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자비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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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4 2015.05.2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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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새어 선인의 타버렸던 팔이 조금도 상한 데가 없는 것을 본 상인들은 또 한 번 크게 놀라서, 이 선인은 팔을 태웠는데도 조금도 상한 데가 업는 것을 보면, 틀림 없이 거룩한 수행을 성취하여 큰 덕을 갖춘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여,
"선인께서는 이런 어려운 수행 괴로운 수행을 하셔서 어떤 일을 서원하고 계십니까?"
하고 물었다.
"나는 이 난행 고행으로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서 세상의 생사의 바다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구원해 주고자 합니다."
"거룩하신 선인께 저희들은 어떻게 하면 이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달리 은혜를 갚으려할 필요는 없읍니다. 그저 여러분은 앞으로 착한 행동을 하고 방일을 삼가하면 됩니다. 그런 마음을 일으키기만 하면, 그것이 곧 나의 조그만 일에 대한 보답이 됩니다."
"목숨을 살려 주신 큰 은인이신 선인의 타이르심을 굳게 지키겠습니다."
하고 상인들은 거듭 감사하고 길을 떠나갔다.
목련아, 그 때의 선인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그는 바로 나였다. 그리고 그 때의 상인은 지금의 1,250명 비구들이었다.
부처님은 기나긴 밤에 두려움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이 없도록 안정시키시고, 삿된 도에 미혹해 있는 사람에게는 바른 도를 보여주시고, 눈이 없는 사람에게는 깨끗한 눈을 주시고, 중한 병에 걸린 사람은 병을 고쳐주시는 등, 한량 없는 연민으로 많은 사람을 대하신다.
목련아, 오래 전의 일인데, 이 세계에 나쁜 전염병이 돌아서 숨낳은 사람이 병에 걸려 몹시 고생한 일이 있었다, 당시의 국왕은 8만 4천의 큰 성을 가지고 있어 그 위세가 사방에 떨쳤다. 어느 날 왕비가 아기를 배었는데, 그의 몸이나 손이 병자의 몸에 닿으면 금시에 병이 났는 불가사의한 현상이 나타났다. 10 달이 차서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그 갓난아이가,
"나는 모든 병자를 다 고칠 것이다,"
하였고, 모든 하늘·용·귀신은,
"지금 대왕이 낳은 사내아이는 인간의 약이다."
하고 외쳤다. 이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왕자를 인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집안에 병자가 생기면 왕자에게로 데리고 가서 몸이나 손에 닿게하면, 이상하게도 그자리에서 괴로움이 사라지고 병이 나아 편안하고 즐거움을 얻는 것이었다. 이 불가사의한 사싱리 차차 널리 알려져서, 온 세상 병자들이 모두 왕자를 찾아와서 병을 고쳐가지고 돌아갔다. 이리하여 인약왕자는 1천 년 동안 이 세상에 머물러 병자를 고쳐 준 다음 명을 마쳤다. 미처 왕자를 찾아보지 못한 병자들은 왕자가 세상을 더났다는 말을 듣고 크게 슬퍼하며, 왕자의 몸을 화장한 곳을 찾아가서, 그 뼈를 주워다가 가루를 만들어 몸에 발랐더니 역시 병이 깨끗이 나았다. 그래서 왕자의 유골이 며칠이 못가 다 없어졌다. 뼈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화장한 자리의 재를 가져다가 몸에 발랐다 역시 병이 깨끗이 나았다.
목련아, 그 때의 인약왕자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였다.
목련아, 또 일찌기 내가 독행을 하고 있을 때, 많은 악한 짐승들이 와서 나를 죽여 살을 먹으려고 한 일이 있었다. 그 때 나는 죽음에 임하여, 나는 여기서 죽으면, 다음 생에서는 산과 들이나 숲속과 늪에 몸이 큰 짐승으로 태어나서 모든 작은 벌레를 잡아먹어 살생의 죄를 짓는 악한 짐승에게 내살을 먹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살생하는 업을 짓지 않게 하리라 하는 큰 서원을 일으켰다. 나는 소원대로 짐승의 몸으로 태어나서 악한 짐승들로 하여금 마음꼇 피를 빨고 살을 먹게 한 일이 있다. 내가 모든 생명 있는 것에 대한 자비심은 이처럼 깊었었다.
목련아, 옛날 위엄과 덕을 갖추고 착한 정치를 하여 명성이 널리 떨친 대력왕이라는 국왕이 있었다. 어느 날 그 왕은, 나에게는 많은 재물이 있는데, 어찌하여 이 재물을 백성들에게 베풀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이런 생각을 한 왕은 곧 큰 모임을 베푸어 음식·옷·금은·보물과 수레·향·장식품과 하인·코끼리·말과 논밭 등, 사람들이 요청하는 것은 다 그 소원대로 베풀어 주었다.
이 대력왕의 위대한 자비에 의한, 세상 사람들을 구원해 주는 큰 모임을 보고 들은 제석천왕은, 어디 대력왕의 보시가 어느 정도까지 철저한 것인가를 시험해 보자 하고, 곧 한 사람의 바라문으로 변해가지고 대력왕에게 가서,
"대왕은 큰 모임을 베풀고 계신 모양인데, 어떤 것을 보시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선인께서는 이런 어려운 수행 괴로운 수행을 하셔서 어떤 일을 서원하고 계십니까?"
하고 물었다.
"나는 이 난행 고행으로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서 세상의 생사의 바다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구원해 주고자 합니다."
"거룩하신 선인께 저희들은 어떻게 하면 이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달리 은혜를 갚으려할 필요는 없읍니다. 그저 여러분은 앞으로 착한 행동을 하고 방일을 삼가하면 됩니다. 그런 마음을 일으키기만 하면, 그것이 곧 나의 조그만 일에 대한 보답이 됩니다."
"목숨을 살려 주신 큰 은인이신 선인의 타이르심을 굳게 지키겠습니다."
하고 상인들은 거듭 감사하고 길을 떠나갔다.
목련아, 그 때의 선인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그는 바로 나였다. 그리고 그 때의 상인은 지금의 1,250명 비구들이었다.
부처님은 기나긴 밤에 두려움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이 없도록 안정시키시고, 삿된 도에 미혹해 있는 사람에게는 바른 도를 보여주시고, 눈이 없는 사람에게는 깨끗한 눈을 주시고, 중한 병에 걸린 사람은 병을 고쳐주시는 등, 한량 없는 연민으로 많은 사람을 대하신다.
목련아, 오래 전의 일인데, 이 세계에 나쁜 전염병이 돌아서 숨낳은 사람이 병에 걸려 몹시 고생한 일이 있었다, 당시의 국왕은 8만 4천의 큰 성을 가지고 있어 그 위세가 사방에 떨쳤다. 어느 날 왕비가 아기를 배었는데, 그의 몸이나 손이 병자의 몸에 닿으면 금시에 병이 났는 불가사의한 현상이 나타났다. 10 달이 차서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그 갓난아이가,
"나는 모든 병자를 다 고칠 것이다,"
하였고, 모든 하늘·용·귀신은,
"지금 대왕이 낳은 사내아이는 인간의 약이다."
하고 외쳤다. 이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왕자를 인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집안에 병자가 생기면 왕자에게로 데리고 가서 몸이나 손에 닿게하면, 이상하게도 그자리에서 괴로움이 사라지고 병이 나아 편안하고 즐거움을 얻는 것이었다. 이 불가사의한 사싱리 차차 널리 알려져서, 온 세상 병자들이 모두 왕자를 찾아와서 병을 고쳐가지고 돌아갔다. 이리하여 인약왕자는 1천 년 동안 이 세상에 머물러 병자를 고쳐 준 다음 명을 마쳤다. 미처 왕자를 찾아보지 못한 병자들은 왕자가 세상을 더났다는 말을 듣고 크게 슬퍼하며, 왕자의 몸을 화장한 곳을 찾아가서, 그 뼈를 주워다가 가루를 만들어 몸에 발랐더니 역시 병이 깨끗이 나았다. 그래서 왕자의 유골이 며칠이 못가 다 없어졌다. 뼈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화장한 자리의 재를 가져다가 몸에 발랐다 역시 병이 깨끗이 나았다.
목련아, 그 때의 인약왕자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였다.
목련아, 또 일찌기 내가 독행을 하고 있을 때, 많은 악한 짐승들이 와서 나를 죽여 살을 먹으려고 한 일이 있었다. 그 때 나는 죽음에 임하여, 나는 여기서 죽으면, 다음 생에서는 산과 들이나 숲속과 늪에 몸이 큰 짐승으로 태어나서 모든 작은 벌레를 잡아먹어 살생의 죄를 짓는 악한 짐승에게 내살을 먹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살생하는 업을 짓지 않게 하리라 하는 큰 서원을 일으켰다. 나는 소원대로 짐승의 몸으로 태어나서 악한 짐승들로 하여금 마음꼇 피를 빨고 살을 먹게 한 일이 있다. 내가 모든 생명 있는 것에 대한 자비심은 이처럼 깊었었다.
목련아, 옛날 위엄과 덕을 갖추고 착한 정치를 하여 명성이 널리 떨친 대력왕이라는 국왕이 있었다. 어느 날 그 왕은, 나에게는 많은 재물이 있는데, 어찌하여 이 재물을 백성들에게 베풀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이런 생각을 한 왕은 곧 큰 모임을 베푸어 음식·옷·금은·보물과 수레·향·장식품과 하인·코끼리·말과 논밭 등, 사람들이 요청하는 것은 다 그 소원대로 베풀어 주었다.
이 대력왕의 위대한 자비에 의한, 세상 사람들을 구원해 주는 큰 모임을 보고 들은 제석천왕은, 어디 대력왕의 보시가 어느 정도까지 철저한 것인가를 시험해 보자 하고, 곧 한 사람의 바라문으로 변해가지고 대력왕에게 가서,
"대왕은 큰 모임을 베풀고 계신 모양인데, 어떤 것을 보시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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