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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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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야 이런 보살이 어찌하여 다른 이와 싸움을 일으키리요, 이 때에 보살이 곧 승바엥 이르러 부처님이나 부처님의 제자들이 위의가

구족하고 도든 근이 고요하며 마음들이 화평하고 깨끗하며 고요함을 보고는 그곳에 가서 출가하기를 청하고, 머리를 깎고 세 가지

가사를 입으며, 이미 출가하고는 계율을 지키고 위의가 아름답고 행동이 점잖으며 죄를 범하는 일이 없고, 작은 죄를 저지르고도

두려운 생각을 내어 계율을 수호하려는 마음이 바다를 건너려 할 때에, 바다 속에 있던 나찰이 이 사람에게 구명부대를 달라고 하였다.


그 사람이 듣고 생각하기를 '이것을 주면 나는 반드시 물에 빠져 죽을 것이다 '하였다.

그 사람이 듣고 생각하기를 '네가 차라리 나를 죽일지언정 구명부대는 줄 수 없다'하였다.  디댭하기를 '네가 차라리 나를 죽일지언정

구명부대는 줄 수 없다'하엿더니, 나찰이 또 말하기를 '그대가 만일 전부를 내게 줄 수 없거든 반이라도 갈라 달라'고 하엿다.

그래도 그 사람이 주지 않으려 하였다.

나찰은 또 '그대가 반도 줄 수 없거든 3분의 1이라도 다랄'하였으나, 그래도 주지 않았다.

나찰은 또 그것도 줄 수 없거든 손바닥만큼 달라하나 그것도 주지 아니하니, 나찰은 다시 말하였다.

'그대가 만일 손바닥만큼도 줄 수 없으면 내가 배가 고프고 고통이 심하니, 티끌만큼이라도 달라' 하엿다.

그 사람은 또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 네가 달라는 것은 얼마 되지는 않는다만, 내가 지금 바다를 건너가려 하는데 앞길이 얼마나 먼지 모르는 터에 조금이라도

네게 준다면 거기에서 기운이 점점 새어나올 것이니, 드넒은 바다를 어떻게 건너가며 물에 빠져 죽은 일을 면할 수 있겠느냐'하엿다.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계윯을 두호하고 지니는 것도 그와 같아서 바다를 건너가는 사람이 구명부대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과

같으니라

보살이 이렇게 계율을 수호할 적에 번뇌라는 나쁜 나찰이 따라다니면서 말하기를 '너는 나를 믿어라.  속이지 아니하리니, 4중금은

깨뜨리고 다른 계행만을 잘 보호하여 지니더라도 그 인연으로 편안하게 열반에 들게 되리라'한다.

그 때에 보살은 이렇게 대답하리라

'나는 차라리 이런 계율을 지키다가 아비지옥에 떨어질지언정, 계율을 파하고 천상에 나려 하지 않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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