어 져야 합니다.
그 다섯 가지는 1 혈통이 깨끗한 것.
2 베다 경전에 능숙하게 아는 것
3 모양이 아름다운 것
4 계율이 갖추어진 것
5 지혜가 뛰어난 것, 이 다섯 가지입니다. 부처님.''
그가 소유한 것들이니 도나단따 브라만이 주저 없이 대답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다시 거듭 질문하셨다.
''브라만이여!
그 다섯 가지 조건 중에 모양이 아름다운 것을 남겨 놓고 네 가지 조건만으로도 브라만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예, 그렇게 부를 수 있습니다.
부처님, 모양이 아름다운 것을 남겨 놓고 네 가지 조건만으로도 브라만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펴 주시는 길로 브라만 도나단따가 따라왔다.
''브란이여!
그 네 가지 조건 중에 어느 한 가지를 남겨 두어도 가능하겠는가?''
''가능합니다.
부처님, 베다 책을 남겨 놓고도 가능합니다.''
한 가지 생각에 깊이 집착해 있는 브라만 한 사람에게 금방 반대되는 것을 설하시지 아니하고 천천히 이끌어 가시는 모습은 가히 뛰어난 대화 방법이었다.
''브라만이여!
그 세 가지 중에도 어느 한 가지를 빼어버릴 수 있는가?''
''갖능합니다.
부처님, 종족을 빼어버릴 수 있습니다.''
모양이 아름다운 것과 베다 경전을 남겨둘 때까지 그 동안 만족하지 않게 생각하던 브라만 대중들이 종족 혈통을 떼어버리자 술렁술렁 시끄럽기 시작했다.
''도난단따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스승님께서는 처음에는 먼저 모습이 아름다운 것을 빼어버렸습니다.
다음에는 베다 경전을 빼어버렸습니다.
지금 다시 혈통을 빼어버리고 있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수행자 고따마의 생각 뒤를 한 걸음씩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귀히 여기는 것을 그들 스승이 귀하게 여기지 않게 되자 심하게 거부하는 것이었다.
이에 부처님께서
''브라만들이여!
도나단따 브라만이 나 붓다와 대화할 수 없다고 그대들이 생각한다면 도나단따 브라만을 옆으로 비켜나서 쉬게 하시오.
당신들과나 붓다가 대화를 이어가리라.
그렇지 아니하고 도나단따 브라만이 견문 지식이 있고 지혜가 커서 나 붓다와 같이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면 그대들은 옆으로 가만히 비켜 있으랴, 도나단따와 나 붓다가 대화하기를 원하노라.''
''부처님께서는 그냥 계십시오.
저 브라만들은 제가 다스리겠습니다.''
질서없이 떠드는 브라만들 때문에 도나단따 브라만이 부끄러워지는 표정이었다.
그래서 부처님의 말씀을 제지시키고 그의 대중들을 그가 스스로 제지하였다.
&&&&&&&&&&&&&&&&&&&&&&&&&&&&&&&
''브라만 여러분들!
그 다섯 가지 조건이 잘 갖추어진 나의 조카'인가'라는 젊은이를 당신들이 보았습니까?''
''보았습니다. 스승님.''
''그 젋은이가 만약 다른 이의 목숨을 죽이거나 다른 이의 아내를 허물어뜨리거나, 사실이 아닌 말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면, 이렇게 계를 지키지 아니하는 브라만이 아름다운 모습, 베다 경전과 그의 혈통으로 제자리를 지킬 수 있겠습니까?''
'' ........................''
이렇게 자세하고도 완전허게 잠재웠기 때문에 시끌시끌하던 소리들이 조용해졌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하시던 말을 다시 이어서 말씀하셨다.
''브라만이여!
그 두 가지 남은 조건 가운데 어느 한 가지를 빼어버릴 수 있는가/''
''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 한 손으로 다른 한 손을 씻어야 하듯이, 한 발로 다른 한 발을 씻어야 하듯이, 지혜를 계율로 씻어야 합니다.
계율을 갖춘 이에게 지혜가 있습니다.
지혜있는 이에게 게율이 있습니다.
계율과 지혜를 이 세상에서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
도나단따 브라만이 여쭙는 말슴을 부처님께서도 완벽하게 지지하여 주셨다.
그래서 부처님 말씀으로 깊이깊이 받들어서 생각할 수 있었다.
이 가르침을 들음으로써 그 브라만은 도와 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삼보를 믿고 모시는 신자가 되기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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