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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경전제3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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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여, 세상의 지혜 있는 이가 말하기를 '색은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내가 없으며, 나아가 식도 그렇다'하나니,
선남자여, 이것을 이름하여 세상의 지혜있는 이가 있다고 말하고 나도 있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세상의 지혜 있는 이가 말하기를 '색은 항상함과 즐거움과 나와 깨끗함이 없으며, 수.상.행.식도 그러하다'하나니,
선남자여, 이것을 이름하여 세상의 지혜 있는 이가 없다고 말하고 나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세간의 지혜 있는 이는 곧 부처님과 보살과 모든 성인이니, 모든 성인이 색은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내가 없다고
하거늘, 어찌하여 여래께서는 부처님의 색신이 항상하여 변역함이 없다 하시나이까?
세상의 지혜 있는 이가 말하는 바 없다는 법을 어찌하여 여래께서는 있다고 하시나이까?
여래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어찌하여 세상과 더불어 다투지 아니하며, 세상의 법에 더럽히지 않는다 하시나이까?
여래께서 세 가지 뒤바뀜을 여의셨으니, 생각이 뒤바뀜, 마음이 뒤바뀜, 소견이 뒤바뀜입니다.
마땅히 부처님 색신이 무상하다 말씀하실 것이거늘 이제 항상하다 하시니, 어떻게 뒤바뀜을 여의시고 세상과 더불어
다투지 않는다 하시겠나이까?''

  "선남자여, 범부의 색신은 번뇌로 생긴 것이며, 지혜 있는 이가 말하기를, '색이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나가 없다 하지만
여래의 색신은 번뇌를 여의었느니라.
그러므로 항상하고 변역함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가섭보살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색이 번뇌로부터 생긴다 하나이까?''
  ''선남자여, 번뇌가 세 가지니, 욕루.유루.무명루니라.
지혜 있는 이는마땅히 이 3루의 허물을 관찰할 것이니, 왜냐 하면 허물을 알고는 멀리 여윌 수 있기 때문이니라.
마치 의사가 먼저 병인의 맥을 짚어보고 병난 데를 알고야 약을 주는것과 같으니라.
선남자여, 어떤 이가 소경을 데리고 가시덤불 속에 갔다가 버리고 돌아온다면, 소경은 그 뒤에 헤어나기가 어려울 것이며, 설사
헤어나더라도 몸이 모두 찢겼을 것이니, 세간의 범부들도 그와 같아서 세 가지 번뇌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으면따라다닐 것이며,
만일 보았으면 멀리 여윌 것이요, 허물을 보지 못하였으면 따라다닐 것이며, 만일보았으면 멀리 여윌 것이며, 허물을 알고는
과보를받더라도 과보가가벼울 것이니라.
선남자여, 네 가지 사람이 있으니, 하나는 업을 지을 때는 중하고 과보를 받을 때에는 가벼우며, 둘은 업을 지을 적에는
가볍고 과보를 받을 때에는 중하며, 셋은 업을 지을 때도 중하고 과보를 받을 때도 중하며, 넷은 업을 지을 때도 가볍고 과보를
받을 때도 가벼우니라.
선남자여, 사람이 만일 번뇌의 허물을 관찰하였으면, 이 사람은 업을 짓고 과보를 받음이 모두 가벼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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