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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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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법  두 가지


  우리들 주변에 사상이 같지 아니한 이들에 관한 것을 제법 모아서 보여 드렸고, 그 들의 사상들도 교단의 안목으로 구분해서 보여 드렸다.
그 사람들은 모두 수행자들이다.
자기 집, 자기 솥 없이, 자기 재산 없이 신자들의 보시를 받아서 먹고사는 이들이다.
우리 교단이 생겨나자 그들의 세력은 이전처럼 찬란하고 빛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 무리 나름대로 끊어지지 아니하고 이어져 내려온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다음에 그들의 일을 다시 말하겠다.
니간타(나체 외도)는 사상을 힘겹게 붙잡고서 살아가는 브라만 종족들이다.
그들의 사상을 처음으로 씨 뿌린 이는 사실 선하고 깨끗한 수행자였다.
브라만 종파들은 모두 선하고 깨끗한 이들뿐이었다.
처자식, 집과 솥, 어느 한 가지에도 집착함이 없이 법에만 즐거워했던 이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만나는 이들은 수행과 계율이 다른 이들보다 아름답다고 말할 수 없다.
다른 보통 사람들처럼 그들도 처자식과 솥단지, 집도 소유한다.
더러는 매우 재산이 풍부한 주인들이기도 하다.
그들만큼 부자가 아닌 이들은 논과 밭을 가지고 있거나 더러는 가축도 기른다.
아주 적은 숫자의 브라만들은 마을마다 다니면서 보시를 받아서 지낸다.
그러나 그들 뒤에 처자식이 있다.

  이렇게 브라만들은 수행 계율이나 살아가는 방법이 다른 여느 종족들과 다르지 않았다.
또같은 사람들이지만 한 가지 다른 것은 베다 책이다.
베다 책의 위력으로 그들은 그들의 혈통이 줄어들지 않게 보호하며, 다른 종족들과 섞이거나 어울리지 않고 따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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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주, 신통의 주인, 천인, 대법천들을 높이 모신다.
내생의 기대를 채우기 위해서 피를 울리는 제사를 지내고 범한 허물은 갠지스 강에 가서 씻어 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간에 관계되는 모든 지혜들은 베다 책에서 얻는다.

    그래서 우리시대에 그들은 지혜를 지닌 사람들의 부류에 속한다.
이러한 것들은 자기들 사상, 자기 환경대로 각자 공부하고 행하는 것이어서 우리들이 경멸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전통이나 풍습으로 인해서 우리들이 다치거나 아파해야 할 이유도 없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 가지고 집착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을 다치게 하는 생각 한 가지가 있다.
그들 스스로가 다른 이들보다 높은 종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들의 종족이 높다고 하는 것이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뿐이라면 허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들은 그 정도 가지고 만족하지 않고 , 자신들은 대범천의입에서 생겨난 높은 사람이라 하고 다른 사람들은 대범천의 발끝에서 태어난 낮은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자기 자신들은 비한마 천왕처럼 높이고 종족이 다른 사람들을 낮추려는 것이다.
'도나단따'라는 브라만은 그 정도로 믿을 수 없는 집착을 받아들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다른 이들처럼 종족이 깨끗함은 가장 높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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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대 선조와 7대 자손으로 이어져 끊어짐이 없이 계속할 뿐만 아니라 종족에 관해서 절대 우위의 자만심으로 그 공덕을 취하는 것이 끝이 없었다.

  그렇게 종족에 대한 우월감이 지나치게 큰 도나단따는 재산이 무척이나 많았다.
더구나 베다의 모든 책들을 입으로 외우고 이해하였다.
아름다운 시나 문법, 역사적인 왕의 생애등, 책에 있는 것들을 많이 알아서 그의 지헤가 한쪽 언덕에 이를 만큼 절정에 이르렀다.

  완벽하게 잘갖추어진 잘 생긴 남자였으며, 부드럽고 우아하개 말할 줄 아는 이였다.
제자들을 무척이나 많이 거느리고 있었으며 부처님보다 나이가 많았다.
마가다국의 빔비사라 대왕이 매우 존경 하여서 싼빠 도사를 소유하도록 해주었다.
    인도 전역에 이름이 유명한 안바타의 스승 뽀랙카라사띠 브라만 조차 도나단따를 매우 존경했다.
그 정도로 그만큼 위력이 당당했기 때문에 도나단까는 부처님 앞에 쉽게 오지 아니했다.
그의 아래있던 많은 브라만들의 제자를 받았다.

    그렇게 위엄을 크게 드날리는 도나단따 큰스승님이 부처님께 가서 뵙고 에배하게 되면 부처님 쪽이 더 유명해지고 그들 스승은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자기 쪽을 생각해서 해주는 말인줄은 알지만 도나단따는 그들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가에게 있는 모든 공덕보다 부처님께 있는 공덕이 더 넘치는 모습을 널리 설명해 주었다.
그러자 그를 막던 브라만 500명이 그를 따라서 함께 왔다.
부처님 공덕을 크게 존경하는 마음으로 깃가라 연못 근처 우리들이 있는 숲 속의 정사에까지 왔다.

  그러나 절 안에 들어왔을 때 도나단따의 얼굴이 딱딱하니 굳어졌다.
오는 동안에는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왔는데 정작 부처님 앞에 이르자 안색이 딱딱하게 변한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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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만이여!
    브라만이라고 사람들이 부르는데 어떠한 이유로그렇게 부르는 가?
자기 자신을 브라만이라고 바르게 부르는 것은 어떤한 공덕이 갖추어져야 하는가/

    내가 궁금증의 대답을 찾는 동안 부처님께서 질문을 하셨다.
그 질문을 들었을 때 도나단따 브라만의 딱딱하던 얼굴이 밝게 피어났다.
그때 더듬더듬 찾던 나의 대답도 순간에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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