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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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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지헤가 깨달을 수 있는 담마를
의지해서 건너간 다음에는
이 담마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이미 얻은 출세간의 호사를
맛있게 즐기는 일만 남은 것이다.

  하카까는 저쪽 언덕에 건너가려고 다른 이들처럼 뗏목을 만들기는 했다.
그러나 그는 저쪽 언덕에 건너가지 못했다.
그렇게 건너가지 못한 것은 뗏목의 허물이 아니다.
자기가 타고 가야 할 뗏목을 강을 건너가기도 전에 머리 위에 얹어 놓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였다.

  그 큰 뗏목을 머리 위에 이고 히타까는 모든 정사마다 찾아다녔다.
보고 만나는 비구마다 그 뗏목끼리 경쟁을 했다.
많은 비구들마다 각기 뗏목을 엮어 놓았지만 오직 강을 건너가기 위해서만 사용하려 하였기 때문에 그와 경쟁할 이유는 없었다.

    그러자 하타까는 제따와나 정사에서 그 때이티(외도)들이 사는 곳으로 건너갔다.
만약 하타까지 부처님의 가르침에 능숙하게 영리한 이였다면 그렇게도 형편없는 몰골로 전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기의 담마를 분명하고도 명확하게 보여서 저쪽에서 물어 오는 문제들을 매끄럽게 풀어 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타까는 실도 없이 베를 짜려는 이였다.
비단을 짜려고 억지를 써보아도 가르침에 대해서 어느 한 가지도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지만 공손하게 허리를 굽히지도 않았다.

  허리를 굽히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
그 나갈 수 없는 길을 억지를 부려서, 엉뚱한 것으로 입을 열고 떠드는 것마다 빈축을 사는 일만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자 '사까의 아들들'이락 싸잡아서 경멸하는 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다.

  이렇게 계속 이어서 터져 나오지 않도록 ''알면서도 거짓말하면 작은 허물을 지운다.''라는 급계 하나가 생겨났다.
                                                  &&&&&&&&&&&&&&&&&&&&&&&&&&&&&&&&&
    이렇게 사까의 아들 하타까는 어떠한 선정이나 어떠한 신통의 능력 하나 없으면서도 이름을 드날리게 되었다.
'사까의 아들'이라는  명예가 두 번이나 겹친 이 가운데 그와 같이 이름이 유명해진 이가 우빠난다 테라이다.

  사실 우빠난다는 이름을 드날리는 굉장한 법사였다.
몸은 별로 특별한  것이 없었지만 그의 목소리는 매우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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