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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반열반경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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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음식 공양은 받지 않겟으나 네가 말한 신기한 주문은  이미 받앗으니 그것은 모든 중생과 사부대중을

편안케 하기 위함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잠자코 받지 아니하셨다.

 그렇게 세 번이나 청했으나 모두 받지 아니하시니, 마왕 파순도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수심을 품고 한쪽에 물러가 잇었다.

  그 때 대자천왕과 그 권속인 한량없는 하늘 무리들이 마련한 공양거리는 범천왕.제석천왕.사천왕과 인간 천상과 8부신중과

사람인듯 아닌듯한 이들이 마련한 공양보다 훨씬 훌륭하였으니, 범천왕.제석천왕의 마련한 것은 마치 먹덩이가 흰 옥

옆에 있는 듯 나타나지 못하였으며, 보배 일산은 작은 것이 삼천대천세계를 덮을 만하였다.

  이러한 공양거리를 가지고 부처님 계신 데 나아가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수없이 돌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받드는 보잘것없는 공양거리는 마치 모기가 우리에게 공양하는 듯하며, 어떤 사람이 한 웅큼의 물을

바다에 던지는 듯하며, 조금만 등불 하나를 켜서 백천의 해를 돕는 듯하며, 봄.여름철에 온갖 꽃이 한창 필 적에 어디서

꽃 한송이를 쥐고 와서 그 많은 꽃에 보태는 듯하며, 또 겨자씨로서 수미산에 서하는 듯하니, 어찌 큰 바다나 밝은 햇빛이나

많은 꽃이나 수미산에 보탬이 되오리이까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지금 받드는 변변치 못한 공양거리도 그와 같습니다..

설사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향과 꽃과 음악과 깃발과 일산으로써 부처님께 공양한다 하여도 오희려 말할 것이되지

못하리니 왜냐하면 부처님께서는 중생을 위하여 항싱 지옥.아귀.축생의 나쁜 갈래에서 그지없는 고통을 받으시는 까닭입니다.

그리하오나 그러기 때문에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이 마지막 공양을 받아 주소서."

  그 때 동쪽으로 한량없고 수없는 아승기 항하의 모래 수 세계를 지나가 서 부처님 세계가 있는데 이름은 의락미음이요,

부처님이름은 허공등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엇다.

  그 때 그 부처님게서 제일 큰 제자에게 말슴하셨다.

    '선남자여, 그대는 지금 서쪽으로 사바세계로 가라.  그 땅에 부처님이 계신데 이름은 석가모니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

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시다.  그 부처님이 오래잖아 열반에 드실것이다.

선남자여, 그대는 이 세계의 청정한 밥을 가지고 가서 저 부처님 세존께 드려라.  이 맛있는 음식을 자시면 편안하실 것이다.

저 세존께서 잡수시고는 열반에 드시리라.  선남자여, 그대는 아울러 예배하고 의심나는 것을 물을지어다."

  그 때 무변신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을 돌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살 대중과 함께 그 나라를 떠나서 이 사바세계로 왔다.

  마침 이 때 이 삼천대천세계는 땅이 여섯가지로 진동하였다.

이 대중 가운데서 범천왕.제석천왕.사천왕과 마왕 파순과 마혜수라.이런 대중들이 땅이 진동함을 보고, 몸에                                                소름이 끼치며 목구명과 혀가    마르고 놀래어 떨면서 사방으로 헤어지려 하는데, 제 몸을 보니 광명이 없어지고 가졋던

위엄과 공덕조차 모두 사라져 아무것도 없었다.  이 때 문수사리법왕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모든 대중에게 말하엿다.

  "모든 선남자들아, 그대들은 놀라지 말지어다.  왜냐하면 여기서 동방으로 한량없고 수없는 아승기 항하의 모래 수만큰

많은 세계를 지나가서 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의락미음이고, 부처님ㄴ 명호는 허공등여래.응공.정변지등 열 가지 이름이

구족하시고, 또 거기 보살이 있는데 이름은 무변신으로 한량없는 보살들과 함께 여기 와서 부처님께 공양하려 하나니,

그 보살의 위엄과 신력으로 말미암아 그대들의 몸에 있는 광명이 나타나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기쁜 마음을 가질 뿐, 두려운 마음은 품지말지어다."

  그 때 대중들이 모두 멀리서 그 부처님의 대중을 바라보니 마치 거울 속에 자기의 몸을 보는 듯하엿다.

그 때 문수사리가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이 지금 바라보는 저 부처님과 대중들이 마치 이 부처님을 뵈는 것같음은 모두 부처님의 신력인 연고니라.

그와같이 다시 9방에 계시는 햔량없는 부처님을 뵈올 수 잇으리라."

  대중들은 서로 말하엿다.

  "애달프다.  애달프다.  세간이 비엇도다.  여래께서 오래잖아 열반에 드시리라."

  이 때 대중은 모두 저 무변신보살과 ㅓ그 권속들을 보앗다.

그 보살의 몸에는 털구멍마다 큰 연꽃이 솟아나고, 연꽃마다 7만8천 고을들이 있는데 길이와 너비가 비사리성과 같고,

담벼락과 해자들은 7보로 섞어 쌓았고 보배로 된 다라나무가 일곱 겹으로 줄지어 섰으며, 백성들이 번성하여 편안하고

즐거우며, 염부단금으로 망루가 되엇는데 망루마다 7보로 된 숲이 잇어 꽃과 열매가 무성하고, 실바람이 볼 때마다

아름다운 음성을 내니 그 소리가 화평하여 마치 하늘 음악을 잡히는 듯 성안에 사는 백성들이 이 음성을 듣고는 곧 가장

좋은 쾌락을 얻으며, 여러 해자 안에는 맑은 물이 가들하여 향기롭고 깨끗함이 진주 유리와 같으며, 이 물위에는 7보로 된

배가 잇어 모든 사람들이 마음대로 타고 다니면서 목욕도 하고 유희도 하며 서로 즐기니 코ㅐ락이 그지없엇다.

  또 한량없는 가지각색 연꽃이 잇는데 우발라화.구물두화.파두마화.분타리화들로서 그 꽃의 크기가 수레바퀴반하며, 해자의

언덕 위에는 숲동산들이 잇고, 동산마다 못 다섯씩 잇고, 이 여러 못 가운데는 또 우발라화.구물두화. 파두마화.분타리화가

잇어 수레바퀴만하고, 향기가 아름다워 참으로 즐길 만하며, 그 물은 깨끗하고, 맑아 부드럽기가 제일이며, 오리,기러기,

원앙새등이 그 속에서 헤엄치며 다니고 그 동산 안에는 각각 여러 가지 보배로 만든 궁전 있고, 그 궁전 뜰마다 길이와 너비는

사방이 반듯하게 4유순식이며, 그 담벽은 모두 네 가지 보배로 되엇으니 금.은.유리.파리며, 진금으로 만든 창호에는 난간이

둘러있고 매괴로 된 땅위에는 금모래를 깔았으며, 그 궁전에는 7보로 된 못과 내가 많고 낱낱 못가마다 열여덟 개의 황금

사다리가 잇고 염부단금으로 파초나무가 되엇으니, 마치 도리처니의 환희원과 같앗다.

  이 성곽마다 8만 4천 임금이 잇고 임금마다 한량없는 부인과 궁녀가 잇어서는 즐기고 쾌락을 누리며, 다른 백성들도 또한 그와

같이 제각기 사는 곳에서 즐거워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잇는 중생들은 다른 이름은 듣지 못하고 위없는 대승의 법만 들으며, 여러 가지 꽃 가운데는 각각 사자좌가 잇으니

사자좌의 다리는 모두 감색 유리로 되엇으며, 부드럽고 흰 옷으로 자리 위에 깔았으니 그 옷이 아름답기란 삼계에 뛰어나고,

사자좌마다 한 임금이 앉아서 대승법으로 중생을 교화하며, 어떤 중생들은 받아 지니고 쓰고 읽고 외우며 말씀한 대로 수행하여

대승 경전을 펴는 것이다.

그 때  무변신보살이 한량없는 중생들을 자기의 몸에 편안히 머물게 하여 세간의 즐거움을 버리게 하니, 모두 말하였다.

  "애달프다.  애달프다.  세간이 비는도다.  부처님이 오래지 않아 열반에 드시리라."

  그 때 무변신 보살이 한량없는 보살에게 겹겹으로 호위되어 이러한 신통력을 나타내고 나서 햔량없는 가지각색 공양거리와

훌륭하고 아름다운 음식을 올렸는데, 만일 그 음식의 향기를 맡기만 하면 모든 번뇌의 때가 모두 사라지는 것이었다.

 이 보살의 신통력으로 말미암아 모든 대중이 이렇게 변화하는 것도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무변신보살의 몸둥이 크기가

가이없어 허공과 같아 여러 부처님을 제하고는 아무도 이 보살의 몸이 가이없음을 볼 수가 없는 것이엇다.

  그 때 무변신보살과 그 권속들이 마련한 공양거리는 앞에 것들보다도 곱절이나 훌륭하였다.    그것을 가지고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합장하고 공경하여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대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서 이 공양을 받아 주소서."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때를 아시고 잠자코 받지 아니하시며, 이렇게 세 번청하였으나 모두 받지 아니하였다.

  그 때 무변신보살과 권속들은 한 쪽에 물러가 앉았으며, 남방.서방.북방의 여러 부처님 세계에서도 한량없는 무변신보살들이

앞에 것보다 더 훌륭한 공양거리를 가지고 부처님 계신 데로 와서 공양을 청하다 여의치 못하고, 한쪽에 물러가 앉기를 역시

이와같이 햇다.

  그 때 쌍으로 선 사라나무 숲 복된 땅은 가로 세로가 32유순인데 대중들이 가득 차 빈틈이 없어, 사방에서 모여 온

무변신보살과 그 권속들이 앉을 곳은 송곳 끝이나 바늘 끝. 티끌만하엿다.

시방의 티끌 같은 부처님의 세계에서 모든 큰 보살들이 모여왓고 염부제의 모든 대중들도 모여왔는데.

오직 마하가섭 존자와 아난 존자 두 분과 아세왕과 그 권속들만을 빼고는 보기만 하여도 사람이 죽는 독사.전갈.말똥구리와

열여섯 가지 나쁜 짓을 행하는 것들까지 모두 모여왔으며, 타나바신과 아수라들은 모두 나쁜 마음을 버리고 자비한 마음을

내어 아버지 같고 어머니 같고 누나 같고 동생같이 되엇으며, 삼천대천세계의 중생들이 자비한 마음으로 서로 대함도

그와 같앗는데, 다만 영원히 성불할 수 없는 일천제만은 거기에 들지 않앗다.

  그 때 삼천대천세계가 부처님 신력으로써 땅이 부드럽고 언덕과 구렁과 모래와 자갈과 가시밭과 독한 풀들이 없으며,

여러 가지 보배로 장엄한 것이 마치 서방 무량수불의 극락세계와 같앗다.

 이 때 대중들이 시방의 티끌 같은 부처님의 세계를 보는 것이, 거울 속에 자기의 몸을 보는 것같앗고, 여러 부처님의 국토를

보는 것도 역시 그와 같앗다.

그 때 부처님의 입으로부터 나왔던 오색 광명은 모여온 대중들 찬란하게 비치어 그들 자신의 몸 광명은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일을 마치고는 입으로 도로 들어가는 것이엇다.

모든 천인과 여ㄹㅓ 대중과 아수라들은 부처님의 광명이 도로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모두 크게 두려워 전신에

털이 곤두서며 이런 말을 했다.

  "여래의 광명이 나왓다가 도로 들어가는 것은 인연이 없지 않으리니, 반드시 시방세계에서 하실 일을 마치시고 곧 마지막

열반에 드시는 모습이시다.  어찌 이리 애달프고, 어찌 이리 애달픈가.  어쩌다 세존께서 하루아침에 4무량심을 버리시고,

또 천상.인간이 받드는 모든 공양을 받지 않으시는가.

거룩한 지혜의 햇빛이 이제부터 아주 없어질 것이며, 위없는 법의 배가 이제가라앉으리니 아, 애통하도다.  세상이란 큰

고통이다."

  손을 들어 가슴을 치고 슬피 울부짖으며 팔 다리가 떨리어 진정할 수 없고 온몸의 털구멍으로부터 피가 흘러나와

땅을 적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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