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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친견하는 삼매경 (상권) - 제1 문사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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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3   2015.04.21 09:35

본문

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 대비구승 오백 인은 모두 아라한과를 증득하였으나, 오직 아난존자 만이 여기에 이르지 못하였다.
이때 발타화 라고 하는 보살이 있었는데, 그는 오백 보살들과 함께 오계를 수지하였다.
보살들은 해가 질 무렵에 부처님 계시는 곳에 나아가서 먼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또한 오백 명의 사문들도 함께 부처님의 처소에 이르러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그때 부처님께서 위신력을 나투시니 멀리서도 오지 않은 비구들이 없었다.
바로 이때 십 만의 비구들이 함께 부처님 계시는 곳에 와서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다시 부처님께서 위신력을 나투시니 마하파사파제비구니가 삼 만의 비구니와 함께 부처님 계시는 곳에 와서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또 부처님께서 위신력을 나투시니 나트나카라보살은 바이사리국에서 왔고, 교일도보살은 참파국에서, 나라다트 보살은 바라나시국에서,
산드히보살은 가비라국에서, 마하수살화보살과 급고득장자는 함께 사위국에서, 인드라타보살은 코삼비국에서, 화륜조보살은 사지국에서 왔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보살은 각각 이만 팔천 인과 함께 부처님 계시는 곳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한쪽에 앉았다.
나열지왕과 아사세왕도 십만 인과 함께 부처님 처소에 와서 예배드리고 한쪽에 앉았다.
사천왕 . 석제환인 . 범천왕 . 대자재천왕 . 색구경천왕 등은 각각 수억의 천자들과 함께 부처님 계시는 곳에 와서 예배드리고 한쪽에 앉았다.
난타용왕. 발난타용왕 . 사가라용왕 . 마나사용왕 . 아나발탈타용왕 등도 각각 수억의 용왕들과 함께 부처님 계시는 곳에 와서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사방의 아수라왕도 각각 수억의 아수라대중을 데리고 부처님 처소에 와서 예배드리고 한쪽에 앉았다.
 이때 모든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하늘. 용 . 아수라 . 야차신 . 가루라신 . 긴나라신 . 마후라가신 등과 사람인 듯 하나 사람 아닌 것 등 수없이 많았으므로 그 수를 다 헤아릴 수 없었다.
 발타화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단정이 하여 차수하고 무릎을 꿇으면서 부처님께 사뢰기를,
 "원하옵건대 부처님께 여쭐 것이 있습니다. 여쭈고자 하는 것은 이미 인연이 있기 때무입니다. 부처님께서 저의 묻는 바를 들어주신다면 지금 바로 부처님께 여쭙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발타화보살에서 말씀하시기를,
 묻고자 하는 바를 바로 물어라. 마땅히 그대를 위하여 설하리라."
 발타화보살이 부처님께 여쭈기를,
 "보살은 마땅히 어떤 삼매를 지어야 하겠습니까?"
 큰 바다와 같고 수미산과 같은 지혜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듣는 바를 의심하지 아니하여 마침내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까?
 스스로 성불하여 결코 다시 태어나지 아니할 것입니까?
 어리석은 곳에 태어나지 아니할 것입니까?
 가공 옴을 미리 알아서 일찍이 부처님을 떠나는 때가 없을 것입니까?
 만약 꿈 속에서도 부처님을 떠나지 아니한다면 단정한 몸매를 받아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그 안색이 뛰어나 비할 바 없으며, 적어도 항상 존귀하고 훌륭한 가문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또 그 부모. 형제. 일가. 친척들이 모두 존경하지 아니하는 자가 없겠습니까?
 뛰어난 재주와 많은 지혜로 인하여 회의를 할 때에는 대중들의 반론을 절복시킬 수 있겠습니까?
 스스로 절도를 지키며 항상 안으로는 부끄러운 모습을 하며 결코 자만하지 아니하겠습니까?
 항상 자애하여 지혜가 통달하고 밝으며 무리지어 함께 있지 아니하며, 위신력은 비할 때 없으며, 정진은 다른 사람들이 이르기 어려우며,
모든 경전의 가르침에 통달할 수 있겠습니까?
 많은 경전 중에 들어 있는 모든 경전의 뜻을 이해하지 아니함이 없으며, 안락하여 선에 들며 정에 들며 공에 들어 생각하는 바가 없으므로 집착하는 것도 없겠습니까?
 이 삼사 중에는 두려움이 없어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경전을 설하고 다시 그들을 보호할 수 있겠습니까?
 태어나고자 하는 곳에는 스스로 원하는 바에 따라 어디든지 태어나므로 본원공덕력과 다르지 않겠습니까?
 신심이 돈독하므로 태어나는 곳마다 건강한 몸을 받으며, 애욕과 근력이 없지 아니하겠습니까?
 부처님을 향하는 마음인 소항력이 밝아지며, 소염력이 밝아지며, 소시력이 밝아지며, 소신력이 밝아지며, 소원력이 밝아지겠습니까?
 물음이 큰바다와 같이 다함이 없으며, 달이 가득차서 널리 비추어 밝음을 입지 않는 것이 없으며, 해가 처음 떠오를 때와 같겠습니까?
 큰 불꽃이 비침에 있어서 걸림이 없는 것과 같으며, 집착하지 않는 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머무름이 없으며, 금강찬과 같아서 뚫지 못하는 곳이 없겠습니까?
 편안하기가 수미산과 같아 가히 움직이지 않으며, 문지방이 바르고 견고하게 놓인 것과 같겠습니까?
 마음의 부드럽기가 마치 고니의 털과 같아서 거칠거나 강하지 아니하겠습니까?
 몸은 집착함이 없어 산천을 즐기는 들짐승과 같겠습니까?
 항상 스스로를 지켜 번거로움을 쫓는 사람들과 함께 하지 아니하겠습니까?
 만약 사문도인들의 많은 가르침을 받더라도 모두 지키며 가벼운 놀림을 당할지라도 끝까지 화를 내지 아니하여 모든 마군들이 능히 준동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까?
 모든 경전을 이해하여 지혜에 들어 모든 부처님의 법을 배워 능히 스승을 삼을 만한 자가 어찌 있겠습니까?
 뜻이 삿되지 않으므로 능히 동요할 자가 없으며, 깊이 들어가는 행은 항상 행하는 바가 없이 행하며 언제나 유순하겠습니까?
 경전 가운데에 있어 항상 대비심으로 제불을 계승하여 받들어 섬김에 싫어함이 없겠습니까?
 행하는 여러 가지 공덕이 모든 곳에 쫓아 미치며, 행함이 항상 지극하며, 믿음이 항상 바름으로 능히 혼란스럽지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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