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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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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야 무상천은 생각이 없다 하지만 만일 생각이 없다면 수명이 없을 것이요, 수명이 없으면 어찌하여 5음.6입.18계가 있으리요

이러한 이치로 무상천의 수명이 머무는 데가 있다고 말할 수 없느니라

선남자야 마치 나무의 신이 나무를 의지하여 있거니와, 결정코 가지에 의지하거나 마디에 의지하거나 즐기에 의지하거나 잎에

의지하였다고 말수 없으며, 비록 일정한 곳이 없지만, 그렇다고 없다고 말할 수도 없나니, 무상천의 수명도 그와 같으니라

선남자야, 부처님 법도 그와 같아서 깊고 깊어 알기 어려운 것이니, 여래가 진실로 근심. 슬픔.괴로움.번뇌가 없지만, 중생에게

대자비심을 일으키어 근심.슬픔이 있는 듯이 나타내어 중생들보기를 라후라처럼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무상천들이 가진 수명은 부처님 만이 아는 것이요, 다른 이는 미칠 수 없으며, 내지 비상비비천도 그와 같으니라

가섭이여, 근심. 슬픔.괴로움.시끄러움이 있겠느냐.

만일 여래에게 근심.슬픔이 잇다면 어떻게 중생들을 평등하게 보기를 라후라와 같이한다 하겠느냐.

만일 라후라처럼 평등하게 보지 않는다면 이런 말은 곧 허망한 것이니라

이러한 뜻으로 선남자야, 부처님 께서는 헤아릴 수 없으며, 법도 헤아릴 수 없으며, 중생의 불성도 헤아릴 수 없으며 무상천의

수명도 헤아릴수 없나니, 여래가 근심이 있는지 근심이 없는지는 부처님의 경계요 성문이나 연각으로는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야, 허공에는 집이나 티끌이 머물러 있을 수 없지만, 만일 집이 허고을 인하여 머물지 않는다 하면 옳지 않느니라

이런 이치로 집이 허공에 머물렀다 허공에 머물지 않았다 할 수 없나니, 범부들은 집이 허공에 머물렀다 하지만 허공은 실로

머물데가 없느니라

왜냐하면 성품이 머물 수 없는 연고니라

선남자야 마음도 그와 같아서 5음.6입.18계에 머물렀다거나 머물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느니라

무상천의 수명도 그러하고, 여래의 근심 슬픔도 그러하니, 만일 근심 슬픔이 없다면 어떻게 중생을 평등하게

보기를 라후ㄹㅏ와 같이 한다고 말하며, 만일 근심 슬픔이 있다면 어떻게 성품이 허공과 같다고 말하겠느냐

선남자야 마치 환술쟁이가 가지각색 궁전을 변화시켜 만들고 죽이고 기르고 얽매고 놓아주며, 또 금.은.폐유리.부물과 숲과

나무들을 만들어도 모두 참된 성품이 없나니, 여래도 그와 같아서 세상을 따라서 근심 슬픔을 나타내지만, 진실하지 아니하니라

선남자야

여래는 이미 대반열반에 들었거늘 어찌하여 근심.슬픔.괴로움. 시끄러움이 있겠느냐.

만일 여래가 열반에 들었으니 이것이 무상하다 하면 이 사람은 근심 슬픔이 있는 것이요, 만일 여래가 열반에 들지않고 항상

머물러 변하지 않는다 하면 이 사람은 근심 슬픔이 없는 줄을 알겠거니와, 여래가 근심이 있고 없는 것은 알 사람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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