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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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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달 비유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비유컨대 마치 사람들이 달이 뜨지 않음을 보고는 달이 없어졌다고 말하면서 없어졌다는 생각을 하지만 달의 성품은

참으로 없어진 것이 아니며, 다른 지방에 달이 뜰 때 그 지방 중생들이 달이 떴다고 하지만 달의 성품은 참으로 나는 일이 없음

같으니, 왜냐하면 수미산이 가리워서 나타나지 못할지 언정 달은 항상 있는 것이어서 났다 없어졌다 하는 것이 아니니라

  여래.응공.정변지도 그와 같아서 여래가 삼천대천세계에 나타나 혹 염부제에서 부모을 가지게 되면 중생들은 말하기를 염부제에

나셨다 하고, 혹 염부제에서 일부러 열반을 나타내면 여래의 성품은 진실로 열반이 없어지면 중생들은 모두 여래가 참으로 열반에

들었다 함이 비유컨대 달이 없어졌다는 것과 같으니라

  선남자야, 여래의 성품은 나고 없어짐이 없건만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났다 없어졌다 하는 듯이 보이느니라

  선남자야, 마치 여기서 보름달일 적에는 다른 곳에서는 반달을 보고 여기서 반달일 적에는 다른 곳에서는 보름달을 보고는 모두

초하루다 하여 초승이란 생각을 가지고 달이 둥글어진 것을 보고는 보름이라 하여 보름달이란 생각을 냄과 같으니, 달의 성품은

이지러지거나 둥글어지는 일이 없고 수미산으로 인하여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이니라

선남자야 여래도 그와 같아서 염부제에서 혹 처음 나는 것을 보이기도 하고 혹 열반에 드는 것을 보이기도 하나니, 처음 나는

것은 초하루 달과 같아서,  모든 사람들이 아기가 처음 나다 하고, 일곱걸음을 걷는 것을 초이틀 달고 같고, 혹 글방에 들어가는 것은

초사흘 달과 같고, 출가함을 나타내는 것은 여드레 달과 같고, 미묘한 지혜의 광명을 놓아 한량없는 중생의 마군을 깨뜨리는 것은

보름달과 같으며, 혹 32상과 80종호를 나타내어 스스로 장엄하다가 열반을 나타내는 것은 월식함과 같거든, 중생들의 보는 것이

한결같지 아니하여 혹은 반달로 보고 혹은 보름달로 보고 혹은 월식으로 보지만, 달의 성품은 진실로 늘고 줄고 월식되는 일이

없고, 언제나 둥근 달인 것같이, 여래의 몸도 그와 같으므로 항상 머물러 있고 변역하지 않는다고 이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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