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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 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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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남자야, 설산에 낙미하는 약이 있으니 맛이 매우 달고 깊은 숲속에 있으므로 사람이 잘 보지 못하다.

어떤 사람은 냄새를 맡고 그곳에 이 약이 있는 줄을 안다.

지나간 세상에 어떤 전륜왕이 이 약을 얻으려고 설산에서 군데군데 나무통을 만들어 놓고 이 약을 받게 하였더니, 약이 성숙되면

땅에서 흘러 나와 통에 모이는데 그 맛이 진짜 맛이었다.

그 전륜왕이 죽은 뒤에는 약이 변하여서 시기도 짜기도 달기도 쓰기도 맵기도 싱겁기도 하여 본래 한 맛이던 것이 흐흐는 곳을

따라 여러 가지로 변하였으나, 이 약의 참 맛은 산에 머물러 있어 마치 보름달 같았다.

박복한 사람들이 약을 얻으려고 공을 들여 땅을 파도 얻지 못하더니, 다른 전륜왕이 세상에 나서는 그의 복력으로 약의

진정한맛을 얻었느리ㅏ.

선남자야 여래의 비밀한 법장의 맛도 그와 같아서 모든 번뇌의 숲 속에 묻혀 있으므로 무명이 두터운 중생들이 맛좋은 약을

보지 못하느니라.

불성이 번뇌로 말미암아 가지가지 맛을 내나니 소위 지옥.축생.아귀.천상.인간.남자.여자.남자 아닌 이.여자 아닌 이.찰제리

바라문.비사.수타 따위가 되지만, 불성은 웅장하고 용맹하여 깨뜨릴 수 없으므로 살해하지 못하느니라.

만일 살해할 수 있다면 불성이 끊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므로 불성은 끊을 수 없나니, 성품을 끊을 수 있다는 것은 옳지

아니하니라.

나의 성품은 곧 여래의 비밀한 법장이니, 이렇게 비밀한 법장을 무엇으로도 깨뜨리거나 소멸할 수 없으며,

비록 깨뜨리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건만, 아뇩다라샴먁삼보리를 성취하면 증득하여 아나니, 이런 인연으로 살해 할 이가

없느니라."

"세존이시여, 살해할 이가 없다면 나쁜 업이 없겠나이다."

"가섭이여, 참으로 살생하는 일이 있느니라. 왜냐하면 선남자야, 중생의 불성이 5음 속에 있나니, 5음을 깨뜨리면 살생이라

할 것이며, 살생하면 나쁜 갈래에 떨어지느니라.

이러한 업의 인연으로 찰제리.바라문.비사.수타.전다라.남자.여자.남자아닌 이. 여자아닌이 따위와 25유의 차별이 있어 나고 죽는

데 헤매는 것이거늘, 성인 아닌 사람이 나에 대하여 크고 작은 모양을 억측할 적에 돌피씨 같다.  쌀 같다.

콩 같다.

엄지 손가락 같다하여, 가지각색 허망한 생각을 내지만 허망하게 생각하는 모양은 참되지 아니하니라.

세상을 뛰어난 나의 모양을 불성이라 하나니, 이렇게 나를 생각함이 가장 선한 일이니라.

또 선남자야, 어떤 사람이 땅 속에 있는 보물 독을 잘 알고 괭이로 따을 파는데 모래와 자갈과 반석을 무난하게

파고 내려갈 수 있지만, 금강륜에 이르면 뚫을 수 없나니, 금강륜은 창이나 도끼로는 깨뜨릴 수 없느니라.

선남ㄴ자야, 중생의 불성도 그러하여 모든 언론가나 천마 파순이나 천상 사람 세간 사람으로는 깨뜨릴 수 없으며,

5음모양은 만들어진 것이니 만들어진 것은 모래나 돌과 같아서 뚫을 수 있고 깨뜨릴 수 있지만, 불성인 참 나는 금강륜과

같아서 깨뜨릴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5음을 깨뜨리는 것을 살생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야 불성은 결정코 이러하여 헤아릴 수 없는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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