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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반열반경 제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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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래 사는 이야기

  부처님게서 또 비구들에게 말씀을 계속하셨다.

  "너희들이 계율에 대하여 의심이 있으면 마음대로 물어라.  묻는 대로 대답하여 너희들을 기쁘게 하리라.

나는 이미 모든 법의 본 성품이 비고 고요한 줄을 닦고 배워서 분명히 통달하였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여래가 다만 모든 법의 본 성품이 비고 고요한 줄만을 닦았다고 말하지 말라.


비구들이여,  ㄱㅖ율에 대하여 의심이 있거든 지금 모두 물어라."

  비구들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지혜가 없어 여래.응공.정변지에게 묻지 못하겠나이다.  왜냐하면 여래의 경계는 헤아릴 수 없으며,

가지신 선정도 헤아릴 수 없으며, 연설하시고 가르치심도 헤아릴 수 없나이다.

그러므로 저희들은 여래에게 물을 지혜가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이를테면 어떤 노인이 나이는 백스무 살인데 오랫동안

병들어 누워 마음대로 일어나지도 눕지도 못하며, 기력이 허약하여 남은 수명이 많지 않았는데, 한 부자가 볼일이 있어

타관으로 떠나가면서 황금 1백 근을 이 노인에게 맡기고 말하기를 '나는 볼일이 있어 타관으로 가게 되었기에 이 보물을

당신에게 맡기노니 10년이나 20년후에 내가 다시 돌아오거든 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이 노인이 그 부탁을 받았으나 자손이 없었고, 그 뒤에 오래지 않아 병이 더하여 죽어 버렸고, 맡았던 재산도 모두 잃어

버리고 말았는데, 그 후에 부자가 돌아왔으나 맡겼던 재산은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이 어리석은 사람이  재산을 맡겨도 무방할는지를 요량하지 못하였으므로, 다녀와서도 찾을 데가 없었고, 그 인연으로

재산을 잃었나이다.

  세존이시여, 저희 성문들도 그와 같아서 여래의 은근한 가르침을 들었으나 그것을 기억하여 오래도록 지니지 못하니,

마치 저 노인이 부자의 부탁을 맡은 듯합니다.

저희들이 지혜가 없으니, 계율에 대하여 어떻게 물으오리까?"

  "너희 비구들이 지금 내게 물으면 모든 중생을 이익케 할 수 있겠기에 너희들에게 모든 의심을 마음대로 물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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