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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반열반경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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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난자여, 지나간 오랜 옛적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기겁 전에 이 구니사성에 부처님께서 나셨으니, 명호는 환희증익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 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시고, 그때의 세계는 넓고 깨끗하여 풍부하고 즐겁고

편안하여, 백성들이 번성하고 굶주린 이가 없어서 마치 극락세계의 보살들과 같았다..


그 부처님께서 오래 오래 세상에 계시면서 중생을 교화하시다가, 나중에 쌍으로 선 사라나무 사이에서 열반에 드시고,

부처님 열반 한 뒤에 남긴 불법이 한량없는 억년 동안 세상에 전할 적에 불법이 아주 없어지기 40여년 전에 계행을 지니는

비구가 있었으니 이름이 각덕이었다.

많은 권속들에게 호위되어서 사자후로 9부 경전을 널리 연설하여 여러 비구들을 제어하여 종이나 소나 양과 같은 법답지

않은 것을 기르지 못하게 하리니, 그 때에 파계한 모든 비구들이 이런 말을 듣고 나쁜 마음을 내어 칼과 막대기를 가지고

이 법사를 위협하기 위하여 법문하는 비구가 있는 곳에 가서 파계한 나쁜 비구들과 극심한 싸움을 하면서 법사로

하여금 위급함을 면케 하다가 전신에 창을 맞았다.

그 때에 각덕 비구가 왕에게 찬탄하기를 '대왕은 진실하게 바른 법을 수호하였습니다.

이 다음 세상에 그 몸으로 한량없는 법기가 되리이다'하고 하였다.

    왕이 그 때에 이런 법문을 듣고 매우 기뻐하였으며, 목숨을 마친 뒤에는 아촉불국에 태어나서 아촉 부처님의 첫째

제자가 되었고, 그 임금이 데리고 갓던 백성이나 권속들로서 싸움ㅇㅔ 참여한 이나 따라 기뻐하던 사람들은 모두 아촉불국에

가서 났으며, 각덕 비구는 오래 살다가 나중에 역시 아촉불국에 태어나서 그 부처님의 성문들 중에 셋째 제자가 되었으니,

바른 법이 없어지려 할 때에는 마땅히 이렇게 받아 지니고 옹호하여야 하느니라.

가섭이여, 그 때의 임금이 지금의 내 몸이요, 법을 말하던 비구가 가섭불이니라.

가섭이여, 바른 법을 수호하는 이는 이렇게 한량없는 과보를 받는 것이니, 이 인연으로 오늘날 내가 가지가지 상호로 장엄하여

깨뜨릴 수 없는 법신을 성취하였느니라."

  가섭보살이 또 부처님께 이렇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의 항상한 몸은 마치 돌에다 형상을 새긴 것 같겠나이다."

  "선남자여, 그러한 인연으로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은 마땅히 부지런히 바른 법을 수호할 것이니, 법을 수호한 과보는

한량없이 크고 넓으니라.

선남자여, 그러기에 법을 보호하려는 우바새들은 칼과 작대기를 들고 법을 지니는 비구를 옹호하여야 하느니라.

설령 5계를 받지 않고도 바른 법을 수호하는 이는 대승인이라고 할 것이니, 법을 수호하는 이는 칼이나 병장기를 들고

법사를 호위할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만일 비구가 칼과 작대기를 가진 우바새들은 벗이 된다면, 스승이 있다 하리이까? 계행을 가짐입니까.

계행을 깨침입니까?"

  "가섭이여, 이런 사람을 파계하는 사람이라고 하지 말라.

선남자여, 내가 열반한 뒤 혼란하고 나쁜 시대에 세계가 어지럽고 서로 침략하며 사람들이 굶주린 때에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기 위하여 마음을 내어 출가하더라도 이런 사람은 '머리 깎은 사람'이라 할 것ㅇㅣ니, 그런 무리들은 계행을 지키고

위의가 구족하며 청정한 비구들이 법을 수호함을 보면 쫓아내고 해치거나 죽이거나 하리라."

  "세존이시여, 그렇게 계행을 갖는 사람으로서 바른 법을 수호하려는 이가 어떻게 시골이나 도시로 다니면서 교화할 수

있겠습니까?"

  "선남자여, 그래서 내가 지금 계행을 지니는 사람이 칼과 작대기를 가진 사람들과 벗이 되라고 허락한 것이다.  임금이나

대신이나 장자나 우바새들이 법을 수호하기 위하여서는 비록 칼이나 작대기를 가지더라도 그 사람은 계행을 갖는 이라고

말하느니라.

비록 칼과 작대기를 가졌더라도 생명를 끊지는 말아야 하나니, 그렇게 하는 이는 제일로 계행을 갖는다고 말할 것이니라.

  가섭이여, 법을 수호하는 이는 바른 소견을 갖추고 대승경전을 널리 연설하며, 임금의 일신이나 기름 병이나 곡식이나 과일

따위를 손에 가지지 아니하며, 이양을 위하여서는 임금이나 대신이나 장자들을 가까이하지 아니하며, 시주들에게 아첨하는

마음을 가지지 아니하고 위의를 갖추어서 파계한 나쁜 사람들을 항복받나니, 이런 사람이야말로 계행을 갖고 법을 수호하는

스님이라 할 것이다.

중생의 진정한 선지식이 되며, 마음이 넓고 너그러워 바다와 같으니라.

  가섭이여, 어떤 비구가 이양을 위하여 다른 이에게 법을 말하고, 그의 무리들도 스승을 본받아 이양을 탐한다면,

그 사람은 이렇게 스스로 대중을 깨뜨리는 것이니라.

가섭이여, 대중에 세 종류가 있으니, 첫째는 파계하는 잡승이요, 둘째는 어리석은 중이요, 셋째는 청정한 중이니라.

파계하는 잡승은 깨뜨리기 쉽거니와 계행을 갖는 청정한 대중을 이양하는 인연으로는 깨뜨릴 수 없느니라.

  어떤 것을 파계하는 잡승이라 하는가.  만일 비구가 계행을 가지면서도 이양을 위하여야 파계한 이들과 함께 따라다니며.

서로 어울리어 사업을 함께하는이는 파계한 이요, 잡승이라 하느니라.

어떤것이 어리석은 중인가.  만일 비구가 고요한 도량에 있으나 총명치 못하고 흐리멍텅하여 욕심이 적고 걸식을 행하며,

계를 말하는 날ㅇ;나 자자하는 때에는 제자들로 하여금 깨끗이 참회하게 하지만, 잘못된 제자가 계율을 범하는 이가 많아도

깨끗하게 참회하도록 가르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들과 더불어 함께 계율을 말하고 자자한다면,, 그런 이는 어리석은 중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이 청정한 중인가.  비구들이 있는데 백천억 마군들이 깨뜨릴 수 없고, 보살 중이어서 성품이

청정하며, 위에 말한 두 종류의 중들을 조복하여 청정한 대중 가운데 있게 하면, 그들은 법을 수호하는 대사라 할 것이니라.

  계율을 잘 니니는 이는 중생을 조복하여 이익케 하려는 연고로, 모든 계율의 모양이 경하고 중함을 알며, 옳은 계율이 아닌

것은 증명치않고, 올은 계율만을 증명하느니라.

어떤 것이 중생을 조복하려는 연고인가.

만일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항상 마을에 들어가는데, 시기를 가리지 않으며, 혹은 과부나 음녀의 집에 가서 여래해를

.함ㄹ께 잇는 성문으로서는 하지못하는 것이니, 이것이 중생을 조복하여 이익케 함이니라.

어떤 것이 계율의 중함을 아는 것인가.

부처님께서 사실로 말미암아 계율을 제정한 것을 보고, '너는 오늘부터 조심하여 다시 범하지 말라.  네 가지 중대한 계율을

출가한 사람은 짓지 말아야 하나니, 짐짓 짓는 이는 사문이 아니며 석가의 제자가 아니다' 하면, 이것은 중한 것이니라.

무엇을 가벼운 것이라 하느냐.

가벼운 계율을 범한 아에게 세 번 말려서 능히 버리게 하면 이것은 가벼운 것이니라.

옳은 계율이 아닌 것은 증명치않는다 함은 어떤 이가 깨끗치 않은 것들을 받아 사용함을 보고 칭찬하는 이와는 함께 머물지

않는 것이요, 옳은 계율을 증명한다는 것은 계율을 잘 배우고 파계한 이는 가까이하지 아니하며 행하는 일이 계율에 합하는

이를 보고는 환희한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이리하여 불법에서 짓는 일을 잘 알고 잘 해석하는 이는 율사라 하나니, 한 글자를 잘알고 경전을 잘 지니는 일도 그와 같으니라.

이와 같이 선남자여, 부처님 법이 한량이 없고 헤아릴 수 없나니, 여래도 그리하야 헤아릴 수 없느니라."

  "세존이시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거룩하신 말씀과 같이 부처님 법이 한량이 없고 헤아릴 수 없으며, 여래도 그와 같이 헤아릴 수 없나이다.

그러므로 여래는 항상 있어 깨어지지 아니하면 변역하지 않는 줄을 알겟으니, 저도 지금 잘 배우고 남에게도 이런 이치를
널리 연설하겠나이다."

  그 때에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을 이렇게 찬탄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여래의 몸은 금강 같아서 깨뜨릴 수 없나니, 보살들은 이렇게 바른 소견과 바른 지혜를 잘 배워야

하느니라.  만일 이렇게 분명하게 알면,  부처님의 금강 같은 몸, 깨뜨릴 수 없는 몸을 보되 거울 속에서 여러 거지 모양을

보는 것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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