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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친견하는 삼매경 (중권) - 제6 사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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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4   2015.04.30 10:05

본문

발타화보살이 부처님께 사뢰기를,
 "천중천에 삼매를 설하는 자에게 여쭙기를 만약 어떤 보살이 애욕을 버리고 비구가 되어 이 삼매를 듣고 나서 마땅히 어떻게 배우고
어떻게 지내며 어떻게 행해야 하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떤 보살이 애욕을 버리고 비구가 되어 마음에 이 삼매를 배우려고 원하는 자, 삼매를 독송하려는 자,
삼매를 가지려는 자는 마땅히 청정하게 계를 지켜, 계를 어기기를 털끝만큼 하여도 얻지 못하느니라.
무엇을 보살이 계를 어기기를 결여
하지 않는다고 하겠는가?
일체 모든 금법을 지켜 출입의 행법을 실로 마땅히 지켜야만 하느니라.
계를 어기기를 털끝만큼 해도 안되느니라. 항상 마땅히 두려운 마음으로 아부를 멀리 해야 하느니라.
실로 마땅히 금계를 지켜야 하느니라. 이 지킴을 행하는 자, 이를 청정지례라 하느니라.
무엇을 보살이 계를 결여하는 자라고 하겠는가? 이 보살은 색을 구함을 말하느니라.
무엇을 색을 구한다고 하겠느냐. 그 사람 마음에 염하나니, 이 공덕을 가지고 내가 다음 생에 태어나서 혹은 천신이 되고 혹은
전륜성왕이 되려고 하느니라."

 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런 비구나 보살을 계를 결여했다고 하느니라.
그 사람이 오랫동안 이 행을 지키고, 계를 지키고, 이 스스로 지킨 복을 가지고 태어나는 곳에서 애욕을 즐기려고 원하느니라.
이를 파계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이르시기를,
 "이 보살이나 비구가 이 삼매를 배우기를 원한다면 청정한 계를 지니고 모두 갖추어 이 계를 지켜,
아첨하는 계를 가지지 말며, 지자를 위해 칭송하며, 나한을 위해 칭송해야만 하느니라.
경중에 있어서 마땅히 보호해야 하며, 마땅히 정진해야만 하느니라. 염하는 바가 강해서 믿음을 많이 해서 권장함을 즐겨야 하느니라.
항상 화상을 계승하고 마땅히 좋은 스승을 계승해야만 하느니라.
따라서 이 삼매를 듣는 바가 있으면, 이 삼매를 듣는 바의 도리를 마땅히 그 사람을 보기를 부처님과 같이 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이르시기를,
 "이 보살로 하여금 스승을 보기를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과 같이 하는 자는 속히 삼매를 얻느니라.
만약 좋은 스승을 공경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고, 스승을 기만하면 설령 오랫동안 삼매를 배우고 오랫동안 지니고 오랫동안 행하여도
설령 스승르 공경하지 않으면 빨리 이것을 잃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이르시기를,
 "이 보살이 만약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가 있는 곳에 가서 이 삼매를 들으면 마땅히 부처님 보는 것과 같이 해야만 하느니라.
삼매를 듣는 바의 도리를 마땅히 존경해야만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이르시기를,
 "보살이 이 삼매를 듣는 바의 도리를 마땅히 아첨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해서는 안될 것이니라.
이보살은 아첨을 하지 않느니라. 항상 걸식하고, 별청을 받지 않으며, 질투를 하지 않고, 스스로 절도를 지켜,
여법에 머물러 소유를 조속히 만족해야 하느니라.
경행하여 게으름을 피워서도 안되며, 눕거나 출입을 삼가야 하느니라."

 "이와 같느니라. 발타화여, 이와 같이 경 가운데에서 가르치느니라. 대저 애욕을 버려 비구가 되어 이 삼매를 배우면 마땅히 지키기를
이와 같이 해야 하느니라."

 발타화보살이 부처님과 아난, 천중천에게 사뢰기를,
 "설하는 바의 법은 만약 후세에 게으른 보살이 있어 이 삼매를 듣고 나서 오히려 정진하지 않고,
그 사람이 스스로 염하기를, 나는 마땅히 장래에 당래의 부처님 곁에서 이 삼매를 구할 뿐이라고.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저의 친구는 몸이 피로로 인해 허약하니 아마 이 경을 구하여 듣지 못하며 이미 게을러 정진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또한 보살이 정진하는 자가 있어 이 경을 배우려고 원한다면 마땅히 이것을 가리켜야 할 것입니다.
이 경 가운데 법에 따라 가르키니, 이 경으로 인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고, 세간 사람들이 얻는 바를 바라지 않으며,
사람이 칭송하는 자가 있어도 일부러 기뻐해서는 안되니, 발우와 침구와 의복을 탐내지 말며,
애모하는 바가 없으며, 항상 욕심이 없습니다. 이 경을 듣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항상 정진합니다.
 그 사람이 '나는 내새에 부처님 처소에서 삼매를 구하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스스로 염하기를 '나의 근육 . 뼈 . 골수 . 살이 다 여위고 썩는 한이 있더라도 이 삼매를 배우기를 끝내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또 스스로 '나의 목숨이 다 할 때까지 게으르지 않으며, 또한 이 경을 듣고 나서도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라고 염할 것입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착하고 착하다돠 발타화여! 그대가 말한 바와 다름이 없으니 나도 함께 기뻐하며 과거 . 미래 . 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함께
기뻐하느니라."

 이 때에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지금 내가 설한 법 같이
 모든 것 배워 고요한 곳에 머물러
 공덕 행하여 스스로 절제 하면
 이 삼매 얻기 힘들지 않으리.

 항상 걸식하고 별청 받지 말며
 모든 욕락 흔쾌히 버려
 이 삼매 듣고 따르며
 법사 공경하길 부처님 같이 하라.

 이 삼매 염송하길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며
 경법에 인색하지 말고
 공양 구함 없이 경을 베풀어라.

 이 삼매 수지하는 자
 불제자라 하며
 배워 봉행하길 이같이 하면
 머지 않아 삼매 얻으리라.

 항상 끊임없이 정진하며
 졸음 쫒고 마음 열어
 악지식 멀리한 후
 이 법 따라 행하여라.

 방일하믈 없애어 쉬지 말고
 항상 여럿 모이는 곳 멀리하는
 비구가 이 삼매 구하려면
 부처님 가르침 따라 마땅히 이와 같이 하여라.

 발타화보살이 부처님께 사뢰기를,
 "비구니가 보살도를 구함에 이 삼매를 배우고 지키고자 하면 마땅히 어떠한 법을 지녀야 이 삼매를 배우고 지키는데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이르시기를,
 "비구니가 대승법에 듦을 구하여 이 삼매를 배워 지키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겸손히 공경하며, 질투하지 말고, 성을 내지 말며,
스스로 교만함을 버리고, 스스로 귀하게 생각함을 버리며, 게으르지 말라.
 마땅히 정진하여 잠자지 말고 눕거나 출입을 삼가하며, 재물이나 이익을 다 버리고, 모든 것을 정결하게 호지하여라.
 신명을 아끼지 말며, 항상 마땅히 경을 좋아하며, 많이 배우기를 구하여라.
 마땅히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버려 번뇌의 그물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땅히 좋은 의복과 장신구로 치장하지 말고, 나쁜 말을 하지 말며, 좋은 발우와 의복를 탐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 위하여 아첨하지 말라.
 이 삼매를 배울 때에는 마땅히 선지식을 공경하여 부처님 뵙는 것과 같이 해야 하며 이 경전 가운데의 가르침을 받들어 이 삼매를 지켜라.

 그 때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기를,

 비구니들이여, 공경 행하여
 질투하지 말고 성냄 떠나
 교만 없애고 자만 버릴지니
 이를 행하는 자 삼매 얻으리.

 마땅히 잠을 멀리 하고 정진하며
 욕심 버리고 목숨도 탐하지 말며
 일심으로 이 법을 사랑할지니
 이와 같이 삼매 구하여라.

 탐욕과 음욕심을 쫓지 말고
 성내고 어리석음도 버려
 마군의 구믈에 떨어지지 말지니
 이와 같이 삼매 구하여라.

 만약 이 삼매 배우려 하면
 희롱 없애 몸에 집착 말며
 일체 모든 의심 버리고
 헛되이 꾸미지 말고 지성으로 하라.

 작은 사랑 버리고 항상 큰 사랑으로
 선지식 공경하되 자신 세우지 말며
 마땅히 모든 악을 떠날지니
 이와 같이 삼매 구하여라.

 수행하여 법 구하려 하면
 발우와 의복에 탐하지 말며
 사람을 쫒아 이 삼매 들으면
 부처님 보는 것과 다름이 없네.

 발타화보살이 부처님께 사뢰기를,
 "만약 재가보살이 집에서 도를 수행하기 위하여 이 삼매를 듣고 나서 배우고 지키려고 원하는 자는 마땅히 어떻게 이 법 가운데
들어가 삼매를 배우고 지킬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이르시기를,
 "재가보살이 이 삼매를 듣고 나서 배우고 지키려 하는 자는 마땅히 오계를 지니기를 견고하고 정결하게 유지해야 하느니라.
술을 마시지도 말고 남에게 권하지도 말아야 하느니라. 여인과 정 통하기를 스스로 하지도 말고, 또한 다른 사람에게 권해서도 안되느니라.
처자에게도 애정을 갖지 말며, 남녀를 생각하지도 말며, 재산을 생각해서도 안되느니라.
항상 처자를 멀리하고, 행을 사문고 같이 하여 팔관재계를 지녀 재를 행할 때는 마땅히 절에서 행해야 하느니라.
항상 보시를 행하되 내가 스스로 그 복을 받아야 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만민을 위해 써야 하며, 항상 선지식을 크게 받들어야 하느니라.
계 지키는 비구를 보면 가벼이 여기지 말고 그를 나쁘게 말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행하면 마땅히 배우고 이 삼매를 마땅히 지킬 수 있느니라.

 그 때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기를,

 재가보살이
 삼매를 얻고자 하면
 마땅히 배우기를 다하여
 마음에 탐욕이 없어야 하네.

 이 삼매 외울 때
 사문 되길 즐거이 하여
 처자 탐해서도 아니되며
 재색도 멀리해야 하네.

 항상 오계 받들어 지녀
 달마다 팔관재 행하되
 재는 절에서 행해야
 삼매를 배워 통달할 수 있으리.

 타인을 나쁘게 말하지 말고
 얕보지도 말며
 마음으로 영화를 바라지 말아야
 마땅히 이 삼매를 행할 수 있으리

 모든 경법 공경하여
 항상 도 행하길 즐거이 하며
 마음에 거짓으로 아첨하지 말고
 인색하고 투기하지 말아야 하네.

 이 삼매 배우려면
 항상 공경 행하며
 자만과 게으름 버리고
 비구스님 받들어 섬겨야 하네.

 발타화보살이 부처님께 사뢰기를,
 "만약 우바이가 대승을 성취하고자하여 이 삼매를 듣고 나서 배우고 지키려고 원하는 자는 마땅히 어떻게 이 법 가운데 들어가 삼매를
배우고 지킬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이르시기를,
 "만약 우바이가 대승을 성취하고자 하여 이 삼매를 듣고 나서 배우고 지키려 한다면 마땅히 오계를 지니고 스스로 세 가지에 구의해야 하느니라.
무엇을 셋이라고 하는가 하면, 스스로 부처님께 귀의하고 가르침에 귀의하며 비구스님들께 귀의하여야 하느니라.
외도를 섬기지 말고, 하늘에 예배하지 말며, 좋은 날을 가리지 말고, 희롱삼아 말을 하지 말며, 자만하지 말고, 탐심을 갖지 말아야 하느니라.
우바이는 항상 보시하는 마음을 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경을 듣고자 하며, 있는 힘을 다해 배우고 물어야 하느니라.
우바이는 항상 선지식을 공경해야 하고, 싫어하거나 게으름이 없어야 하느니라.
만약 비구나 비구니가 지나가거든 항상 손님의 자리에 모셔서 음식을 접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기를,

 만약 우바이가
 이 삼매 염송하려면
 마땅히 불법의 가르침 따라
 오계 다 받들어야 하네.

 이 삼매 지킬 때
 마땅히 부처님과 가르침
 비구스님들을 존경하고
 선지식 공경해야 하네.

 외도 섬기지 말고
 하늘에 제사하지 말며
 이 삼매 행하는 자
 사람을 보면 서서 맞이해야 하네.

 살생 도둑질 음욕 없애며
 진실로 두 말 하지 말고
 술집 가지 말며
 마땅히 삼매 행해야 하네.

 마음에 탐욕심 품지 말고
 항상 보시 생각하며
 아첨하는 마음 없애고
 남의 단점 말하지 않아야 하네.

 항상 비구 비구니를
 공경히 섬기고
 가르침 듣고 다 받아들여
 삼매 배우기 이와 같이 해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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