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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반열반경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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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네 가지 모양  (1)

  부처님께서 또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나자여, 보살마하살이 대반열반을 분별하여 보임에 네 가지 모양이 있으니, 첫째는 스스로 바르게 함이요,

둘째는 다른 이를 바르게 함이요, 셋째는 물음을 따라 대답함이요, 넷째는 인연의 뜻을 잘 해석함이니라.

  가섭이여, 어떤 것이 스스로 바르게 함인가.

여래께서 모든 인연을 보고 말씀하시는 것이니, 마치 비구가 큰 불더미를 보고 말하기를 '나는 차라리 이글 이글이글하는

불더미를 안을지언정, 여래께서 말씀하신 12부경전이나 비밀한 법장에 대하여 이 경은 마군이 말한것이라고 비방하지 않겠다.

만약 불.법.승 3보가 무상하다고 말한다면, 이렇게 말하는 이는 자기를 속이고 다른 이까지 속이는 것이니 차라리 예리한

칼로 혀를 끊을지언정, 마침내 불.법.승이 무상하다고 말하지 아니할 것이며, 다른 이가 ㅓ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더라도 믿지

아니하고 이렇게 말하는 이에게 가엾은 생각을 낼 것이니, 여래와 교법과 승가는 헤아릴 수 없느냐'라고 하는것과 같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 자기의 몸을 볼 적에 불더미와 같이하면 이것이 스스로 바르게 함이니라.

    가섭이여, 어떤 것이다른 이를 바르게 함인가.

여래가 법을 말 할 때에 어떤 여인이 어린 아기에게 젖을 먹이면서 부처님 있는데 와서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염원함이 있었으나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한쬭에 물러가서 앉았다.

그 때에 여래는 알고도 짐짓 물었다.

  '네가 아기를 어여삐 타락을 많이 먹이면서도 소화가 잘 되고 안될 것은 요량하지 못하는 구나."

  여인은 곧 여래에게 말하였다.

  '매우 신기합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까지 잘 아시니, 바라옵건대 얼마나 먹여야 할지를 여래께서

가르쳐 주소서.  세존이시여, 제가 오늘 아침에 아기에게 타락을 주었더니 잘 소화하지 못하였는데 수명이 감하지 않겠습니까?

원컨대 저에게 해설하여 주소서."

 
'너의 아기가 먹은 것이 즉시 소화되어 수명을 늘게 할 것이다.'

  여인이 이 말을 듣고 매우 기뻐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래께서 진실하게 말씀하시므로 제가 기뻐하나이다.  세존께서 이렇게 중생들을 조복하기 위하여 소화되고 소화되지

않음을 분별하여 말씀하셨고, 역시 모든 법이 내가 없고 무상함도 말씀하십니다.

만일 세존께서 먼저 항상하다고 말씀하셨으면 교화를 받는 이들이 이 법을 외도의 말과 같다고 말하면 서 문득 버리고

갔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다시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아이가 자라서 제 발로 다니게 되면 그가먹는 것은 소화하기 어려운 것도 넉넉히 소화시킬 터이니, 본래 주던 타락은

줄 필요가 없느니라.  나의 성문 제자들도 그와 같으니, 너의 어린 아기처럼 항상 머무는 법을 소화하지 못하므로 내가 먼저

괴롭고 무상하다고 말하였거니와 만일 내 성문들이 공적이 갖추어져서 대승경전을 닦을 만하였으면 내가 이 경에서 여섯가지

맛을 말할 것이니라.

무엇이 여섯 가지 맛인가.  괴로움은 신맛, 무상함은 짠맛, 내가 없은 쓴맛이며, 즐거움은 단맛, 나라 함은 매운 맛, 항상함은

싱거운 맛이라 하느니라.

세간에 세가지 맛이 있으니, 이른바 무상과 나가 없음과 즐거움이 없음인데, 번뇌를 땔나무로 삼고 지혜를 불로 삼아 그

인연으로 열반이란 음식을 만들면, 항상하고 즐겁고 내가 되어 모든 제자들로 하여금 모두 맛있게 먹게 하리라."

  또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만일 인연이 되어 다른 곳에 가려거든 나쁜 아들은 몰아내어 그 집에서 나가게 하고 보배 광을 선한 아들에게 주

도록 하라.'

여인은 말하였다.

  '진실로 부처님의 가르침과 같이 보배 광은 선한 아들에게만은 보이고 나쁜 아들에게는 보이지 않겠습니다."

  여래께서 말슴 하셨다.

  '그대여, 나도 그와 같아서 열반에 들 때에 여래의 비밀하고 위없는 법장은 성문 제자들에게는 주지 아니하나니, 네가 보배 광을

나쁜 아들에게는 보이지 않음과 같고, 여러 보살에게 부촉할 것이니, 네가 보배 광을 선한 아들에게 맡김과 같으니라.

왜냐하면 성문 제자들은 변동한다는 생각으로 여래가 참으로 멸도한다 하지만, 나는 참으로 멸도함이 아니니, 마치 네가

먼 길을 가서 돌아오지 않았을 적에 나쁜 아들은 네가 죽었다고 말하지만 네가 실상 죽지 않은 것과 같고, 보살들은

말하기를 여래는 항상 변역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선한 아들은 네가 죽지 않았다고 말함과 같으니라.
.
이런 이치로 나는 위없고 비밀한 법장을 보살들에게 부척하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어떤 중생이 말하기를, '부처님께서는 항상 계시고 변동되지 않는다'고 말하면 , 그 집에는 부처님께서

시는 것임을알지니, 이것이 다른 이를 바르게 한다는 것이니라.

  가섭이여, 어떤 것이 묻는 대로 대답함인가.

어떤 사람이 여래에게 묻기를'어떻게 하면 재물을 허비하지 않고도 큰 시주라는 이름을 얻겠습니까?

하여, 여래께서 대답하시기를 '만일 사문이나 바라문들이나 욕심이 적어 만족 할 줄 알고서 부정한 물건을 받지도 않고

기르지도 않은 이에게는 종이나 하인을 보시하고, 범행을 닦는 이에게는 여자를 보시고, 술과 고기를 끊은 이에게는 술과

고기를 보시하고, 오후에 먹지 않는 아에게는 오후에 음식을 대접하고, 꽃과 향을 찾지않는 이에게는 꽃과 향을 공급하여,

그렇게 보시하면 큰 시주하는 소문이 천하에 자자하면서도 자기의 재물은 조금도 줄지 아니할 것이니라'

한다면, 이것이 묻는 대로 대답하는 것이니라."

  그 때에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이렇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고기를 먹는 사람에게도 고기를 보시하지 않아야 할 것이오니, 왜냐하면 제가 보기엔 고기를 먹지 않는 이가

큰 공덕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을 찬탄하셨다.

  "훌륭하고 훌륳하다.  그대가 이제야 나의 뜻을 옳게 알았으니, 법을 수호하는 보살은 마땅히 그래야 하느니라.

선남자여, 오늘부터는 성문제가작 고기 먹는 일을 허락하지 아니하리니, 만일 단월의 보시를 받게 되거든, 그 음식을 볼 적에

아들의 살과 같이 생각할 것이니라."

  가섭보살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부처님께서 고기 먹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십니까?"

  "선남자여, 고기를 먹음은 큰 자비의 종자를 끊음이니라."

  "부처님께서 어찌하여 먼저는 비구에게 세 가지 깨끗한 고기 먹는 것을 허락하셨습니까?"

  "가섭이여, 그 세가지 깨끗한 고기는 그 때마다 형편을 따라서 점차로 제정하였던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열 가지 부정한 고기로부터 아홉 가지 깨끗한 고기에 이르기까지도 허락치 아니하십니까?"

  "가섭이여, 그것도 형편을 따라 점차로 제정한 것이어니와 이것은 곧 고기를 먹지 말라는 뜻을 나타내는 것이니라."

  "어찌하여, 부처님께서는 생산과 고기가 아름다운 음식이라고 칭찬하셨습니까?"

  "선남자여, 나는 생선이나 고기가 아름다운 음식이라고는 말하지 않았고, 사탕수수.맵쌀.석밀..보리. 모든 곡식.검은 석밀.타락

젖과 기름을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였느니라.

비록 가지가지 의복을 저축함을 말하였으나. 저축하는 것은 모두 색을 없애라 하였거늘, 하물며 생선과 고기를 탐내서야

쓰겠느냐."

  "부처님께서 만일 고기를 먹지 말게 하셨을진대 저 다섯가지맛, 우유.타각.생소.숙소.호마유따위와 명주 옷, 구슬.자개.

가죽.금이나 은으로 만든 그릇 따위도 받아 사용하지 말아야 하겠나이다."

  "선남자여, 니건자들과 같은 소견을 품지 말라.  여래가 제정한 여러 가지 금하는 계율은 제각기 다른 뜻이 있느니라.

다른 뜻으로 세 가지 깨끗한 고기를 허락하였고, 다른 생각으로 열 가지 고기를 금하였고, 다른  생각으로 여러 가지를 금하여

절로 죽은 것까지를 금하느니라.

가섭이여, 나는 오늘부터 제자들에게 모든 고기를 먹지 말하고 제한한다.

가섭이여, 고기를 먹는 이가 가든가 앉았든가 섰든가 누웠든가 간에 모든 중생들이 고기 냄새를 맡고는 모두 두려워하나니

마치 사람이 사자에게 가까이 가면 여러 사람들이 보고 사자의 냄새를 맡아 또한 두려운 마음을 내는 것과 같으니라.

  선남자여  마치 사람이 마늘을 먹으면 고약한 냄새가 나서 다른 이가 냄새를 맡고는 버리고 가는 것과 같으니, 먼 데서 보는 이도

보기를 싫어하거늘, 하물며 가까이함이겠는가.  고기를 먹는 이도 그와 같으니, 모든 중생들이 고기 냄새를 맡고는 모두

두려워하여 죽을 줄 생각하며, 물에 살고 육지에 살고 허공에 사는 중생들이 모두 달아나면서 '저 사람은 우리의 원수다'

라고 하나니, 그러므로 보살은 고기를 먹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일부러 고기를 먹기도 하나

보기에는 먹는 것과 같되 실상은 먹지 않느니라.

선남자여, 보살은 깨끗한 음식도 먹지 않거늘 하물며 고기를 먹겠는가.

  선남자여, 내가 열반한뒤 여래 백년 동안에 네 종류 성인이 모두 다시 열반하여 정법이 없어진 뒤 상법시대에 비구들이 겉으로
는 계율을 지니는 듯하면서도 경전을 읽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즐겨 호사롭게 지내면서, 몸에 입은 옷은 추악하고 얼굴이

여위고 의의가 초라하며, 소와 양을 기르고 땔나무를 지고 다니며, 머리카락, 수염,손톱을 길게 기리고 , 가사를 입었으나

사냥꾼같으며, 자세하게 보고 천천히 걷기를 ㅁ바치 쥐를 엿보는 고양이같이 하면서 항상 말하기를 '나는 아라한도를 얻었노라'

하고 여러가지 병고로 더러운 데서 누워 자며, 겉으로는 점잖은 체하나 속으로는 탐욕과 질투가 가들하여 벙어리 모양을

하는 바라문 같아서 실제로는 사문이 아니지만 사문 행세를 하여 나쁜 소견이 치성하고 바른 법을 비방하나니, 이런 무리는 여래가


제정한 계율고ㅏ 옳은 행동과 위의를 파괴하고, 해탈의 과를 말하면서도 청정한 법을 여의고, 깊고 비밀한 교법을 깨뜨리며,

제멋대로 경과 율에 어기는 말을 지어내어 말하기를, '부처님께서 우리들이 고기 먹는 것을 허락하셨다'

하며, 제가 만든 이야기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것이라 하여 서로 다투면서 제각기 부처님의 제자라고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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