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반열반경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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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8 2017.08.31 20:17
본문
"선남자여, 여래가 10선의 늘어가는 공덕을 말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여래가 여러 중생들을 라후라처럼 평등하게
본다는 것이어늘, 어찌하여 세존이 장차 중생으로 하여금 지옥에 들어가게 하려 함이 아니냐고 말하느냐. 나는 한 사람이라도
아비지옥에 떨어질 만한 인연을 보면, 그 사람을 위하여 한 겁이나 한 겁이 조금 못 되는 세월을 이 세상에 있으면서 중생들에게
큰 자비를 베푸는 것인데, 무슨 일로 아들처럼 생각하는 이를 속여서 지옥에 들어가게 하겠느냐. 선남자여, 마치 임금이 그 나라
안에 누더기 입은 이가 있으면 그 옷에 구멍이 뚫린 것을 보고서야 깁게 하는 것과 같나니, 여래도 그러하여 중생들이 아비지옥에
들어갈 인연이 있음을 보게 되면 곧 계율의 선한 것으로 깁게 하느니라.
선남자여, 비유컨대 전륜왕이 먼저 중생들을 위하여 10선법을 말하고, 그런 뒤에 점차로 나쁜 짓을 하는 이가 있으면 왕이 그런 일
이 있을 적마다 끊게 하여, 나쁜 짓을 끊은 뒤에는 스스로 임금의 법을 행하게 되나니, 선남자여, 나도 그러하여
비록 말할 것이 있으나 먼저 제정하지 아니하고, 비구들이 법답지 아니한 일을 행함을 인하여 일을 따라 제정하거든, 법을
좋아하는 중생들이 가르친 대로 닦아 행하며, 그런 중생이라야 여래의 법신을 보느니라.
전륜왕이 가진 보배 바퀴를 헤아릴 수 없는 것같이 여래도 헤아릴 수 없으며, 법보와 승보도 헤아릴 수 없으며, 법을 말하는
이와 법을 듣는 이도 모두 헤아릴 수 없나니, 이것이 인연의 뜻을 잘 안다고 함이니라.
보살이 이와같이 네 가지 모양의 뜻을 분별하여 보이나니, 이것이 대승 대열반 중의 인연이란 이치니라.
또 스스로 바르게 한다 함은 이 대반열반을 얻음이요, 다른 이를 바르게 한다 함은 내가 비구들에게 여래가 항상 있어서 변역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요, 묻는 대로 대답한다 함은, 가섭이여, 그대가 물은 인연으로 보살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을
위하여 깊고 미묘한 이치를 말하게 되는 것이요, 인연의 이치라 함은 성문이나 연각은 이와 같은 깊은 이치를 알지 못하며,
이자의 세 점이 해탈 . 열반.마하반야를 이루며 비밀장을 이루는 것을듣지 못하였으므로 내가 여기서 열어 보이며
분별하여 성문들로 하여금 지혜눈을 뜨게 함이니라.
가령 어떤 이가 말하기를 '이 네 가지 일이 어떻게 하나가 되겠는가, 허망하지 아니한가? 하면, 곧 반문하되'허공과 있는 것이
없다는 것과 움직이지 않음과 막힐 것 없다는 네 가지가 무엇이 다르겠는가 한다면, 이 말을 허망하다 하겠는가?
하라. 대답하기를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여러 가지 말이 곧 한 가지 뜻이니, 공하다는 것뿐입니다.' 하리니,
스스로 바르게 함과 다른 이를 바르게 함과 묻는대로 대답함과 인연의 뜻을 해설한다는 뜻도 그와 같아서 대열반과 평등하여
다름이 없느니라."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이런 말을 한다고 하자.
'여래가 무상하다 하나니, 어떻게 무상한 줄을 알겠습니까?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모든 번뇌를 멸한 것을 열반이라 하나니,
열반에는 여러 유가 없다고 하였거늘 어찌하여 여래는 항상 머무는 법이어서 변역하지 않는다 합니까?
마치 옷이 모두 헤어지면 물건이라 하지 않나니, 열반도 그와 같아서 모든 번뇌가 멸하였으므로 물건이라 하지 않는다
하였거늘, 어찌하여 여래는 항상 머무는 법이어서 변역하지 않는다 합니까?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욕심을 여의고 적멸한 것을 열반이라 하였으니, 마치 사람의 머리를 베면 머리가 없는 것같이
욕심을 여의고 적멸한 것도 그와 같아서 공하여 아무것도 없으므로 열반이라 한다고 하였거늘, 어찌하여 여래는 항상
머무는 법이어서 변역하지 않는다 합니까?
부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비유컨대 빨갛게 단 무쇠를
쇠망치로 두드리면 불똥이 튀어
흩어지곤 금새 간 곳 없어서
있는 데를 찾아도 알 수 없듯이
올바르게 해탈을 얻은 사람도
음욕이란 진창를 벗어나고서
흔들리지 않는 데 이른 뒤에는
이른 곳을 찾아도 알 수 없나니.
어찌하여 여래는 항상 머무는 법이어서 변역하지 않는다 합니끼?'
본다는 것이어늘, 어찌하여 세존이 장차 중생으로 하여금 지옥에 들어가게 하려 함이 아니냐고 말하느냐. 나는 한 사람이라도
아비지옥에 떨어질 만한 인연을 보면, 그 사람을 위하여 한 겁이나 한 겁이 조금 못 되는 세월을 이 세상에 있으면서 중생들에게
큰 자비를 베푸는 것인데, 무슨 일로 아들처럼 생각하는 이를 속여서 지옥에 들어가게 하겠느냐. 선남자여, 마치 임금이 그 나라
안에 누더기 입은 이가 있으면 그 옷에 구멍이 뚫린 것을 보고서야 깁게 하는 것과 같나니, 여래도 그러하여 중생들이 아비지옥에
들어갈 인연이 있음을 보게 되면 곧 계율의 선한 것으로 깁게 하느니라.
선남자여, 비유컨대 전륜왕이 먼저 중생들을 위하여 10선법을 말하고, 그런 뒤에 점차로 나쁜 짓을 하는 이가 있으면 왕이 그런 일
이 있을 적마다 끊게 하여, 나쁜 짓을 끊은 뒤에는 스스로 임금의 법을 행하게 되나니, 선남자여, 나도 그러하여
비록 말할 것이 있으나 먼저 제정하지 아니하고, 비구들이 법답지 아니한 일을 행함을 인하여 일을 따라 제정하거든, 법을
좋아하는 중생들이 가르친 대로 닦아 행하며, 그런 중생이라야 여래의 법신을 보느니라.
전륜왕이 가진 보배 바퀴를 헤아릴 수 없는 것같이 여래도 헤아릴 수 없으며, 법보와 승보도 헤아릴 수 없으며, 법을 말하는
이와 법을 듣는 이도 모두 헤아릴 수 없나니, 이것이 인연의 뜻을 잘 안다고 함이니라.
보살이 이와같이 네 가지 모양의 뜻을 분별하여 보이나니, 이것이 대승 대열반 중의 인연이란 이치니라.
또 스스로 바르게 한다 함은 이 대반열반을 얻음이요, 다른 이를 바르게 한다 함은 내가 비구들에게 여래가 항상 있어서 변역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요, 묻는 대로 대답한다 함은, 가섭이여, 그대가 물은 인연으로 보살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을
위하여 깊고 미묘한 이치를 말하게 되는 것이요, 인연의 이치라 함은 성문이나 연각은 이와 같은 깊은 이치를 알지 못하며,
이자의 세 점이 해탈 . 열반.마하반야를 이루며 비밀장을 이루는 것을듣지 못하였으므로 내가 여기서 열어 보이며
분별하여 성문들로 하여금 지혜눈을 뜨게 함이니라.
가령 어떤 이가 말하기를 '이 네 가지 일이 어떻게 하나가 되겠는가, 허망하지 아니한가? 하면, 곧 반문하되'허공과 있는 것이
없다는 것과 움직이지 않음과 막힐 것 없다는 네 가지가 무엇이 다르겠는가 한다면, 이 말을 허망하다 하겠는가?
하라. 대답하기를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여러 가지 말이 곧 한 가지 뜻이니, 공하다는 것뿐입니다.' 하리니,
스스로 바르게 함과 다른 이를 바르게 함과 묻는대로 대답함과 인연의 뜻을 해설한다는 뜻도 그와 같아서 대열반과 평등하여
다름이 없느니라."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이런 말을 한다고 하자.
'여래가 무상하다 하나니, 어떻게 무상한 줄을 알겠습니까?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모든 번뇌를 멸한 것을 열반이라 하나니,
열반에는 여러 유가 없다고 하였거늘 어찌하여 여래는 항상 머무는 법이어서 변역하지 않는다 합니까?
마치 옷이 모두 헤어지면 물건이라 하지 않나니, 열반도 그와 같아서 모든 번뇌가 멸하였으므로 물건이라 하지 않는다
하였거늘, 어찌하여 여래는 항상 머무는 법이어서 변역하지 않는다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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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데 이른 뒤에는
이른 곳을 찾아도 알 수 없나니.
어찌하여 여래는 항상 머무는 법이어서 변역하지 않는다 합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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