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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반열반경 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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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라 왕은 나라 사람들이 도망하여 가는 줄을 알고 다른 전다라를 보내어 길목을 지키게 하였으며, 7일후에는 북을 치면서

바라문들에게 호령하기를 나를 위하여 정수리에 물을 부어주는 사람에게는 나라의 반을 나누어 상을 주겠다고 한다.

모든 바라문은 이 말을 들었으나 한 사람도 오지는 아니하고 말하기를 그런 일을 할 바라문이 어디 있겠느냐고 하였다.

전다라 왕은 또 말하기를, '바라문들 중에 나의 정수리에 물을 부어주는 이가 한 사람도 없으면, 나는 모든 바라문들을

끌어다가 전다라들과 한데서 거처하며 먹고 자고 일을 같이하게 하겠고, 만일 내 정수리에 물을 붓는 이가 있으면 나라의

반을 나누어 상을 줄 것을 실행하겠으며 주술을 부려서 가져오는 33천의 감로수 불사약을 나누어서 함께 먹겠노라고 하였다.

그때에 나이 20살쯤 되고 깨끗한 행을 닦고 머리를 기르고 주술을 잘 아는 어떤 바라문 동자가 왕에게 가서 말하였다.

'대왕이여, 대왕의 명령을 제가 모두 쫓겠나이다.'

왕은 대단히 기뻐서 이 동자로 관정사를 삼았다.라라문들은 이소문을 듣고 모두 성을 내면서 그 동자를 꾸짖었다.

'네가 바라문으로서 어찌하여 전다라의 스승이 되느냐."

그 때에 왕은 나라의 반을 갈라서 동자에게 주고 나라 일을 함께 다스리며 여러해를 지났다.

한번은 동자가 왕에게 말하기를 '저는 우리 가문의 법을 어기고 일부러 와서 왕의 스승이 되고 모든 비밀한 주문을 왕에게

가르쳤는데, 왕은 아직도 저와 친하지 않습니까?하였다.

왕은 대답하기를 '어째서 내가 그대를 친하지 않는다고 하느냐'고 하자 동자는 말하기를 '선왕께서  마련하여 두었던 불사약을

한번도 나누어 먹지 아니하였나이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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