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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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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외도들은 또 말하기를 '내가 있나니, 보는 일이 있으며 짓는 일이 있는 까닭이다.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옹기장이 집에 들어가서, 비록 옹기장이의 몸을 보지 못하였더라도 옹기장이의 물레와 노끈을 보고는 그 집에 옹기장이

가 있을 줄을 아는 것처럼, 나란것도 그와 같아서 눈으로 색을 보고는 반드시 내가 있는 줄을 알지니, 만일 내가 없으면 누가 색을 보리요,

소리를 듣거나 닿임과 법진을 앎도 그와 같으니라.

또 내가 있나니, 어떻게 아는가.

모양으로 인하여 아느니라

무엇을 모양이라 하는가.

숨쉬고 눈 깜박이고 목숨이 있고 마음을 쓰고, 괴로움과 즐거움을 받고 탐내고 성내는 따위가 모두 나의 모양이니, 그러므로

결정코 내가 있음을 아느니라

또 내가 있으니, 맛을 분별하는 까닭이니라

사람이 과실을 먹으면 맛을 아나니, 그러므로 내가 있음을 아느니라

또 내가 있음을 어떻게 아는가

도구를 들고 업을 짓는 까닭이니라

낫을 들고 풀을 베며 도끼를 들고 나무를 직으며 병을 들고 물을 길으며 수레를 잡고 말을 모는 따위가, 모두 내가 도구를 들고

짓는 것이므로 결정코 내가 있는 줄을 아느니라

또 내가 있음을 어떻게 아는가.

갓 났을 적에 젖을 먹고자 함은 익힌 버릇이니, 그러므로 내가 있는 줄을 결정코아느니라.

또 내가 있음을 어떻게 아는가.

화합하여 다른 중생을 이익ㅋㅔ 하는 연고니라

마치 병이나 옷이나 수레.밭.집.산림.나무.코끼리.말.소.양 따위들이 화합하면 이익케 하나니 속에 있는 5음도 그러하여, 눈 따위의 근이

화합하였으므로 나를 이익케 하나니, 그러므로 결정코 내가 잇는 줄을 아느니라

또 내가 있음을 어떻게 아는가.

부인하는 법이 있는 까닭이니, 물건이 있으므로 부인함이 있거니와, 물건이 없으면 부인할 것이 없느니라

만일 부인함이 있으면  내가 잇음을 알지니, 그러므로 내가 있는 줄을 아느니라

또 내가 잇음을 어떻게 아는가

짝하고 짝하지 아니하는 까닭이니, 친한 것과 친하지 아니한 것은 짝이 아니고 바른 법과 삿된 법은 짝이 아니고, 지혜 없는 것은 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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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며, 사문과 사움아닌 이, 바라문과 바라문 아닌 이, 아들과 아들 아닌 이, 낯과 낯 아닌것과 밥 아닌 것, 나와 나 아닌 것 따위는

짝하거나 짝하지 아니하므로 반드시 내가 있는 줄을 안다고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외도들이 가지가지로 항상함과 즐거움과 나와 깨끗함이 있다고 말하므로 결정코 항상함과 즐거움과 나와 깨끗함이 있다고

말하므로 결정코 항상함과 즐거움과 나와 깨끗함이 있음을 아나이다.

세존이시여, 이런 뜻으로 외도들도 나에게 참된 이치가 있다고 말하나이다."

"선남자야, 만일 사문이나 바라문이 항상함이 있고 즐거움이 있고 깨끗함이 있고, 나란 것이 있다는 이는 사문이 아니며 바라문이 아니니,

왜냐하면 나고 죽는 데 미혹되어 온갖 지혜인 대도사를 여윈 연고며, 이와 같은 사문.바라문들은 탐욕에 빠져서 선한 법이 감한

연고며, 이 외도들이 탐욕과 성내는 일과 어리석음의 옥에 갇혀서 참고 좋아하는 연고니라

이 외도들이 업과 과보를 제가 짓고 제가 받는 줄을 알지만 나쁜 법을 여의지 못하며, 이 외도들이 바른 법과 바른 생활로 살지 못하나니,

왜냐 하면 지혜의 불이 없어서 소멸하지 못하는 연고며, 이 외도들이 비록 훌륭한 5욕락을 탐구하려 하지만 선한 법이 부족하여 부지런히

닦지 않는 연고며, 이 외도들이 비록 바른 해탈에 이르고자 하지만 계율 가지는 일이 성취되지 못하는 연고며, 이 외도들이 비록 즐거움

을 구하지만 즐거움의 인연을 구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이 외도들이 비록 온갖 고통을 미워하지만 그의 행하는 일이 고통의 인연을

여의지 못하며, 이 외도들이 4대의 독사에게 얽혀 있으면서도, 방일한 짓만 행하고 조심하지 못하며, 이 외도들이 무명에

덮이어서 선한 벗을 멀리 여의고, 무상한 삼계의 불 속에 있으면서 나오지 못하며, 이 외도들이 고치기 어려운 번뇌의 병을 만나고도

지혜 있는 용한 의원을 구하지 아니하며, 이 외도들이 오는 세상에서 그지없는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할 것이로되, 선한 법의 양식으로

장엄하여야 할 줄을 모르며, 이 외도들이 항상 음욕이란 재아의 해침을 받을 터이건만, 도리어 5욕락의 독함을 안고 있으며,

이 외들들이 성내는 마음이 치성하면서도 도리어 나쁜 동무를 가까이하며, 이 외도들이 항상 무명의 가리움이 되면서도 도리어

나쁜 법을 구하며, 이 되도들이 항상 삿된 소견에 속으면서도 도리어 그 속에 친근한 생각을 내며, 이 외도들이 맛있는 과실을 먹으려

하면서도 쓴 종자를 심으며, 이 외도들이 번뇌의 캄캄한 방에 있으면서도 도리어 지혜의 횃불을 멀리 여의며, 이 외도들이 번뇌의

목마름을 겻정하면서도 도리어 짠물을 마사며, 이 외도들이 나고 죽는 끝없는 바다에 빠졌으면서도 도리어 훌륭한 뱃사공을 여의며,

이 외도들이 미혹하고 전도되어 모든 행이 항상하다 말하거니와 모든 행이 항상할 수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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