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2권
페이지 정보
961 2025.05.25 19:11
본문
그러나 대오다따의 얼굴은 부끄러운 기색이나 두려운 기색이라곤 조금도 없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큰 대상이라도 받은 영웅처럼 자랑스럽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쪽에서 보고 말한다면 만족스러울 일이었다.
부처님 앞에 있는 대중들이 그전과 같은 스님들만은 아니었다.
그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자따사따 왕세자들 비롯한 많은 왕족들도 있었다.
아자따사따의 위세로 금방 큰 자리에 앉은 대신들도 있었고 대와다따를 가까이에서 모시던 그쪽 마을 사람들도 있었으며 비구 대중 가운데서도 그의 공양을 먹고 있는 대중들도 많이 있었으니 그로서는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한번의 잔치로 대중의 힘을 보여서 억지로라도 성공을 하려고 준비한 것인가?
그가 준비한 것은 제법 조직적이었으며 빈틈없이 계획한 것이다.
이렇게 특별한 기회를 얻기 위해서 여러 달, 여러 해를 생각하고 준비했으리라.
몸과 마음으로 지극한 노력을 들였으리라.
그러다가 지금 그의 노력들이 그 윤곽을 드러낸 것이다.
그의 소원을 위해서 적절한 시간이 된 것이다.
이러한 기회는 이전의 어느 때도 없었다.
다음 다음에도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아서 사용하려는 것이다.
&&&&&&&&&&&&&&&&&&&&&&&&&&&&&&&&&&&&&&&&&&&&&&&
대중 모두의 눈길이 ㄷㅐ와다따의 손에서 부처님의 얼굴로 집중하였다.
모든 귀들이 부처님의 금구에서 나올 소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 역시 부처님의 오른쪽에서 대중들 쪽으로 향하고 앉아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표정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그 짧은 순간에 나의 마음속은 복잡하게 엉켜들었다.
찰나의 순간이 온 세상에 퍼지는 것처럼 아들히 길게 느껴졌다.
''대와다따, 사리불과 목갈라나에게도 비구 대중들을 넘겨주지 않았다.
너처럼, 너처럼 저속한 이, 다른 이가 뱉어버린 가래침을 주워서 삼키는 이에게 어찌 대중을 넘겨주겠는가?''
그 말씀 끝에 '쯧' 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와다따를 원하는 많은 대중 가운데서였다.
그 소리와 동시에 대와다따의 두 손이 맷돌에 갈아놓은 연잎처럼 수그러들었다.
희망으로 빛나던 얼굴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큰 대상이라도 받은 영웅처럼 자랑스럽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쪽에서 보고 말한다면 만족스러울 일이었다.
부처님 앞에 있는 대중들이 그전과 같은 스님들만은 아니었다.
그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자따사따 왕세자들 비롯한 많은 왕족들도 있었다.
아자따사따의 위세로 금방 큰 자리에 앉은 대신들도 있었고 대와다따를 가까이에서 모시던 그쪽 마을 사람들도 있었으며 비구 대중 가운데서도 그의 공양을 먹고 있는 대중들도 많이 있었으니 그로서는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한번의 잔치로 대중의 힘을 보여서 억지로라도 성공을 하려고 준비한 것인가?
그가 준비한 것은 제법 조직적이었으며 빈틈없이 계획한 것이다.
이렇게 특별한 기회를 얻기 위해서 여러 달, 여러 해를 생각하고 준비했으리라.
몸과 마음으로 지극한 노력을 들였으리라.
그러다가 지금 그의 노력들이 그 윤곽을 드러낸 것이다.
그의 소원을 위해서 적절한 시간이 된 것이다.
이러한 기회는 이전의 어느 때도 없었다.
다음 다음에도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아서 사용하려는 것이다.
&&&&&&&&&&&&&&&&&&&&&&&&&&&&&&&&&&&&&&&&&&&&&&&
대중 모두의 눈길이 ㄷㅐ와다따의 손에서 부처님의 얼굴로 집중하였다.
모든 귀들이 부처님의 금구에서 나올 소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 역시 부처님의 오른쪽에서 대중들 쪽으로 향하고 앉아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표정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그 짧은 순간에 나의 마음속은 복잡하게 엉켜들었다.
찰나의 순간이 온 세상에 퍼지는 것처럼 아들히 길게 느껴졌다.
''대와다따, 사리불과 목갈라나에게도 비구 대중들을 넘겨주지 않았다.
너처럼, 너처럼 저속한 이, 다른 이가 뱉어버린 가래침을 주워서 삼키는 이에게 어찌 대중을 넘겨주겠는가?''
그 말씀 끝에 '쯧' 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와다따를 원하는 많은 대중 가운데서였다.
그 소리와 동시에 대와다따의 두 손이 맷돌에 갈아놓은 연잎처럼 수그러들었다.
희망으로 빛나던 얼굴이
-
단단한 행복 :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배…
단단한 행복 :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배우는 행복에 관한 철학 수업저/역자양현길 지음출판사유노…
차애순 2025-12-06 10:05 1 -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개최지역부산시 해운대구개최기간2025. 12. 11. ~ 12. 14. | 10:00~1…
차애순 2025-12-06 09:56 1 -
남은 사랑을 끝내야 할 때
“시린 봄부터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많은 날들까지/ 멈추지 않는 눈물과/ 더는 흐르지 …
차애순 2025-12-06 09:50 1 -
신묘장구대다라니618
신묘장구대다라니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위리야 2025-12-05 20:47 1 -
2026년 반야사 기도
2026년 1/3 보름 미타재일 1/4 산신일 1/6지장재일 1/12 관음재일 1/19 초…
위리야 2025-12-05 20:46 1 -
동국대 대학평가 8위...5년 연속 …
동국대가 2025 중앙일보 대학 종합평가에서 8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동국대 전경.동국…
smchang 2025-12-01 15:32 1 -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 동안…
불기 2569년 동안거 결제 맞아전국 선원 수행자 용맹정진 독려"잡다한 세상일을 떠나서불…
smchang 2025-12-01 15:31 1 -
회복탄력성의 뇌과학
회복탄력성의 뇌과학저/역자아디티 네루카 지음 | 박미경 옮김출판사현대지성출판일2025도서안…
smchang 2025-12-01 15:30 37 -
행복 호르몬
행복 호르몬저/역자야마구치 하지메 지음 | 곽범신 옮김출판사동양북스출판일2025도서안내 …
smchang 2025-12-01 15:29 1 -
논산양촌곶감축제
개최지역충청남도 논산시개최기간2025. 12. 12. ~ 12. 14. | 10:00~1…
smchang 2025-12-01 15:26 36
-
지전보살님 드뎌 발원하셨군요 위리야88 2023-04-14 13:40
-
처처에 걸려들지 않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6-23 14:57
-
소중한 법문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5-15 11:47
-
구례 또 가야죠꽃 멀미를 하러 츠얼츠얼 내려가렵니다. 처멸 2020-02-02 15:12
-
와하 신용카드로 공중전화를 정말 대단합니다. 처멸 2020-02-02 15:11
-
저는 귀일심원 요익중생 상구보리하화중생 응무소주 이생기심 하겠습니다. 위리야 2020-01-29 11:17
-
화살속도속에 시간을 건져가며 살아가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건만,그렇게 살아가시는 님이 계시… 향원 2019-12-17 17:41
-
이제 인연이 되는것이겠지요~ 부처님 말씀이 이세상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단비가 되어 삶의 무… 향원 2019-09-13 03:58
-
32분이 다가오는 구랴 보살님아 위리야 2018-06-12 16:45
-
일본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시간도 조금 밖에 안걸리는데 왜이리 인연 닿기 힘들까요?우리는 … 위리야 2018-03-01 19:0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불교경전 검색
월간베스트
복이 온 누리에 가득 찬다. 벗을 얻어 서로 의지하고, 벗을 잃으면 위험이 많다. 가정의 …
성행 2015-04-16 23:14신해품석존께서 희망넘친 설법하실때 장로들은 목이메여 감격하였고 사리불이 성불수기 받음보고서…
위리야 2017-07-10 00:21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 대비구승 오백 인은 모두 아라한과를 증득하였으나, 오…
정미 2015-04-21 09:35妙法蓮華經불교경전. 7권 28품.‘법화경’이라 약칭하기도 한다.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
smchang 2015-04-18 14:44칸차나브리 공동체를 만들고자 시작합니다.일단은 태국 칸차나브리 반야사로 시작 공동체로 나아…
smchang 2019-10-13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