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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반열반경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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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가르침과 반쪽 가르침 그런 것을 어떻게 분별하오며 어찌하면 성행과 함께하기를

사라사새와 같이 나란히 하여 가린제새와 해와 달과도 태백성 세성과도 같이 하리까

보리심 내지 못한 그런 이들을 어떻게 보살이라 이름하리까.

어찌하면 여럿이 모인 가운데 조금도 두려움이 없게 되어서 비유컨대 찬란한 염부단금을 나무랄 수 없는 것 같사오리까

어쩌면 흐린 세상 있으면서도 물 안 묻는 연꽃과 같게 되오며 어쩌면 번뇌 속에 살아가면서 번뇌에물들지않게되리까.

의사가 환자들을 주무르지만 그 병에 전염되지 아니함같이 나고 죽는 바다에 돌아다니며 어떻게 뱃사공이 될 수 있으며

어찌하면 생사에서 벗어나기를 뱀이 허물 벗듯 하게 되오며

어찌하면 삼보를 우러러봄을 천사의 여의수와같이 하리까.

3승의 제 성품이 없사올진댄 어떻게 3승법을 말슴하리까.

즐거움이 생기지 아니하오면 쾌락을 받는다고 할 수 없듯이 어찌하면 저렇게 많은 보살이 깨뜨릴 수 없는 대중 얻게 되오며

어찌하면 배냇소경들에게 눈으로 보는 일을 일러 주리까.

어찌하면 여러 머리를 뵈어 줄지 부처님.  말씀하여 주소서,

어찌하면 법문을 말씀하는 이 초승달 자라나듯 점점 커지며

어찌하면 또다시 이 세상에서 열반에 끝날 것을 보이어 주며 어찌하면 용맹히 나아가는 이에게 천상.인간.마군의 길을보이며

어찌하면 모든 법 성품을 알고 불법의 즐거움을 받게 하오며 어찌하면 저러한 보살들에게 온갖 병을 염원히 여의게 하며

어찌하면 많고 많은 중생들에게 넌지시 깊은 법을 연설하오며 어지하면 구경과 구경 아님을 모두 다 분명히 말하오리가.

중생의 얽힌 의심 끊어준다면 어찌하여 결정하게 안 이르오며 어찌하면 가장 높은 위없는 도에 가깝게 접촉함을 얻사오리까.

제가 지금 여래께 청하옵나니  이 많은 보살들을 위하시어서 깊다깊고 미묘한 모든 행들을 분명히 말씀하여 주소서.

일체의 여러 법  그 가운데는 안락한 성품들이 다 있으리니 바라건대 거룩한 부처님께서 저희에게분별하여말씀하소서.

중생들의 크나큰 의지되시는 양족존 묘한 약인 부처님이시여.

5음의 모든 법을 묻고자 하나 저희들은 슬기로운 지혜가 없고

꾸준히 정진하는 보살들로도 이렇게 미묘하고 깊고 또 깊은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 경계 그들도 사뭇 알지 못합니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을 찬탄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아직 얻지 못한 일체종지를 나는 이미 얻었지만 그대가 지금 묻는 깊고 비밀한

법장은 온갖 지혜를 가진 이의 묻는 것과 평등하여 다르지 아니하다.

선남자여, 내가 도량의 보리수 아래 앉아서 처음 정각을 이루었을 때에 한량없는 아승기항사의 모래 수처럼 많은 세계에

있는 보살들도 역시 나에게 이렇게 깊은 이치를 물었느니라.

그런데 그들의 물은 말이나 뜻이나 공덕도 모두 이와 같아서 다르지 아니하였으며, 이렇게 물음으로써 한량없는 중생들을

이익케 하였느니라.

  그 때에 가섭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혜의 힘이 없어 그러한 깊은 이치를 부처님께 묻지 못하나이다.

세존이시여, 마치 모기나 등에가 큰 바다의 법 성품인 허공의 깊은 이치를 묻지 못하나이다.

세존이시여, 국왕이 그 상투에 꽂는 진주 동곳을 별감에게 맡기면 별감이 받아서 머리 위에 올렸다가 조심하고 공경하여

각별히 수호하나니, 저도 그와같이 여래께서 말씀하신 방등경의 깊은 이치를머리 위에 올렸다가 공경하여 각별히 수호하나이다.

왜냐하면 제가 깊디깊은 지혜를 널리 얻기 우함입니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자세히 들어라, 자세히 들어라, 그대에게 여래가 얻은 장수의 업을 말하리라.  보살이 이 업의 인연으로 장수함을

얻나니, 그러므로 지극한 마음으로 들어 받아라.  어떤 업이 보리의 인이 될 만한 것은 지성으로 그 이치를 들어야 하며,

듣고는 다른 이에게 말하여 줄 것이니라.  선남자여, 나는 이러한 업을 닦았으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으며, 지금

그 이치를 여러 사람에게 연설하느니라.

선남자여, 마치 왕자가 죄를 짓고 옥에 갇혔을 때에 임금이 그 아들을 대단히 가엾게 여기며 염려하여 몸소 발걸음을 돌려

옥에까지 가는 것처럼 보살도 그와 같이 장수함을 얻으려거든, 마땅히 모든 중생을 아들처럼 보호하며, 대자.대비.대희.대사한

마음을 내어 살생하지 않는 계행을 일러 주고 선한 법을 가르치며, 모든 중생들을 5계와 10선에 머물도록 할 것이며, 또 지옥.

아귀.축생.아수라등의 모든 갈래로 다니면서 그 속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하지 못한 이를 해탈케 하고 제도되지

못한 이를 제도하며 열반을 얻지 못한 이를 열반을얻게 하여, 공포에 떠는 모든 중생들을 위로하나니, 이런 업을 짓는 인연으로

보살의 수명이 길고 지혜에 자재하여 목숨을 버리고는 천상에 나에 되느니라."

  가섭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중생 보기를 아들처럼 한다 함이 그 뜻이 깊고 은미하여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보살들이 모든 중생들에게 대하여 아들처럼 평등한 마음을 닦는다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불법 중에는 계행을 파하는 이도 있고 역적죄를 짓는 이도 있고 불법을 훼방하는 이도 있는데, 어떻게 이런

사람들에게까지 아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겠나이까?"

  "그러하다, 가섭이여, 나는 중생을 실로 아들처럼 생각하여 라후라같이 여기노라."

  "세존이시여, 지난 보름날 스님들이 포살할 때에 어떤 동자가 몸과 말과 뜻의 3업을 깨끗이 닦지 못하고 으슥한 곳에

숨어서 몰래 계를 듣더니, 밀적금강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아 금강저로 쳐서 그를 티끌같이 부수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금강신이 가장 포악하여 그 동자의 목숨을 끊었는데, 어찌하여 여래께서 중생을 보기를 아들 라후라와같이

한다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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