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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친견하는 삼매경 (하권) - 제10 청불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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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0   2015.05.12 09:36

본문

부처님께서 발타화보살에게 이르시기를,
 "무수겁 전 먼 옛날 제화갈라 부처님이 계실 때에 나는 제화갈라 부처님 처소에서 이 삼매를 듣고
바로 이 삼매를 수지하고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을 친견하여 모든 경전을 듣고 모든 것을 수지하였느니라.
이 때에 모든 부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무앙수겁이 지난 뒤에 그대는 마땅히 부처가 되어 이름을 석가모니불이라고 하리라 하셨느니라."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특별히 너에게 말하리니, 이제 나는 부처가 되었으니 이 삼매를 그대들은 마땅히 배워야 할 것이니라.
불법 내의 제일의 무리라도 미치지 못하지만 모든 생각을 떠날 줄 알면 이 삼매 중에 서 있는 자는 불도를 염득하리라."

 부처님께서 이 때에 게송으로 말씀하시기를,

 억념하노니 나는 먼 옛날 정광불이 계실 적에
 그때 이 삼매 체득하여
 시방의 무수한 부처님 친견하고
 존귀한 불법의 심묘한 가르침 설함 들었네.

 비유컨대 덕 있는 사람 보배를 찾아다니면
 바라는 원과 같이 문득 이것을 얻나니
 보살대사도 이와 같이
 경 중에서 보배를 구하여 곧 부처가 되리라.

 발타화보살이 부처님께 여쭈기를,
 "이 삼매를 지키려면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가? 천중천이시여!"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이르시기를,
 "색에 집착하지도 말고, 내세에 태어날 곳도 집착하지 말며, 반드시 공을 행하는 것이 이 삼매를 응당히 지키는 것이 되느니라.
 무엇을 삼매라고 하는가 하면? 마땅히 이 법을 따라 수행하는 것이니라.
 또한 발타화여, 보살이 자신의 몸을 관하되, 몸도 없고 관할 바도 없으며, 또한 볼 바도 없고 집착할 바도 없느니라.
 본래 보이지 않는 것이 없으며, 들리지 않는 것도 없느니라.
 경 가운에 있는 법과 같이 보되 역시 볼 바도 없고 집착할 바도 없느니라.
 집착할 바 없이 도를 지키는 사람은 법 가운데서 의심할 바가 없느니라.
 의심하지 않는 자는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며, 부처님을 친견하는 자는 의심이 끊어지게 되느니라.
 모든 법은 온 바가 없이 생겨나느니라.
 왜냐하면 보살이 법에 대하여 의심하는 생각이 있으면 곧 집착하게 되느니라.
 무엇을 집착한다고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수명이 있고 덕이 있고 오음이 있음에 집착하게 되고, 어떤 사람은 대상이 있고 생각이 있고 육근이 있고 욕망이 있다고
집착하느니라. 왜냐하면 보살은 제법을 보는 것에 집착하는 바가 없고, 이 법 역시 염하지 아니하며 보지도 않느니라.
 무엇을 보지 않는다고 하는가 하면?
 비유컨대 어리석은 사람은 외도를 배워서 스스로 사람에게 몸이 있다고 말하지만, 보살은 이렇게 보려고 하지 않느니라.
 보살은 무엇을 보는가 하면?
 비유컨대 단살아갈 아라하삼야삼불과 아유월지와 벽지불과 아라한이 보는 바와 같이 기뻐하지 아니하고 근심하지 아니하느니라.
보살은 이와 같이 보아 역시 기뻐하지 아니하며 또한 근심하지 아니하느니라.
 이 삼매를 지키는 자도 역시 기뻐하지 아니하고 근심하지 아니하느니라.
비유컨대 허공과 같이 색도 없고 생각도 없고 청정하여 티끌이 없느니라.
보살은 모든 법을 이와 같이 보므로 눈에 걸림이 없이 모든 법을 보느니라.
이와 같이 보기 대문에 제불을 친견하느니라.
 제불을 친견하는 것은 밝은 구슬을 가지고 유리 위에 두는 것과 같으며, 해가 처음 돋을 때와 같으며,
보름날 달이 모든 별 가운데 있는 때와 같느라.
차가월왕을 모든 신하들이 함께 따르는 것과 같고, 도리천왕인 석제환인이 모든 하늘의 중앙에 있는 것과 같으며,
범천왕이 모든 범천의 중앙의 최고자리에 앉는 것과 같느니라.
 큰 불이 높은 산 정상에서 타는 것처럼, 의왕이 약을 가지고 다니면서 사람을 치유하는 것처럼,
사자가 나와서 홀로 걷는 것처럼, 여러 들판의 기러기가 허공을 날아가면서 인도하는 것과 같느니라.
 겨울의 높은 산 꼭대기에 쌓인 눈을 사방에서 보는 것처럼, 온 우주의 금강산이 더러운 냄새를 물리치는 것처럼,
흐르는 물이 땅을 의지하는 것처럼, 바람이 물을 의지하는것처럼, 모든 더러운 것을 청정하게 하는 것과 같느니라.
 허공처럼 수미산 위의 도리천처럼 제불의 장엄도 이와 같느니라.
 부처님의 계를 지키는 것과 부처님의 위신공덕력으로 무앙수의 국토를 모두 지극히 밝게 하므로 이 보살은 시방의 부처님을
이와 같이 친견하게 되며, 경을 듣고 모두 받아 지니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때 게송으로 말씀하시기를,

 부처는 더러움 없이 번뇌 떠났고
 공덕 많아 구경에 집착 없으며
 높고 위대한 신통 미묘한 음성
 법고로 뜻을 펴고 여러 음성으로 깨우치시네.

 깨달은 천중천 모든 지혜 해탈하며
 여러 가지 향화로써 공양하고
 무수한 공덕으로 사리 받들어
 번개와 온갖 향으로 삼매 구하네.

 법 들어 넓고 미묘한 배움 구족하여
 전도 멀리 떠나 멸도 깨달으니
 마침내 공법에 집착할 마음 없으며
 마땅히 그 뜻 미묘하여 걸림없는 지혜
 해탈하네.

 청정하기가 해와 달이 빛나듯 하니
 비유컨대 범천에 본궁을 세운 것 같아
 항상 청정한 마음으로 세존 염하며
 마음에 집착한 바 없으니 공한 모습도
 아니로다.

 비유컨대 겨울의 높은 산에 덮인 눈처럼
 혹은 국왕이 사람 가운데 가장 존귀하듯이
 청정한 마니주 뭇 보배보다 뛰어난 것처럼
 마땅히 이와 같이 부처님 상호 관할지니라.

 마치 기러기왕 앞서 날며 인도하고
 청정한 허공 더럽고 산란함 없듯이
 자마금색 부처님 이와 같으니
 불자여, 이러한 생각으로 세존께 공양
 올릴지니라.

 모든 어두움과 어리석음 제하고
 곧 모두 속히 청정삼매 체득하여
 일체 모든 생각으로 구함을 버리고
 더러운 행 없애 선정을 얻을지니라.

 번뇌 없애어 더러움도 버리고
 성냄 버려 어리석음도 없애면
 그 눈 청정하여 자연히 밝아져서
 염불하는 공덕 걸림 없으리.

 불세존의 청정계 생각하여
 마음에 집착 없애 형상도 구하지 않으며
 나와 우리와 소유하는 것도 보지 말고
 또한 모든 색에 있는 모습을 생각지 말지니라.

 나고 죽음 버리어 온갖 보는 것 없애며
 아만 버리면 지혜 청정해지고
 교만 멀리하여 자만하지 말지니
 적멸삼매 들어 사견 여읠지니라.

 이러한 비구인 부처님의 자손과
 신심 있는 비구니 . 청신사와
 탐욕 제거한 청신녀가 있으니
 부지런히 배워 이 법 얻길 염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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