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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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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했던 상 한 가지


    날마다 한결같이 고마움을 느끼는 그분에게 나 역시 은혜를 갚고 있다.
빼어버리는 상 네 가지, 청하는 상 네 가지, 여덟 가지 모두를 완전하게 허락해 주셨다.

    빼어버리는 상 네 가지로 인해서 간혹 어떤 이들의 허물을 말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었거, 청하는 상 네 가지를 얻었기 때문에 내가 알아야 할 것을 시간에 관게없이 여쭐 수 있도록 말씀드린 대로 그 기회를 얻었다.


    설하셨던 담마들도 모두 들을 수 있었다.
그보다 더욱 좋은 것은 존경과 신심으로 가까이 오는 수행자들과 일반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이익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적당한 기회가 되면 내가 이익을 주었던 일 한 가지를 보여 드릴  것이다.

    어느 날 오전에 사왓띠 성안으로 걸식을 하러 갔을 때 나는 부처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그러나 공양제자가 알고 싶은 것을 여쭈었기 때문에 내가 제법  멀리 처지게 되었다.
그때 걸식을 나왔던 많은 비구들이나에게 다가와서
  ''아난다 마하테라님!  저희들이 부처님의 법을 듣지 못하고 지낸 지가 한참이나 오래 되었습니다.
청하옵니다.
아난다 테라님, 부처님 앞에서 법을 들을 수 있는이익을 주십시오.''

    이렇게 의지하여 오면서 부탁하였다.
그들은 이러한 기회를 얻으려고 사람들이 가기 어려운 먼 곳에서부터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지치고 힘들게 걸어왔던 것이다.
어제 저녁 늦게서야 제따와나 정사에 도착해서 부처님을 뵐 수 있었던 것이다.
                                                          ***********************************************************
  ''비구들이여!    건강은 괜찮느냐?
공양하는 일을 고르며, 앉고 서는 일은 적당한가?''

    이러한 안부염려의 말씀도 들을 수 있었다.
먼 곳으로부터 부처님을 친견하려고 오는 이들이 들을 수 있는 인사의 말씀이었다.
대 연민심으로 내려주시는 그 말씀을 들음으로써 그 먼 곳에서 왔던 피곤함을 모두 씻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마음껏 만족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그렇게 뵙고 싶었던 그븐 앞에 이르기는 했지만 아직도 듣고 싶은법을 듣지 못횄기 때문이다.

    자기들 마을, 자기들 절에서 떠나올 때 부처님을 뵙고, 법을 듣는 것이 목적이었다.
부처님 앞에 가면 한바타의 법을 들려주십사고 여쭈어야겠닥 의논들 했었던 것이다.
그러나정작 부처님 앞에 와서는 그들이 준비했던 말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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